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중국 시장만을 위해 만든 BMW 1시리즈의 실내 모습은 어떨까? 최근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가 출시 예정인 중국판 1시리즈 세단의 실내 사진을 공개했다. 깔끔하면서 단정한 모습이 인상적인 1시리즈는 이달 말 열리는 광저우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전체적인 실내 모습은 기존 BMW 모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스티어링 휠과 계기반을 비롯해 불쑥 튀어나온 와이드 모니터, 각종 버튼들의 모습도 비슷하다. 다만 대시보드 패널과 문 손잡이 부분을 새로 디자인 했고, 변속기 주변은 살짝 바뀐 모습이다. 또, 중국 내 BMW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 소형차임에도 LED 헤드램프와 가죽 패키지 인테리어, 파노라마 썬루프 등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1시리즈 세단은 전륜구동 기반 최신 플랫폼 ‘UKL’을 사용한 만큼 많은 BMW X1,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아울러 BMW 기술력과 함께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차를 선보일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 실제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수 많은 테스트를 진행했고, 중국 내 도로 지형을 고려해 타이어 및 서스펜션 세팅도 전부 새로 손봤다. 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옵션을 대거 탑재한 게 특징이다.

엔진은 오직 가솔린 버전만 탑재된다. 미니쿠퍼를 통해 선보였던 3기통 1.5리터 엔진을 비롯해 최고출력 231마력을 내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도 두루 쓰인다. 변속기는 수동 또는 6단 자동변속기를 등급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1시리즈 세단은 중국 내 BMW 합작법인인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가 담당, 생산하며 이달 말 열리는 2016 광저우 모터쇼에서 출시 및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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