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기본은 제품의 기술과 브랜드 이미지를 제대로 전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그 출발은 시장의 요구를 파악하는 안목에서 시작된다. 많은 브랜드가 그렇겠지만 삼성전자는 그 어느 기업보다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회사다. 

기술과 진보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에 못지 않게 사람과 스포츠,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조합 또한 놓치지 않는 모습이다. 또한 스포츠와 일상을 잇는 자전거 문화 속에 새롭고 낯선 경험을 제공하는 최첨단 기기의 등장은 자전거 라이프의 영역을 보다 확장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의 방법을 통해 신나는 실험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자전거’가 있다. 

얼마 전 유투브에 라이더가 흥미를 끌만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광고 영상이 올라왔다. 폴란드 최고의 BMX 라이더인 시몬과 데이비드 형제의 라이딩 영상이다. 두 라이더가 어두운 배경 속에서 서로의 스킬을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 촬영해준다는 내용의 짧은 영상이지만, 어두운 곳에서도 피사체를 잡아내고 슬로모션 촬영을 이용해 보다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이뿐만 아니다. 삼성은 얼마 전 국내에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국토종주 라이딩을 위한 '삼성 페이 온더 로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삼성페이와 자전거의 공통점으로 '편리하고, 어디서나 쓸 수 있으며, 안전하다'는 것을 주목하며 지갑 없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지갑이 아닌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는 삼성페이 기능을 이용해 필요한 모든 결제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진행하며 많은 사람에게 주목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월드투어 사이클링 팀 트렉의 공식 스폰서로 국내외 많은 활동을 하며 국내에서는 트렉바이시클코리아와 함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 라이딩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올해 역시 얼마 전 종료한 레탑코리아에서 스마트워치등 자사의 제품을 라이딩에 접목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마케팅은 기술과 감성을 결합한 기술과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삼성이 우리의 삶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임을 라이더에게 인식시키기에 적절했다고 보여진다. 최첨단의 디지털과 자전거, 사람 중심의 감성이 만나 새롭게 만들어지는 변화된 자전거 세상이 더욱 기대되는 요즘이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