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크루저 라인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2024년 국내 시장에 출시할 라인업을 완성, 연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언 모터사이클 코리아는 2024년 출시 예정인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업은 크게 스카우트 시리즈, 치프 시리즈, 배거 시리즈, 투어링 시리즈 4개로 나뉜다.

 

개성 넘치는 엔트리, 스카우트 시리즈

스카우트

가장 먼저 인디언 모터사이클 제품 중 엔트리를 담당하지만 스타일 면에선 둘째라면 서러운 스카우트 시리즈가 있다. 고유의 각진 연료탱크로 기존 크루저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주는 스카우트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라이더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인디언 브랜드에서 치프 시리즈 못지 않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스카우트

파워트레인은 1,133cc 수랭 V트윈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98Nm의 성능을 낸다. 앞뒤 디스크 브레이크에 ABS를 더했으며, 고성능 프런트 서스펜션으로 역동적인 주행성능까지 갖추고 있다.

스카우트 바버

스카우트 바버 트웬티

스카우트 로그

기본형인 스카우트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싱글 시트와 블록 타입 타이어, 바엔드 미러 등을 더해 간결한 디자인으로 완성한 스카우트 바버, 스포크 휠과 10인치 에이프 행어 핸들바 등으로 올드 스쿨 바버 스타일을 연출한 스카우트 바버 트웬티, 그리고 올 블랙 스타일의 차체에 쿼터 페어링으로 색다른 스타일을 연출하는 스카우트 로그까지 총 4개 모델이 선보인다.

 

인디언의 역사를 담았다, 치프 시리즈

치프 다크호스

치프 시리즈는 인디언의 역사이자 브랜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라인업으로, 강력한 파워의 엔진과 프런트 펜더 위 인디언 추장 얼굴 형태의 워 보닛(War Bonnet) 램프로 대표되는 인디언의 주요 제품군 중 하나다. 워 보닛 램프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들에게 물려줬지만 브랜드의 전통을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해 특유의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개성을 보여주는 모델들로 크루저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치프 다크호스

핵심인 엔진은 1,890cc 공냉 V트윈의 썬더스트로크 116 엔진을 탑재해 162Nm라는 강력한 토크로 거대한 차체를 거침없이 밀어낸다.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에 ABS를 더했으며, 조절식 서스펜션을 탑재해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또한 장거리 투어를 고려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으며, USB 충전 포트나 12V 충전포트, 스마트키 등의 편의장비도 갖추고 있다.

스포츠 치프

치프 바버 다크호스

슈퍼 치프 리미티드

치프 시리즈에 속하는 모델로는 엔진과 머플러, 서스펜션 등 차체 주요 부품을 블랙 컬러로 씌워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치프 다크호스를 비롯해 프런트 페어링으로 기존 치프 시리즈들과는 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스포츠 치프, 치프 다크호스를 기반으로 짧은 펜더와 높은 핸들바, 싱글 시트 등으로 바버 스타일을 연출한 치프 바버 다크호스, 대형 윈드스크린과 가죽 새들백으로 장거리 투어링도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는 슈퍼 치프 리미티드 등이 있다.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배거 시리즈

스프링필드

바버가 필요없는 장비를 최소화해 간결함의 매력을 보여주는 장르라면, 배거는 윈드스크린과 하드 새들백으로 투어링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델이라는 차이가 있다. 물론 이보다 더 많은 장비, 탑 케이스와 방풍 성능을 더욱 높인 대형 페어링과 오디오 시스템 등 투어링에 최적화된 장비를 갖춘 투어러도 있지만, 여기서 살짝 절충해 스타일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모델로 이해하면 된다. 인디언의 배거 라인업으로는 스프링필드와 챌린저 2개 라인업이 공존하고 있다. 둘의 차이라면 스프링필드는 탈착 가능한 윈드스크린을 갖추고 있어 원하는대로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고, 챌린저는 고정형이어서 상대적으로 방풍성이 우수하다는 점이 다르다.

챌린저

파워트레인은 스프링필드가 치프시리즈나 투어링 라인업과 같은 썬더스트로크 116 공냉 엔진을 탑재하고 있고, 챌린저는 새로운 수냉 엔진인 파워플러스 108 엔진을 탑재한 점이 다르다. 스프링필드는 최대토크가 170Nm의 강력한 파워가 고작 2,900rpm에서 발생하고, 챌린저는 이보다 높은 173Nm의 토크가 발휘되지만, 발생 회전수가 3,800rpm으로 조금 더 높다.

챌린저

대형 앞 펜더와 함께 연료탱크부터 시트를 지나 후미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곡선미를 살린 스프링필드는 우아함과 박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반면, 챌린저는 앞 펜더를 슬림하게 다듬은 대신, 대형 페어링부터 연료탱크, 시트를 지나 후미까지 이어지는 디자인을 통해 무게감 있고 진중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스프링필드 다크호스

챌린저 엘리트

양쪽 모두 투어링에 맞춰 다양한 편의장비가 탑재되는데, 3단계 주행모드, 후면 실린더 비활성화 기능, 가죽 시트, 하이웨이 바, 리모트 락 새들백,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키 등이 적용되며,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챌린저의 경우 고성능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전동식 윈드실드, 7인치 터치식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시스템 등이 더해진다. 스프링필드는 기본형과 윈드실드 대신 헤드라이트 커버로 스포티함을 살린 스프링필드 다크호스가 함께 발매되며, 챌린저는 기본형과 함께 올해는 전 세계 325대 한정 생산되는 챌린저 엘리트가 함께 선보인다. 챌린저 엘리트의 경우 국내에는 단 3명의 선택받은 소비자만이 소유할 수 있다.

 

최상의 편안함을 추구, 투어링 시리즈

퍼슈트 리미티드

투어링 시리즈에 해당하는 모델들은 이름이 각기 다른데, 이는 각 제품별 최상위 모델들이 여기에 속하기 때문이다. 즉 최상위란 위치에 걸맞은 성능은 물론이고 다양한 편의장비로 무장하는데, 이러한 편의장비가 대부분 장거리 투어링에 최적화된 것들에 해당한다. 여기에 속하는 모델로는 치프테인 다크호스, 로드마스터, 퍼슈트 다크호스가 있다.

치프테인 다크호스

치프테인 다크호스는 투어링 시리즈 모델 중 유일하게 탑케이스가 없는 모델이다. 즉 편의성도 중요하지만 스타일만큼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라이더를 위한 모델인 것. 하지만 탑재 장비는 다른 모델에 못지 않은데,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전동식 윈드실드, 하이웨이 바, TPMS, 리모트 락 새들백, 100W 오디오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키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로드마스터

로드마스터와 퍼슈트 다크호스는 대형 페어링과 트렁크 및 새들백 등 같은 모델처럼 보이겠지만, 우선 페어링부터 차이가 있다. 로드마스터는 전면 페어링이 핸들바에 장착된 반면, 퍼슈트의 경우 페어링이 프레임과 연결된 방식이다. 따라서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전체적인 형상에서의 취향 차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하나의 차이는 엔진으로, 로드마스터는 썬더스트로크 116 공냉 엔진을, 퍼슈트 다크호스는 파워플러스 108 수냉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 출력 특성이나 고동감 등의 차이에 따라서도 선택지가 달라질 것이다.

퍼슈트 리미티드

탑재된 편의장비로는 3단계 주행모드, 후면 실린더 비활성화 기능, 전동식 윈드스크린, 7인치 터치스크린, 풀 LED 라이트, 열선 그립 및 시트, 리모트 락 트렁크 및 새들백, 오디오 시스템, 하이웨이 바, 스마트키 등이 공통으로 적용되며, 퍼슈트 다크호스의 경우 이름에 걸맞은 블랙 아웃 스타일에 고성능 브레이크와 서스펜션, 스마트 린 테크놀로지, 로우 페어링 및 LED 드라이빙 라이트 등이 추가로 적용된다. 또한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퍼슈트 리미티드의 경우 오디오 시스템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패키지로 출시됐는데, 올해는 프리미엄 패키지에 파워밴드 오디오 시스템까지 더해져 새들백에 스피커가 추가 장착된다.

개성을 추구하는 라이더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무려 11종에 달하는 라인업을 앞세워 2024년 크루저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물론 시장에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도사리고 있지만, 제품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한다면 경쟁자들에 버금가는, 경쟁자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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