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 쿠페’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은 럭셔리와 스포티함을 모두 갖춘 SUV를 원하는 이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레인지로버 쿠페의 이름은 베일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따온 ‘벨라(Velar)’로 결정되었다.

과거 엔지니어가 개발과정에서 26개의 사전제작된 레인지로버의 진짜 아이덴티티를 감춰야 할 필요를 느꼈을 때 ‘벨라’라고 부른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랜드로버의 치프 디자이너 게리 맥거번에 의하면 ‘아방가르드’ 레인지로버로인 벨라는 브랜드의 매력과 현대성, 우아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한다. 

아직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벨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표하지 않았지만, 랜드로버의 신형 인제니움 계열 6기통 터보엔진이 탑재될 것이며, 재규어 F-타입 크로스오버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루머도 있다.

레인지로버가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새롭게 추가된 벨라가 4가지 레인지로버 중 어떤 포지션에 위치한 모델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이보크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이에서 매끄럽고 우아한 실루엣과 스포티함을 놓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랜드로버는 제네바 모터쇼가 시작되기 전인 3월 1일에 레인지로버 벨라의 제원과 이미지를 공개할 예정이며, 실차는 3월 7일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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