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11월의 두 번째 주에는 또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에어로 휠의 신개념 제시한다? ZIPP ‘454 NSW' 공개
 

뛰어난 복합소재기술 그리고 사이클링을 위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에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가진 컴포넌트 브랜드 ZIPP이 혁신적인 디자인의 에어로 휠을 만들어냈습니다. ZIPP의 휠 모델명은 대부분 가운데에 0이 들어간 3자리 숫자를 사용하는 것이 전통이었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휠은 ‘454 NSW’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의 ZIPP 휠과는 다르다는 것을 은연중에 암시합니다. 무엇보다 이 휠은 한눈에 보아도 지금까지와 다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림의 안쪽이 원이 아니라 톱니 모양으로 굴곡져 있는 것이 독특하네요.
 

ZIPP의 설명에 의하면 454 NSW 휠의 굴곡은 ‘소우투스(SawTooth, 톱니)’ 프로파일이라 부르며 부엉이 날개의 돌출된 깃털이나 고래지느러미의 혹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동물로 예를 들자면 수리부엉이의 날개는 빠르게 비행하면서도 바람 소리를 거의 내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고래는 거대한 몸집에도 불구하고 물 속에서 부드럽고 빠르게 헤엄치는 생물이죠. 날개와 지느러미의 돌출된 부분이 불필요한 저항을 줄이고 빠르고 조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짚은 이 소우투스 프로파일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무려 36가지 다른 형태의 프로토타입 림을 만들었고, 윈드터널에서 252시간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또한, ZIPP 454 휠세트는 소우투스 프로파일과 함께 림 표면에 새롭게 디자인된 육각형 ‘헥스핀 ABLC 딤플(HexFin ABLC dimples)’을 적용해 회전 시의 공기저항을 더욱 낮췄습니다. 그 결과 더 적은 힘으로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고, 측풍이 불 때는 낮은 림의 휠을 사용하는 것처럼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하네요.
 

또한 454는 ZIPP의 다른 NSW 등급 휠처럼 코그니션(Cognition) 허브와 샤핌 CX-레이 스포크를 사용해 빌딩했고, 림 측면의 브레이크사이드는 열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기 위해 실리카를 이용해 마무리했습니다. 클린처 타입 타이어를 사용하며 휠의 무게는 1,525g, 가격은 4,000달러입니다. 휠세트에는 탄젠트 티타늄 QR과 탄젠트 플래티넘 프로 에보 브레이크패드, 실카의 밸브, 휠 백, 림 테이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달 중 출시예정이지만 어쩌면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먼저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ZIPP 454 NSW 휠의 체감 성능은 과연 어떨지가 무척 궁금합니다. 
 
 
내년 3월, 팻바이크 프리라이드 챔피언십이 열린다?

 

 
전 세계의 많은 MTB라이더가 겨울이면 두툼한 타이어의 ‘팻바이크’를 즐깁니다. 팻바이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라이더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장르인데요, 특히 겨울에 눈이 쌓여도 타이어가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인기에 비해 아직까지 팻바이크 이벤트가 많지 않은데, 오는 3월 미국의 알래스카 주 추가치 마운틴(Chugach Mountain) 톰슨 패스 일대에서 ‘팻 프리라이드 월드챔피언십’이 열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해발 1,000m 고산지대의 눈 덮인 산악에서 열리는 MTB 대회라니 환상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이언트의 27.5 ‘플러스’ 타이어 & 싱글스피드 MTB 라인업
 

해외에서 자이언트의 2017년 MTB 하드테일 라인업이 화제입니다. 세계 최대 자전거 메이커인 자이언트는 MTB 라이더의 유행을 따르는 데는 약간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 왔지만, 올해 여름 MTB 하드테일 상급 모델 XTC 어드밴스의 ‘27.5+’ 광폭 타이어 장착 모델을 선보였고, 2017년 라인업이 공개되며 전 세계 라이더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라인업에는 조금 마니악한 세팅이지만 변속기를 제거한 ‘싱글스피드’ 모델까지 포함되어 있네요.
 

사실 국내에서는 폭이 3인치 정도로 넓은 27.5+ 타이어와 싱글스피드 MTB 모두 별로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 속으로 모험을 떠나고자 하는 라이더에게는 타이어의 두툼함과 비례해서 자전거의 든든함이 더해지는 법이죠. 여기에 폭 148mm의 스루액슬과 자이언트의 어드밴스 등급 카본 프레임, 120mm 트래블의 서스펜션 포크가 더해진다니 산에서는 너무나 재미있는 자전거일 듯합니다. 

 

아마 이 플러스 사이즈 타이어 라인업은 국내 출시가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델을 찾는 라이더가 조금씩 늘어난다면 언젠가 국내의 산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겠죠? 앞으로 이런 개성 있는 자전거를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스티어러튜브 안에 숨겨진 응급 공구 ‘러그드 다이얼 캡’
 

 

자전거를 타던 중 트러블은 꼭 비상용 공구가 없을 때 발생하는 법입니다. 펌프가 없을 때는 타이어 바람이 빠지고, 렌치가 없을 때는 핸들이 돌아가거나 안장이 가라앉곤 하죠.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겪어보면 믿을 수밖에 없으실 겁니다. 하지만 자전거에 늘 작은 공구를 휴대하고 다닌다면? 물론 트러블도 사라지겠죠. 그러니 공구는 부적처럼 늘 갖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요.
 

러그드(Rugged) 컴포넌트의 ‘다이얼 캡(Dialed Cap)’은 자전거의 포크 스티어러 튜브 안에 언제나 작은 비상용 렌치를 휴대할 수 있게 해줍니다. 부피를 거의 차지하지 않으니 평소 공구 휴대가 귀찮았던 이들이 두 손 들어 환영할 만한 제품 아닐까요? 가격은 45달러이며, 7달러의 국제 배송비용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러그드 홈페이지(www.RuggedComponents.com)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요, 하나 구입하려고 보니 아뿔싸... 아직 예약을 받는 중이네요.
 
 
 
루이스클럽, 플라이어, 트루헤이븐, 따우전드 콜라보 이벤트
 

 

패션에 민감한 라이더를 위한 반가운 소식입니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남성 전용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루이스클럽(LOUIS CLUB)'과 전기자전거 브랜드 ’플라이어(FLYER)', 클래식 감성의 가방 브랜드 ‘트루헤이븐(TRUHAVEN)', 클래식 헬멧 브랜드 ’따우전드(Thousand)‘ 총 4개의 브랜드가 협업하여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루이스 클럽 내 “콜라보 브랜드 디스플레이 존”에 전시되어있는 4개 브랜드의 아이템을 찍고, 필수 헤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참가가 가능한 이벤트로, 11월 7일 ~ 11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경품은 50만 원 상당의 유니크 메신저백, 15만원 상당의 루이스클럽 의상, 12만원 상당의 헬멧, 고급 패션 선글라스 등 굉장히 다양합니다. 특히 11월 12일(토) 2시에서 5시까지 해시태그 풍선을 들고 있는 모델과 함께 인증샷을 찍으면 추가로 경품을 증정하고, 4개 브랜드 제품 시착과 시승의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고 하네요. 이번 주말 색다른 라이딩 스타일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한번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트루헤이븐의 홈페이지(www.truhaven.co.kr)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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