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적지 않은 자동차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완성차 업체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각 브랜드별로 무상점검을 비롯해 신차 할인 및 다양한 특별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보험사와는 별도로 완성차 회사의 발 빠른 대처가 눈에 띈다. 현재(10월 7일 기준)까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수해차량 특별점검을 알려온 브랜드를 모두 모아봤다.

푸조-시트로엥

푸조-시트로엥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해차량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 창원, 울산 지역에서 수해피해를 입은 차를 대상으로 10월 7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되며 일반수리 고객에게는 작업 공임 전액을 지원하고 보험수리 고객에게는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침수피해로 인해 수리한 차량에는 실내 향균 크리너 작업 및 실내 외부 스팀세차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푸조·시트로엥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요타-렉서스

토요타는 태풍으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10월 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렉서스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침수 피해 차량 특별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해당 고객(병행수입차량 포함)은 렉서스와 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엔진, 변속기 및 전자장치 등 주요 14개 항목에 대해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일반 유상수리시 부품, 공임이 포함된 수리비를 30% 할인(렉서스 최대 300만 원, 토요타 최대 200만 원)하고, 보험수리 시에는 자기부담금( 최대 50만 원) 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차량 침수 피해로 불편을 겪고 있는 기존 고객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이번 특별지원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반드시 가까운 렉서스 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차량의 이상유무를 점검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렉서스 토요타 서비스 센터 및 렉서스 고객 지원실(080-4300-4300)과 토요타 고객 지원실(080-525-825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현대-기아차가 태풍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10월 31일까지 수해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 기간 동안 수해 차량의 엔진과 변속기 등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수리할 경우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할인해준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

또한 수해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하며(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영업용 차량은 제외)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수해로 인해 수리가 불가능한 고객이 현대-기아차 신차 구매 시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차량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할 경우 해당 월의 최대 30만원 의 추가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자동차 고객센터(080-600-6000) 및 기아자동차 고객센터(080-200-2000)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는 수해 차량에 대한 기존 수리비 지원 캠페인과 함께 태풍 ‘차바’로 차량, 주택, 농경지 등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 및 가족에게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태풍 차바 피해자 및 가족이 11월 30일까지 새로 르노삼성차를 구매할 경우 50만 원을 지원하며, 전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한, 별도로 진행되는 각종 프로모션 조건과의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대상은 피해자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 본인 부모, 배우자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까지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차량 브랜드에 상관없이 개인 및 개인사업자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르노삼성차는 태풍, 집중호우 등 다양한 형태의 폭우로 차량에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수리비를 지원하고 엔젤센터를 통해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10월 31일까지 진행 중에 있다. 수해 차량 지원 캠페인은 보험수리 고객 최대 50만 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 지원, 유상수리(비보험) 고객은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부품과 공임을 포함한 수리비 30% 할인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르노삼성자동차 엔젤센터(080-300-3000)에서 확인 가능하다.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 전담팀 운영과 전담 작업장을 마련하고 자차 보험 미가입 수해 차에 대해 총 수리비(공임+부품) 30% 할인 및 재해선포지역 방문서비스 등 수해지역에 대한 특별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수해 차량 특별 정비서비스’ 캠페인은 수해가 발생한 지역 및 해당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 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팀을 설치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서비스 및 소모성부품 무상교환, 비상시동 조치 등의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쌍용차 홈페이지(www.smotor.com)를 참고하거나 고객센터(080-500-5582)로 문의하면 된다. 

쉐보레

쉐보레 역시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차를 대상으로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국 437개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자차보험 미 적용 차를 대상으로 수리비의 50%를 감면해주며, 특별 서비스팀을 편성, 수해 피해 지역에 긴급출동 및 무상점검을 실시해 준다. 

이와 함께 10월 한 달간 수해차량 보유 고객이 쉐보레 제품을 구입할 경우 추가로 할인해 주는 수해차량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스파크 구입시 20만 원, 아베오 20만 원, 크루즈 30만 원, 트랙스 30만 원 등 제품별로 최대 30만 원의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지원한다. 

FCA 

피아트 크라이슬러 코리아(이하 FCA)는 제주, 전남, 경남 등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고객을 위한 특별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10월 31일까지 접수 진행되며, 서비스 기간 중 침수 피해를 입은 크라이슬러-지프-피아트 모델에 대해 서비스 센터로 무상 견인 서비스와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험수리 고객에 대해서는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유상으로 수리하는 고객에게는 부품가와 공임을 포함한 전체 수리비에 대해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FCA 코리아 고객지원센터(080-365-247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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