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를 만든 장본인이자 F1 레이싱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설립한 엔초 페라리. 그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페라리는 반드시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모두에서 정점에 자리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일반 도로는 물론 서킷에서 페라리를 최고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천하의 독불장군이기도 했다. 타인의 생각과 감정이 어떻든 자신이 원하는 바는 반드시 쟁취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사람이었다. 작은 타협도 통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페라리 직원 및 기술진은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야 했으며, 이 중 많은 이가 그에게 불만을 품었다고 한다. 하지만 동시에 존경하는 마음도 함께 내비쳤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차 만큼이나 강력했던 엔초 페라리의 ‘말’이 있었다. 엔초 페라리는 효과적인 말 한마디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았고, 이를 페라리 경영에 적극 활용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가치관과 행동에 변화를 줄 만한 언변의 대가였던 셈이다. 굳이 지금의 페라리를 있게 한 엔초 페라리의 명언 10가지를 알아봤다.

 

 

1. "꿈꿀 수 있다면 이뤄낼 수도 있다"

 

2. "공기역학은 강력한 엔진을 만들 수 없는 것들이나 신경 쓰는 기술이다"

 

3.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차는 나에게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는 거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삶의 일부다"

 

 

4. "나에게 있어 진정한 여행과 휴가는 일이다"

 

5. "경쟁 앞에 신사의 모습은 있을 수 없다"

 

6. "일하지 않는 이는 죽은 것과 다름없다"

 

 

7. "소비자의 말이 언제나 옳은 건 아니다. 그들도 틀릴 수 있다"

 

8. "성공에 있어서 당신의 약점은 중요치 않다"

 

9. "페라리는 모두에게 꿈이다”

 

10. "그것이 어떤 분야든 나보다 일에 미쳐있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다시 말해, 페라리는 내게 전부다"

 

 

성공한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이 갖고 있다는 것. 엔초 페라리의 명언을 보면서 그 또한 자신만의 소신이 강했다는 것을 느낀다. 이처럼 뚝심 있는 자가 만든 브랜드는 현재도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면서 새로운 역사를 적어 내려가고 있다. 매우 성공적으로. 지난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으로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것이 이를 입증한다. 이와 관련해 브랜드 파이낸스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 충성도 혹은 신뢰도를 봤을 때, 페라리 브랜드 파워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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