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모터사이클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 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2월 2일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번 둘러보실까요.

레트로 향기 물씬 나는 스피드백 GT

매년 3월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는 가장 많은 최신 ‘럭셔리 카’가 등장하는 이벤트가 아닐까 합니다. 개중에는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생 메이커의 자동차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데이비드 브라운 오토모티브의 ‘스피드백 GT’ 역시 그런 차 중 하나입니다. 재규어 XKR을 베이스로 제작되었지만, 전혀 다른 풍미의 레트로스타일 쿠페가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스피드백 GT는 2014년 프로토타입이 나왔고 이제 양산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리지널 재규어 XKR의 섀시 그리고 앞 유리창의 프레임을 제외하면 완전히 새롭게 만든 차나 다름없습니다. 142개의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하며 제작기간은 8주가 걸린다고 하네요. 엔진은 5.0리터 V8을 탑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 리미터가 걸려있습니다. 물론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요.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는 두 대의 스피드백 GT가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쉐보레 콜벳의 차세대 모델은 미드십 엔진 탑재?

위장막을 쓰고 테스트 중인 쉐보레 콜벳이 목격되었습니다. ‘스파이 샷’의 노출이야 이제는 흔한 것 아니냐고요? 네, 그럴 수도 있죠. 내용물이 특별하다는 것만 빼고요. 기존 콜벳은 프론트-미드 엔진의 뒷바퀴 굴림 방식의 레이아웃이었는데, 이번에 목격된 테스트 차량은 일반 자동차의 뒷좌석 위치에 엔진이 탑재된 미드십 방식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차세대 모델인 콜벳 C8은 내년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존의 콜벳보다 낮고 넓은 차체를 가진 것으로 보이며 기존 C7과 유사한 알루미늄 스페이스프레임에 신형 LT5엔진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스트 중인 콜벳에 대한 정보누출을 막기 위해 GM의 엄중한 감시를 받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대단한 차를 만들고 있다는 뜻이겠죠?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BMW 5시리즈 왜건 ‘투어링’ 등장

짐마차라는 뜻의 ‘왜건’이라 부르기 싫었나 봅니다. BMW가 5시리즈 투어링을 공개했습니다. 작년 가을 등장한 신형 5시리즈의 변형이라 할 수 있는 5시리즈 투어링은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모델이라 하는데요, 결코 평범한 짐마차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실용성과 화려함을 모두 갖춘, 멀리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차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기존 5시리즈와 달라진 부분이라면 역시 외관이겠죠? 후방에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는데요, 570리터의 적재공간은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700리터로 넓어집니다.

테일게이트를 비롯한 각부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무게 증가를 최소화했고, 화물 적재시를 비롯한 차량의 무게 변화에 맞춰 세팅을 바꿀 수 있는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과 6기통 가솔린/디젤엔진이 탑재되며 후륜구동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나 X드라이브 탑재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5시리즈 투어링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실차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바퀴 달린 나만의 수납 상자

유럽에서 가장 거대한 모터사이클 브랜드 중 하나인 피아지오는 많은 계열사를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대중적인 아이템을 개발했습니다. 휠체어 모양의 얇고 긴 두 바퀴가 달린 이 수납용 모빌리티는 약 18kg 용량의 짐을 적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름은 Gita로, 간단하게 마트에서 장을 볼 때나 물건을 옮길 때 요긴합니다. 시속 35km로 달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이동하고, 경로를 입력하면 스스로 목적지까지 움직인다고 하니 여러모로 쓸모가 많겠는걸요?

 

기부하는 라이더들의 퍼레이드

우리나라에서 줄지어 모터사이클이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민폐다’라고 생각하며 불쾌해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라 봅니다. 얼마 전 트라이엄프 라이더들은 영국에서 비슷한 퍼레이드를 했지만,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뇌종양을 앓고 있는 이들을 돕는 모금에 539명의 라이더 전원이 기부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함께 달린 것이기 때문이지요. 도로의 짧은 구간을 함께 달린 이들의 기부금은 어린이 두뇌종양연구센터로 전달됐습니다. 이날 약 31,000파운드(한화 4,500만 원)가 모였다고 하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모터사이클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