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쿠로시 만소리에 의해 설립된 세계적인 튜닝 업체 만소리(MANSORY).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튜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 업체가 최근 벤틀리 벤테이가를 매만졌다. 더욱 과격하게 변한 디자인과 강력한 심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울트라 럭셔리 SUV로 거듭났다. 만소리의 손을 거친 벤틀리 벤테이가는 고급스러움은 물론 넘치는 힘을 부여받았다. 디자인은 탄소 섬유를 적극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보닛, 사이드 미러,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까지 아낌없이 적용했다. 아울러 트윈 더블 배기 파이프를 장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한껏 강조했다. 휠 하우스 안에는 Y5/1이란 이름을 가진 23인치 경량 휠이 들어찼다. 역동적인 형상의 이 휠은 기능적으로 브레이크 마찰열 방출을 빠르게 식혀준다. 타이어 규격은 프론트 리어 모두 295/35ZR23이다.

실내는 우드를 더하고 손잡이 부분에 굴곡을 준 만소리 버전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었으며, 알루미늄 페달에 만소리 로고가 새겨진 고급 시트가 장착되었다. 파워트레인인 W12 트윈터보 엔진은 기존 대비 100마력이 상승한 최고출력 700마력, 15.3kg.m가 향상된 최대토크 107.1kg.m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도 시속 301km에서 시속 10km가량이 올랐다. 이 외에 엔진 커버도 탄소 섬유로 제작된 만소리 엔진 커버가 들어간 점이 주목할 부분. 벤틀리 벤테이가 만소리 튜닝 프로그램은 현재 판매 중이며, 정확한 가격은 실 구매자에게만 공개된다.

만소리는 어떤 튜닝 업체?

앞서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만소리는 세계적인 튜닝 업체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고 롤스로이스, 애스턴마틴, 벤틀리, 부가티,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이름만 들어도 ‘억’소리가 나는 럭셔리 브랜드에 국한한 튜닝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탄소 섬유를 잘 다루는 업체로도 유명한데, 수준 높은 기술자와 첨단 기계를 적극 활용해 순정 못지 않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공기역학 디자인과 경량 휠 제조에 특화되어 있기도 하다. 현재 2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 북미, 중국, 일본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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