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편해야 몸이 편하다‘라는 말이 있다. 평소 발 건강에 특별히 신경 쓰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왔던 발이 불편하거나 아프면 자전거타기의 즐거움이 사라질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느끼며 발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의 관리가 중요하다. 운동을 하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이때 발과 발목, 다리의 스트레칭에도 충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걷거나 뛸 때 가능하다면 발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자전거를 탈 때도 발이 편안함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성인의 발은 충격을 흡수하는 지방 쿠션이 적고, 각질로 인해 충격을 받기 쉽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신발을 신고 지낸다. 발의 건강을 위해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은 필수다. 여기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발이 지탱하는 체중을 고르게 분산해주고 신발에서 발이 겉놀지 않도록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인솔(Insole)’에 투자하기를 권하고 싶다.

여기에서 말하는 '인솔'이란 신발 바닥의 창을 뜻한다. 물론 대부분의 신발에는 그 신발에 맞는 창이 들어있다. 그런데 사람마다 발의 길이와 높이가 다르고 발바닥의 형태도 다르지만, 신발을 고를 때 겉모습에는 신경을 쓰면서도 발바닥과 직접 맞닿는 창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옷을 고를 때 디자인뿐 아니라 착용감이 중요하듯, 신발의 인솔은 겉에서 보이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바닥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주는데, 인솔이 발에 얼마나 잘 맞느냐에 따라 발이 느끼는 편안함과 피로감이 크게 달라진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본트래거 인폼 바이오다이내믹 인솔이다. 본트래거는 전문적인 사이클링 의류부터 슈즈까지 다양한 자전거용품을 제작하는 트렉 산하의 브랜드로, 사이클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된 본트래거 제품은 전 세계의 많은 라이더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런 본트래거가 이번에는 ‘슈퍼 핏(Super feet)’과 협력해 인솔을 내놓았다.

슈퍼 핏은 1977년 데니스 브라운(Dennis brown)과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에 의해 창립된 회사로 슈퍼 핏은 발의 편안함은 물론, 사용자의 발에 적합한 3D 아치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완성도있는 인솔을 제작한다. 본트래거가 슈퍼 핏과 협력해 인솔을 개발한 이유는 물론 ‘사이클링’에 적합한 인솔을 통해 편안함과 라이딩 퍼포먼스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인폼 바이오다이내믹 인솔의 특징

바이오다이내믹 인솔은 3가지가 출시되며 레드, 옐로우, 블루의 3가지 컬러로 쉽게 구별된다. 인솔의 발뒤꿈치 쪽에는 숫자가 적혀있는데, 이 숫자는 인솔이 발 볼 안쪽을 지지하는 부위의 높이를 의미하는 ‘아치 인덱스(ARCH INDEX)’다.

숫자 1이 적힌 레드 컬러의 인솔은 발볼의 아치가 낮아 발바닥이 비교적 평평한 사람을 위한 로우 아치(Low Arch) 모델이다. 2번 옐로우 인솔은 평균적인 발바닥 아치 높이를 가진 사람을 위한 미드 아치(Mid Arch), 3번 블루 인솔은 발 볼이 높고 발바닥의 굴곡이 큰 사람을 위한 하이 아치(High Arch) 모델이다.

인폼 바이오다이내믹 인솔을 뒤집어보면 일반적인 인솔과는 다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인솔의 뒷부분, 발뒤꿈치가 위치하는 부위를 U자 모양의 플라스틱이 감싸듯 부착되어있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소재지만 뒤꿈치를 둘러싸는 U자형태의 지지대는 단단하지만 약간의 유연함을 가진 플라스틱 소재다. 신발을 신었을 때 발뒤꿈치 뼈가 인솔 뒷부분 중앙의 부드러운 부분에 위치하고, U자형태의 플라스틱 지지대가 발뒤꿈치의 움직임을 잡아주는 구조로 보인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주로 성인 중 발뒤꿈치의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많은 경우 발바닥 ‘족저근막’의 염증(족저근막염)이 통증의 원인이며 발뒤꿈치를 감싸는 보형물이 들어있는 신발을 신을 경우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본트래거 인폼바이오다이내믹 인솔은 많은 시간을 서서 보내거나, 걷고 뛰는 거리가 많은 사람이 사용했을 때도 발의 피로를 줄이고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게 맞는 인폼 바이오다이내믹 인솔 고르기

아무리 좋은 신발이라도 내 발에 맞아야 편안하듯, 본트래거 인폼 바이오다이내믹 인솔도 내 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본트래거 인폼 바이오다이내믹 인솔이 ‘아치 인덱스’에 따라 발볼의 높이가 다른 3가지 모델이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자로 발의 두께나 볼 안쪽의 높이를 직접 재는 것이 아니라, 발이 바닥과 닿는 면적을 살펴보면 내 발 모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트렉 매장을 방문하면 측정 기구를 이용해 발의 모양을 금방 확인할 수 있다. 넓은 면적이 땅에 닿는 사람은 ‘로우 아치’ 타입 인솔을, 발 앞쪽과 뒤꿈치만 바닥에 닿는 사람은 ‘하이 아치’ 타입 인솔을 선택하면 된다.

인솔의 사이즈는 EU 표기법을 기준으로 36-38.5, 39-41.5, 42-43.5, 44-45.5, 46-48의 5가지 사이즈가 나온다. 자신이 평소 신는 신발 사이즈를 기준으로 길이가 비슷하거나 크기가 조금 더 큰 인솔을 고르면 된다. 인솔의 앞쪽 가장자리를 신발의 크기에 맞춰 잘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트래거의 설명에 의하면 발바닥의 빈 부분을 인솔의 아치 플라스틱이 채워줌으로써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준다. 그림을 보면 더 이해하기 쉽다. 라이더들이 클립리스 슈즈를 신고 주행 시, 발의 전족부에 가장 많은 힘을 쓰게 되는데, 이 경우 바닥으로부터 전달되는 충격이 발 앞쪽, 특히 엄지발가락 뒤 쪽의 모지구에 집중되어, 장시간 페달링을 하게 될 경우 발 저림이나 심한 무릎 통증을 가져오기도 한다. 

하지만 인폼 바이오인솔을 사용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받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라이딩 시 페달링의 효율을 높여주고, 걷거나 뛸 때 발의 피로를 줄여준다. 또한 신발 안에서 발이 불필요하게 움직이는 것을 방지해 ‘지지력’을 높여 전체적인 몸의 균형과 하체 안정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발의 질병예방과 틀어진 하체의 균형을 바로잡는 데도 도움을 준다. 

편안한 발을 위해 다양한 슈즈를 신어보았지만 만족하지 못했다면, 우리가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인솔에 눈을 돌려보는 것이 어떨까? 본트래거 인폼 바이오다이내믹 인솔이라면 슈즈를 교체하는 것보다 훨씬 합리적인 비용으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트래거 인폼 바이오다이내믹 인솔의 효과가 궁금하다면 가까운 트렉 대리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 ‘깔창 하나’가 가져온 놀라운 효과가 여러분의 사이클링 라이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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