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 세계 최대의 자전거 메이커 자이언트(GIANT)의 글로벌 마케팅 총괄 피비 리우(Phoebe Liu)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지난 9월 토니 로 CEO의 방한에 이어 피비 리우가 우리나라를 찾은 이유는 한국 자전거 시장에 맞는 마케팅 전략 구상과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로 달리는 한국 종주 이벤트인 ‘액츄얼리 아이 캔 라이드 코리아(Actually, I Can “Ride Korea”)’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피비 리우는 자이언트의 창립자 킹 리우의 딸로 자이언트 중국 지사에서 10년간 근무했고, 올해부터 자이언트와 리브를 비롯한 브랜드 전체의 글로벌 마케팅과 브랜딩을 책임지는 핵심인물이다. 그리고 이번 방한은 본사 임원의 방문,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녀와 함께 ‘뮬란 팀’이라는 여성 라이더 그룹이 함께 방문한 것이다.

지난달 방한했던 자이언트의 토니 로 CEO는 이미 ‘자이언트가 자전거 문화를 전파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그리고 뒤이어 방문한 피비 리우 또한 여성 자전거 문화의 감성적, 경험적 가치를 확장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물론 이 같은 노력은 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전 세계 No.1의 자전거 메이커가 이러한 시도를 한다는 것만으로 자전거 시장에는 적지 않은 무게가 실린다. 특히 자이언트가 세계 최초로 여성만을 위한 자전거 브랜드 ‘리브(LIV)’를 론칭한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고 자전거 시장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었다는 점,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는 차원을 넘어 여성의 사이클링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실제로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피비 리우는 한국 방문 첫날인 10월 10일 국내 매체와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피비 리우는 자이언트와 리브의 비전, 전략에 관해 이야기했다.

 

- 자이언트 글로벌마케팅 총책임자 피비 리우 인터뷰

안녕하세요, 저는 피비 리우라고 하며 자이언트 전체의 글로벌 마케팅과 브랜딩 그리고 자이언트 본사가 운영하는 브랜드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케팅 외에도 또 다른 업무가 있는데요,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뮬란 팀이라는 여성으로 이루어진 그룹과 함께 매년 한 번 해외로 나가 라이딩을 하며 그 나라의 시장과 환경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5일간의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며,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세계에 한국의 라이딩 환경과 긍정적인 요소를 알리고 보다 많은 사람이 한국을 방문하기를 바랍니다. 

 

Q. 이번에 중국 자전거 업계의 관계자로 구성된 뮬란 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셨죠? 뮬란 팀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네, 이 뮬란 팀은 2010년에 구성되었고 멤버는 모두 자전거업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주목적은 리브 브랜드의 활성화를 위한 것도 있지만, 여성을 위한 제품을 만들 때 빠져서 안 될 부분이 무엇이며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구성된 팀이라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팀 멤버의 조건은 자전거 업계에 종사하여야 하며, 여러 업체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타이어, 안장, 그립, 페인팅, 림, 페달, 허브 등등 거의 자전거 한 대 분을 만들 수 있는 업체의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어떻게 보면 자전거 업계의 벤더로 근무 중인 여성으로 구성된 팀인데, 처음에는 이 팀의 멤버 모두가 자전거를 잘 타지 못했고, 자전거를 처음 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그룹을 통해 변속하는 법을 비롯해 자전거를 잘 타는 법을 배우고, 매년 해외라이딩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팀입니다.

여러분께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혹시 뮬란이라는 이름을 아시나요? 뮬란은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역사 속 인물입니다. 여성이지만 남자 대신 병사에서 시작해 공적을 세워 나중에는 장군의 자리에 오르게 되죠. 중국에서는 자전거를 ‘철마’라 부르는데 이 팀의 전체 이름은 ‘뮬란철마부대’라고 해요. 자전거가 남자만의 탈 것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여성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이 그룹의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처음 타는 사람으로 이루어졌던 그룹이 지금은 이렇게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일정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꼭 해낼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뮬란 팀의 한국종주라이딩을 통해 한국의 여성라이더와 다른 나라의 라이더에게도 희망과 자신감을 전해주고 싶고,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한국에는 몇 명의 뮬란 팀이 함께 방문했나요?

현재 뮬란 팀 전체의 멤버는 50명이 넘습니다. 그러나 모든 인원이 동시에 해외에 나가기는 어렵죠. 해외일정을 소화할 때는 25명에서 30명 정도의 인원이 가장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한국 방문 멤버는 25명 안팎으로 구성했습니다.

 

Q. 한국종주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이번 라이딩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인기 때문이 아닐까요?(웃음) 네, 이것도 한국을 방문한 이유 중 하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전거를 타고 한 나라를 알게 된다는 것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하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남성이 해외 투어를 나간다면 그 계기는 아마 투르 드 프랑스 같은 것을 보고 도전해보고자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다릅니다. 예쁜 풍경과 여유로운 라이딩,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는 것이 주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죠.

매년 해외 라이딩이 끝나고 나면 ‘내년에는 어디 가서 탈까요?’라고 의논하는데 이때 한국을 가보자는 의견이 나왔어요. 많은 분이 한국 관광을 오지만 버스를 타고 한국을 체험하는 것과 자전거를 타고 한국을 알아가는 것은 다른 의미가 있고, 다른 이미지로 머릿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Q. 자이언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자전거 메이커 중 하나로 마케팅 방향을 매우 신중하게 설정해 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7 시즌에 대한 자이언트와 리브의 가장 큰 변화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자이언트와 리브의 2017년 마케팅 방향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각 지사와 매장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험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고, 더 나은 서비스와 품질로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자이언트나 리브는 여러 프로 팀과 선수를 후원하고 있고 이 선수들을 통해 더 뛰어난 퍼포먼스의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연구할 것이며, 이를 통해 더 좋은 제품과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각 지사를 통해 꾸준히 사이클링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각 나라의 사이클링 문화도 계속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Q. 리브는 성공적인 여성 전문 자전거 브랜드로 평가받습니다. 이 같이 빠른 성장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보시다시피 이번에 한국을 방문해 라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라이딩이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리브 그룹 라이딩을 시작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여성에게 맞는 자전거가 없었다는 겁니다. 물론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거나 여성에게 적합한 액세서리가 없는 문제 등 많은 어려움과 부딪혔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잘 알기 위해서는 라이딩을 통한 경험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라이딩 경험을 통해 더 좋은 제품과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이 라이딩 그룹 뮬란 팀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특히 이 그룹에는 실제 자전거 업계 종사자가 많기 때문에 열정을 갖고 끈끈하게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대만 리브의 경우 현재 여성이 기계를 다루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며, 특히 도구를 갖고 운동한다는 부분에서 큰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리브 앰버서더를 통해 이런 부분을 개선해 나가고, 자이언트 리브 본사 내부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리브의 슬로건은 ‘Actually I Can’인데요 이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이언트 내부에서 리브 브랜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이언트라는 회사는 이미 40년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고, 자이언트 자전거는 30년 동안 판매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자이언트는 남성을 위한 제품 브랜드로 볼 수 있으며, 리브는 이제 막 시작한 여성 전용 브랜드라고 볼 수 있죠. 리브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리브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여성 전용으로 설계되고 개발된 자전거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고, 두 번째로 여성라이더들이 자전거를 배워나갈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도 리브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자이언트는 전문성이 갖춰진 제품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과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리브도 전문적인 자전거를 개발하고, 프로라이더를 후원하며, 자이언트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이언트와 리브 브랜드가 하는 일은 어쩌면 동일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이언트의 경우 이미 환경이 갖춰져 있지만, 리브 브랜드의 경우에는 여성이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건강을 얻을 수 있도록 여성 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이언트보다 한 가지 일을 더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브는 많은 여성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통해 여성의 열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리브 정책을 하나씩 발표하고 실행할 때마다 우리는 여성 소비자의 반응을 통해 이것이 맞는 것이었고 필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여성 소비자의 표정을 통해서도 우리가 하는 일이 맞는 일이고 해야만 하는 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Q. 리브가 가장 큰 호응 받는 나라는 어디인가요? 나라마다 여성 라이더의 수준과 문화에도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마케팅의 차이를 두나요?

미국입니다. 미국 여성은 어려서부터 이미 여성도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교육받고 이러한 문화가 정착되어 있기 때문에 자전거라는 운동 종목이 하나 더 추가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여성을 위한 자전거 브랜드인 리브가 미국에서 큰 호응을 받은 이유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이제는 중국에서도 여성이 운동의 필요성을 많이 알게 되었고, 지금이 여성 자전거 문화의 확산을 위한 좋은 시기라 생각되어 중국에서도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문화 발전을 위해 정부의 도움을 받으면 더 좋겠지만, 지원을 받아 스포츠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느린 부분이 있고, 또 어느 나라나 기업이 먼저 앞서 이런 문화를 만들어나간다면 정부가 자연스럽게 지원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부탁드리고자 하는 것은 미디어 또한 이런 문화를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 도와주어야 많은 사람이 자전거를 탈 것이고, 자전거 인구가 늘면 정부도 자전거 문화 발전을 위한 지원에 힘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업계와 미디어 모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Q. 리브 브랜드에는 ‘빌리브’와 같이 다른 메이커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의 자전거가 보입니다. 이러한 자전거는 어떤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나요?

물론 실제로 자전거를 타면서 나온 아이디어죠. 빌리브는 지금까지 나와 있던 자전거를 여성의 몸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게 필요한 자전거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만들어진 자전거입니다. 기능적이면서 예쁘고, 리브는 현재 퍼포먼스보다는 스포츠 라이딩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러한 콘셉트에도 잘 맞는 자전거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전거를 잘 못 타는 여성은 저렴한 자전거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여성이 남성보다 자전거를 타는 실력이 부족하다면, 오히려 좋은 장비를 사용해서 그 차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아마 그러는 편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남성도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Q. 앞으로 자이언트와 리브가 전개할 브랜드 마케팅의 방향이 궁금합니다.

리브라는 브랜드가 론칭되기 이전에 여성용 자전거가 필요하다고 느낀 것은 2008년이었습니다. 2008년에 여성도 가족,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죠.

남성이 자전거를 탈 때도 여성 파트너가 있으면 좋을 것이며, 반대로 여성도 남성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장담하건대 한 아름다운 여성이 자전거를 타면 분명 한 명에서 세 명 이상의 남성이 ‘자전거를 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정말입니다. (웃음)

그리고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커플이 자전거를 탈 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가족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전거를 통해 좋은 추억,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자이언트 그리고 리브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뮬란 팀이 구성되었을 때 처음에는 팀원들이 변속하는 법도 잘 몰랐어요. 그런데 이때 함께해주었던 사람이 남편입니다. 남편은 자전거 선수가 아니지만 뮬란 팀을 지도해줄 정도의 실력이 있었어요.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것을 계기로 남편과 더욱 가까워졌고 자전거를 타는 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에도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뮬란 팀에도 많은 남성 초보자들이 합류해 함께 라이딩을 하고 싶어 했어요. 왜냐하면 자전거를 잘 못 타도 여성과 함께한다면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분들에게는 항상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아내나 여자 친구를 데려오세요. 그리고 당신이 배우는 것보다도 당신이 여자 친구를 케어해주는 역할을 맡는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앞서 방한한 토니 로 CEO, 그리고 이번에 방한한 글로벌 마케팅 총괄 피비 리우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자이언트, 그리고 리브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놀라운 통찰력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전거 시장의 상황에 순응하기보다 앞장서서 이끌어나가는 세계 최고 브랜드의 자신감을 엿보았다. 그리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장소를 개척하고 자전거를 타면서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문화의 전달에 앞장서는 것, 멋진 슬로건과 비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이언트와 리브는 이를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자이언트의 본사가 있는 타이완은 최근 몇 년간 자전거 이용자 수가 굉장히 늘었을 뿐 아니라 자전거 이용 환경과 문화 또한 크게 바뀌었는데, 자이언트는 타이완을 ‘사이클링 아일랜드’로 만드는 데 앞장섰다. 그리고 리브는 여성의 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의 노력은 타이완을 넘어 전 세계 자전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 확신한다.

피비 리우는 함께 방한한 타이완 자전거업계 관계자 그리고 중국의 뮬란 팀, 대리점 앰버서더, 체험단 라이더와 함께 서울을 출발해 부산까지 538km의 여정을 떠났다. ‘Actually I Can’이라는 리브의 슬로건처럼, 이들의 여정이 우리나라, 타이완 그리고 전 세계의 더 많은 여성 라이더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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