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베스트셀링카 5시리즈의 신형 모델이 어제(13일) 공개됐다. 완성도 높아진 디자인을 비롯해 뼈대, 파워트레인, 각종 첨단 신기술까지 모두 새롭게 바뀐 5시리즈는 사진 공개만으로 많은 사람의 시선을 모았다. 주요 외신은 신속하게 제원 및 정보를 포함한 기사를 쏟아냈고, 해외 누리꾼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신형 5시리즈에 대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적인 평은 긍정적이다. 그릴과 헤드램프가 이어진 형태가 점점 익숙해 지고 있다며, 완벽한 패밀리-룩을 구현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특히, ‘베이비 7시리즈(Baby 7 series)’라는 단어는 거의 모든 누리꾼이 공통적으로 내뱉었다. 그만큼 센터페시아 및 버튼 구성을 비롯해 제스쳐 컨트롤 등 다양한 신기술이 플래그십 모델 7시리즈와 거의 같다는 의견이다. 

크게 바뀌지 않은 외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특히 아우디와 비교하며, 과감한 시도가 부족했다는 반응을 보였고, 심지어는 ‘부분변경 5시리즈(5 series facelift, Nice facelift Audi style)’라며 볼멘소리도 들렸다. 이 외에도 “보수적인 변화는 맞지만 아직 실물로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시간을 갖고 지켜보자”며 외관에 대한 비난을 잠재우려는 누리꾼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직 구체적인 차의 느낌이나 시승기 형식의 기사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다만, 높아진 출력과 탄탄해진 뼈대, 각종 구성에 대해서는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차의 구성보다는 오히려 경쟁 차종에 대한 언급으로 네티즌끼리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이다. 그중에서도 유럽 매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볼보 S90, 미국 외신 사이트에서는 캐딜락 CTS 등과 비교하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그리고 모두 다 한 목소리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며, 빨리 비교시승기를 읽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BMW 5시리즈는 1972년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760만대 이상 판매된 이 회사의 베스트셀링 세단이다. 새롭게 공개된 7세대 신형 5시리즈는 세련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최신 신기술 및 스포티한 드라이빙으로 또 한 번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5시리즈는 2017년 2월 1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되며, 국내에는 내년 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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