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2월 18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페라리 F1 레이스카에 엔진 스톱 기술 적용

 

 

올해부터 F1에 새로운 V6 터보엔진과 더욱 까다로운 공기역학 디자인 규정이 적용되면서 각 팀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혼란 속에서 빨리 일어서는 자가 영웅이 되는 법이죠. 아직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각 팀은 서킷 주행과 시뮬레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레이스카에 적응하며 데이터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의 테스트에서는 작년 우승팀인 레드불이 르노 엔진의 트러블로 고생을 했고, 성적이 부진했던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이탈리아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지가 보도한 페라리의 2014 F1 레이스카에 대한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페라리는 올해 F1 레이스카의 엔진에 ‘연료 컷오프’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이는 엔진이 큰 출력이 필요 없는 상태, 혹은 아이들링 상태에 있을 때 실린더 내부에 연료분사를 하지 않음으로서 연료소모율을 낮추기 위한 기술인데요, 이를 레이스카에 적용함으로서 공기역학적인 이점도 얻었다고 하니 무척 놀랍습니다.

 

 

올해 페라리의 F1 레이스카를 살펴보면 사이드포드, 즉 측면의 공기흡입구 크기가 작년에 비해 많이 작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료소비를 줄였다는 것은 그만큼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만큼 적은 공기로도 쉽게 엔진을 냉각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적은 연료를 싣고 가벼운 몸으로 서킷을 달릴 수 있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시즌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 팀들의 경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의 F1 첫 경기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열리게 됩니다. 각 팀의 선수들과 새로운 레이스카가 어떤 경주를 보여줄지 무척 기대되네요.

 

 

BMW 3시리즈와 겨룰 현대의 차세대 모델 개발?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에쿠스에 이을 새로운 럭셔리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내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의 CEO 데이브 주초브스키 대표는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후륜구동 플래그십 모델의 뒤를 따르는 세 번째 럭셔리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이러한 내용은 약 1년 전에도 한 번 이슈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현대가 코드네임 RK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것이죠. 파워트레인은 터보차저가 탑재된 2.0리터 4기통 엔진이나 3.3리터 V6 엔진을 얹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러한 소문들이 사실이라면 2016년경에는 BMW 3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견줄 현대의 신모델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모델이 차세대 제네시스의 간판을 달고 나올지, 새로운 이름을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주초브스키 대표는 현대가 또 다른 엔트리 급 크로스오버를 개발 중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다각화 되어가는 시장에서 현대도 점점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모델을 내놓고 있다는 뜻이죠. 비록 현대자동차가 아직은 유럽의 자동차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경쟁과 그 결과는 하루 이틀 만에 나오는 것이 아닌 만큼 미래를 보고 점점 진화하는 모습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25주년 모델 출시

 

 

랜드로버가 디스커버리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XXV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1989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디스커버리는 현재 4세대 모델이 나왔으며,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장 전까지 랜드로버의 가장 강력한 오프로더 중 하나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지요. 디스커버리는 지난 1/4세기동안 100만 대가 넘게 판매되었다고 하네요.

 

 

디자인은 얼핏 보아 ‘XXV'라는 엠블럼이 부착된 것 외에는 여느 디스커버리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4가지 특별한 보디 컬러와 윈저 프리미엄 가죽을 사용한 프리미엄 캐빈 인테리어가 적용되었다고 하네요. 스티어링 휠 또한 나무와 가죽으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XXV 스페셜 에디션은 디스커버리 HSE 모델 기반으로 제작되며, 올해 4/4분기 영국에서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6,3000 파운드, 약 1억 1,200만 원 정도입니다.

 

 

가와사키에서도 단기통 스포츠 바이크 발매

 

 

최근 엔트리 스포츠 바이크 시장이 뜨겁다는 건 이미 알고 계실 텐데요. 이제는 과열 경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각해졌습니다. 병렬 2기통 엔진으로 닌자 250, 닌자 300을 판매해 오던 가와사키가 단기통 경쟁자들의 운동성능에 대응하기위해 단기통 스포츠바이크를 개발했기 때문이죠.

 

 

일전에도 닌자 RR 모노라는 이름으로 스파이 샷이 누출된 적 있었는데요. 오늘 그 실체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레임은 강철 격자형, 엔진은 72mmx61.2mm의 249cc 단기통 엔진을 장착했고, 이는 경량 듀얼퍼포즈인 KLX250의 엔진과 같다고 합니다. 37mm 포크와 리어 서스펜션 등은 기존의 닌자 300R과 동일한 것으로 보이며 무게는 무려 20킬로그램을 감량했으며 대신 파워가 4마력 줄어들었습니다.

 

 

운동성은 훨씬 좋아졌지만 실린더 수가 반으로 줄면서 최대출력이 감소한 것은 어쩔 수 없겠죠. 무엇보다 우리에게 좋은 건 가격이 저렴해졌다는 사실입니다. 기존 병렬 2기통 버전이 530만원 가량했던 것과 달리 420만원이면 닌자 모노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해외 각 딜러에서는 보상판매 등 기존의 가와사키 중고 바이크와 대차해주는 방식으로 많은 세일즈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지 아직 발표된 사항은 없습니다. 이로써 혼다, 야마하, 가와사키, KTM이 단기통 250클래스 스포츠바이크를 갖추게 됐네요. 이들만 모아놓고 경쟁해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슈퍼스톡 1000 레이서 Tommy Aquino 추모

 

 

이번에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레이서 Tommy Aquino는 올해 21살 밖에 안된 촉망 받는 슈퍼바이크 레이서입니다. 그는 성공적인 AMA 레이서였으며 영국 슈퍼바이크 슈퍼스톡 시즌에서 가와사키 ZX-10R을 타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중이었는데요, 안타깝게도 그의 사망 소식을 들려드려야 하는군요.

 

 

그는 얼마 전에도 Cadwell Park에서 인상적인 레이스를 보여 많은 이들이 주목했는데요, 그가 사망한 원인은 슈퍼바이크 레이스가 아니라 고향에서 모토크로스 경기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토크로스 경기 중 마주 오던 선수와 정면충돌한 것으로 보이는 그는 중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영국 슈퍼스톡 팀의 페이스북에 이 사실이 공지됐으며 그의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팬들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들려오는 레이서의 사망소식은 대부분 본 경기보다는 체력 관리 혹은 취미로 즐기는 번외 레이스에서 휴가 중 일어나곤 합니다. 갑작스런 사고는 누구나 피하기 어렵지만 매체 기자로서,그리고 같은 라이더의 입장에서도 이런 소식을 전할 때마다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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