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모터사이클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 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12월 13일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번 둘러보실까요.

 

현대차, 세계 10대 엔진상 획득

현대차가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미국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세계 10대 엔진상을 획득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엔진은 직접연료분사, 싱글 스크롤 터보차저, OCV 일체형 CVVT, 배기 일체형 헤드, 에너지 점화코일 등을 통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향상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회사는 다운사이징 엔진 기술력 확보를 통해 향후 브랜드 가치 제고와 터보 엔진 차량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네요.

이와 관련해 워즈오토 측은 “차급을 뛰어넘는 연비와 성능을 제공하는 소형 엔진을 물색한 결과, 올해의 승자는 현대차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선정되었다“며,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은 뛰어난 정숙성과 성능, 경제성과 연료 효율성 등 우리의 평가항목을 모두 만족시킨 엔진“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은 미국 엘란트라 에코 외에 지난 3월 중국형 아반떼에 처음 탑재되었고요, 9월에는 신형 i30를 통해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습니다.

 

0-100km/h 가속성능 단 5.1초, 기아차의 변신

그동안 기아차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대중적인 브랜드란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조금 더 단도직입적으로 표현하자면, 생김새는 봐줄 만한데, 어딘가 심심한 브랜드라고 해석할 수 있겠죠. 그런데 최근 변화의 징조가 유튜브를 통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꽤 매력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합니다. 베일에 싸인 채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남양 연구소 시험장을 역동적으로 질주하는 한 스포츠 세단이 그 주인공입니다.

차는 GT 콘셉트의 양산형으로 ‘K8’이라는 국내 출시 명을 갖고 있고요, 아직 어떤 파워트레인이 탑재되었는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후륜구동방식을 기반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1초에 불과합니다. 기아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가 등장한 셈이죠. 섣불리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향후 이 브랜드가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골고루 챙겨 나갈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K8은 내년 1월 8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내년 국내 수입차 시장성장률 더뎌진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2017년 수입차 시장을 2016년 예상 대수인 22만8천대 보다 약 4% 성장한 23만8천대로 전망했습니다. 소폭 오른 수치로 증가 폭만 놓고 보면 2015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2017년은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을 꼽았습니다. 이 외에도 강화되는 보호무역, 경유차 실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수입차 시장은 2016년 판매 중단 및 축소되었던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회복과 함께 각 브랜드의 다양한 신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의 시장 확대 움직임, 2016년 위축된 시장을 회복하고자 하는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반등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 대륙 2017 CB1100 상륙, 시장 반응은?

혼다의 기념비적 모델 CB시리즈의 선두, CB1100 2017년형 모델이 북미 시장에 발을 들였습니다. 전통적인 일제 4기통 스탠다드 바이크인 CB는 1959년 2기통 엔진으로 첫 등장, 1969년에 이르러 비로소 지금의 형태와 유사한 4기통 엔진을 실었습니다.

특히 CB1100EX는 시리즈 중 가장 원형을 잘 살린 모델인데요. 작년 모델에 비하면 연료탱크 형상이나 시트, 헤드라이트와 실루엣 등이 바뀌었습니다. 전 세계 통틀어 가장 큰 초대형 시장에서 이런 타입의 일본제 클래식바이크가 얼마나 팔릴지 궁금하네요.

 

KTM 듀크 790 프로토타입

800cc급 병렬 2기통 엔진을 가진 새로운 듀크의 프로토타입 프로모션 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이 모델은 아마도 2018년형 명찰로 발매될 텐데요. 기존의 미들급 KTM 로드스터는 가벼운 단기통 엔진이 매력인 듀크 690이었으나 이번에 800cc급 2기통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프로모션 영상에서는 기존대비 더욱 강렬하고 폭력적인 토크를 가졌음에도 정교한 스티어링과 토크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실린더를 늘리면 파워가 늘어나지만, 무게가 덩달아 오르고 무게 중심이 분산돼 민첩함이 줄어들 수 있는데, KTM이 그런 염려를 앞서 잠재우려는 것 같습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모터사이클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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