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3일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서종문화체육공원에서 트렉바이시클코리아의 콘셉트스토어 주관으로 진행된 ‘트렉 컨셉 운동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트렉바이시클코리아가 아닌 콘셉트스토어 ‘루트바이크’, ‘슈팅바이시클’, ‘핑키벨로’, ‘바이크타임’, ‘DKCA’, ‘페스트코바이시클’, ‘마니또바이크’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코스는 집결지인 한강 뚝섬유원지를 시작으로 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약 40km의 라이딩을 한 후 서종문화체육공원에 도착, 간단한 식사와 휴식 후 이날의 메인 행사인 운동회를 진행했다.

 

라이딩을 하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행사 당일 아침 뚝섬유원지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한 콘셉트스토어의 회원이 하나둘 자전거를 타고 모이기 시작했다. 이번 트렉 컨셉 운동회는 기존 트렉바이시클코리아가 주관으로 진행하던 이벤트와 달리 서울, 경기권에 위치한 7개의 콘셉트스토어의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출발 전 라이더들은 부상 방지를 위해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후 참가자는 자전거에 올라 한강 변을 달리며 서서히 물들어가는 단풍과 함께 가을 라이딩을 즐겼다. 라이딩 코스는 약 40km로, 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진행되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0km의 코스, 느긋한 페이스로 약 두 시간 정도를 달려 운동회 장소인 서중문화체육공원에 도착했다. 공원에 도착한 라이더들은 간단한 휴식과 식사로 각자의 피로를 풀었다.

 

느림보 라이딩? 자전거 림보?

이날 행사에는 약 80여 명의 콘셉트스토어 회원과 직원이 함께했다. 본격적인 운동회에 앞서 이날 행사에 참가한 라이더 중 가장 무거운 자전거를 타고 온 라이더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속 자전거를 살펴보면 모두 카본 프레임의 로드바이크로, 다들 가벼울 것 같지만 1등을 차지한 라이더의 자전거는 무려 11.45kg! 2등은 아깝게도 0.15kg 가벼운 11.30kg이었다.

다음은 느림보 라이딩 대회. 일정 거리를 정해두고 3명이 출발, 결승선에 가장 늦게 도착하는 라이더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느림보 라이딩의 경기 규칙은 간단하다. 가장 느리게 결승선에 도착하되, 페달링을 멈추면 안 된다. 참가자는 각자의 라이딩 실력을 뽐내며 가장 느리게 결승선에 도착, 느림의 미학을 몸소 실천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코너링 빠르게 통과하기 대회, 자전거 림보 등 라이더만이 할 수 있는 경기는 물론 제기차기, 팀별 에어볼 트래핑 경기 등 평소 친구와 함께하던 다양한 놀이가 진행되었다. 이러한 경기로 평소 우리가 알고 있던 경기 규칙을 과감하게 탈피해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트렉 컨셉 운동회는 앞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트렉 콘셉트스토어가 자발적으로 모여 진행된 이벤트로, 평소에도 각각의 콘셉트 스토어에 맞는 라이딩 이벤트로 라이더와 소통 중이다.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평소 라이더가 원하는 것을 가장 가까이에서 귀담아 듣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로, 트렉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와 트렉콘셉트스토어는 앞으로도 라이더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하며 더욱 풍성한 이벤트로 라이더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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