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새롭게 선보일 8시리즈에 고성능 모델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영국 유력 자동차 매체는 BMW는 지금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쿠페, 벤틀리 컨티넨탈 GT 등과 경쟁할 고성능 쿠페에 목말라 있다며, M8 개발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생산이 확정된다면 BMW M모델 중 가장 빠르고 럭셔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BMW M 모델 중 고성능 럭셔리 쿠페를 담당하는 차는 M6 정도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새롭게 출시한 경쟁 모델과 비교에서 뒤처졌고, 판매량 또한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런 위기를 BMW 역시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더 력셔리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6시리즈를 대체 할 8시리즈의 부활을 알렸고,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모든 기술과 역량이 집약된 모델로 BMW 세그먼트 중 가장 높은 숫자 ‘8’을 사용한 만큼 사람들의 관심도 벌써 뜨겁다.

BMW는 한발 더 나아가 초고성능 쿠페 M8 도입도 검토 중이다. 아직 이 회사가 공식적으로 M8 개발 소식을 전해온 것은 아니다. 그러나 주요 외신은 거의 확정단계까지 왔다며, 앞다퉈 이야기를 전했다. 일부에서는 이미 M8이라는 상표권 등록도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M8은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에 사용된 플랫폼을 공유한다. 탄소섬유 뼈대는 물론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고강도 강철 등을 각 부분에 맞게 혼합해서 최적의 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롤스로이스 레이스와 같은 V형 12기통 6.6리터 엔진이 유력하다. 최고출력 600마력 이상, 최대토크 80kg.m를 훌쩍 넘는 초고성능 쿠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시간도 4초를 넘기지 않으며,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4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력한 경쟁차종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쿠페, 벤틀리 컨티넨탈 GT 등이 꼽히고 있으며, 빠르면 2019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M8 개발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세계적으로 럭셔리 고성능 쿠페 시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BMW가 개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향후 BMW가 보여줄 새로운 세그먼트의 등장을 유심히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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