재규어 랜드로버가 2016 파리모터쇼에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월드프리미어 모델과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세계 최초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모델은 랜드로버 프리미엄 패밀리 SUV ‘올 뉴 디스커버리(All New Discovery)’와 재규어가 12년 만에 레이싱 무대에 복귀하며 야심 차게 내놓은 첫 전기 레이싱카 ‘I-TYPE’이다. 

먼저, 신형 디스커버리는 정통 SUV답게 전천후 주행능력을 바탕으로 극대화된 실용성, 최신 디자인이 더해진 내, 외관과 첨단 기술을 적용해 완성도 높은 패밀리 SUV로 탄생했다. 랜드로버는 27년 동안 디스커버리가 쌓아온 혁신의 역사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개선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2,3열 좌석을 무선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Intelligent Seat Fold)’ 기능을 도입했다. 이 외에 9개의 USB포트와 최대 8개 기계가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핫스팟, 글로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어플리케이션 등 요즘 소비자가 원하는 편의 장치와 기술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재규어는 최초 전기 레이싱카 I-TYPE을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였다. ‘레이싱을 통한 혁신’이라는 브랜드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공개된 I-TYPE은 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팀과 함께 오는 10월 포뮬러 E 챔피언십 3시즌에 출전한다. 약 12년 만에 레이싱에 복귀하는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예정이다. 재규어는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화려한 레이싱 역사를 재현하며, 첨단 자동차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 자동차의 변화된 현재와 혁신적인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월드프리미어 신차뿐 아니라 대표적인 기술도 같이 공개했다. 이 회사의 목표인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저탄소 전략의 중심에 있는 차세대 인제니움 파워트레인이 그 주인공이다. 저공해를 핵심으로 개발된 새로운 4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임과 동시에, 성능과 연료 효율성이 각각 최대 25%, 15% 향상됐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기존에 많은 모델을 통해 검증받은 인제니움 디젤 엔진과 함께 가솔린 엔진 추가로 파워트레인 범위를 더욱 넓히고 안정적인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CEO 닥터 랄프 스페스(Dr Ralf Speth)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진보한 디자인을 갖춘 완벽한 라인업을 지속해서 개발해왔다”며 월드프리미어 모델과 첨단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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