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전문 제작 업체 에스모터스가 서울 대치동에 전시장을 오픈하고, 2017년형 ‘스프린터 VIP-11’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519 CDI V6 터보디젤을 메인 프레임으로 사용해 VIP 의전차로 만들어졌다. 외관을 비롯해 실내에는 최고급 사양으로 꾸며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모터스가 만든 스프린터 의전차 ‘VIP-11’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의 섀시를 제공받아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낸 셈이다. 공개된 모델은 2017년형으로 범퍼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고, 알코아(Alcoa)사의 경량 휠을 장착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것이 에스모터스의 설명이다.

이 차의 핵심은 실내다. 모든 좌석은 가죽으로 감쌌고, 다이아몬드 퀼팅 시트를 적용했다. 운전석과 객석을 나누는 격벽을 설치했고, 이 격벽은 운전석을 비롯해 객석에서 전자동으로 개폐할 수 있다. 또 큰 차체를 가지고 있는 만큼 어라운드뷰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VIP-11’은 총 11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객석의 2개 보조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에는 열선 기능과 통풍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됐고, 실내 곳곳에 ‘마호가니 원목’을 적용했다. 또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승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각 좌석에는 220v 단자와 USB 포트가 달려있다. 또 천정에 적용된 LED 램프는 RGB 컨트롤러를 통해 총 7개까지 지정해 작동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도 신경쓴 모습이다. 운전석과 객석을 나눠주는 격벽에는 43인치 스마트 TV가 적용됐고, 하만 카돈 A/V 시스템과 연동된다. 

이 모델에는 기존 스프린터와 동일한 ‘OM 642 DE 30 LA’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유로 6 기준을 충족하고, 최고출력 190마력(@3,800), 최대토크 44.87kg.m(@1,400~2,400)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7G-트로닉 플러스 7단 자동 변속기가 매칭됐다. 또 승차감을 향상하기 위해 4 에어백 타입 서스펜션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모터스 손주원 대표이사는 “모든 임직원이 스프린터와 많은 시간을 보내 만든 VIP 의전 라인업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현재의 위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최고의 기술, 최고의 디자인, 최고의 서비스, 최고의 고객만족도를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 실천하는 리더로 거듭나겠다” 라고 전했다. 

한편, 에스모터스는 신형 ‘VIP-11’ 공개와 함께 서울 대치 전시장을 오픈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에스모터스는 다임러 트럭 코리아와 협력해 전국 17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 이 밖에 전국 각지에 서비스 센터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