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3월 17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2014 F1 시즌 첫 경기, 니코 로즈버그 우승

 

 

일요일인 3월 16일,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F1 2014시즌을 여는 첫 레이스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는 새로운 V6 터보엔진의 장착과 차체규정의 변화가 적용된 첫 레이스였기 때문에, 각 팀이 새로운 레이스카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아마 팬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는 레드불 레이싱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레드불 레이싱은 에이스인 세바스찬 베텔이 작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뛰어난 실력의 드라이버를 뒷받침 할 우수한 레이스카를 보유한 강팀입니다. 그러나 올해 초 스페인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부터 엔진 트러블로 애를 먹어왔고, 레드불 레이싱의 강점 중 하나인 에어로다이내믹스 디자인에 대한 규정이 올해부터 까다롭게 적용되기 때문에 레이스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동안 보여주었던 부진한 모습을 한 번에 날려버리듯, 레드불 레이싱 팀의 세컨드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가 예선 종합 2위, 본선에서도 2위의 포지션을 유지하며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에이스인 세바스찬 베텔이 예선 0위, 본선에서는 출발 후 5바퀴 만에 리타이어 해버렸습니다. 레이스카의 출력 부족을 호소했다는데요, 기계적인 트러블이었던 것일까요? 팬으로서는 무척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겠네요.

 

 

한편 시즌 첫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입니다. 예선 성적은 3위였는데, 레드불 레이싱의 다니엘 리카르도를 누르고 포디엄 정상에 섰습니다. 그러나 같은 메르세데스의 팀 메이트인 루이스 해밀턴은 예선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선에서 엔진 트러블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레드불 레이싱 팀 모두 에이스가 리타이어하고, 세컨드 드라이버가 포디엄에 올랐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가장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보여준 것은 맥라렌 팀입니다. 루키 드라이버인 케빈 맥너슨이 예선 4위, 본선에서 3위로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젠슨 버튼은 포디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본선 4위를 차지했습니다. 맥라렌 팀 역시 에이스가 아닌 세컨드 드라이버가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현재 팀 종합 성적으로는 메르세데스가 25포인트, 레드불이 1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선두는 맥라렌이 27포인트로 가장 앞서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고도 무척 많았는데요, 레이스가 시작하자마자 첫 코너에서 페라리 팀의 펠리페 마사와 케이터햄의 카무이 코바야시가 사고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케이터햄과 로터스는 팀 전체가 리타이어하며 0포인트를 기록했고, 마루시아 팀 역시 쥘 비앙키가 리타이어, 맥스 칠튼이 꼴찌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작년까지 최하위였던 포스 인디아 팀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스 인디아는 니코 훌켄버그가 7위, 세르지오 페레즈가 11위에 오르며 최 약체 팀의 모습을 벗은 듯합니다.

 

 

시즌 초반부터 예상치도 못했던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2014 F1, 다음 레이스에서는 각 팀들이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까요? 오는 3월 30일 열릴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메르세데스 F1 V6 터보 엔진, 출력은 900마력 이상?

 

 

다시 F1 소식입니다. 메르세데스 AMG의 F1 레이스카용 엔진 출력에 대한 재미있는 소문이 돌고 있네요. F1 레이스카용 1.6리터 V6 터보엔진은 엄격한 규정에 따라 제작됩니다. 실린더 배치는 90도, 연료 분사압력은 500bar, 최대 회전수는 15,000rpm으로 제한됩니다. 르노와 메르세데스, 페라리 등 각 팀이 공식적으로 밝힌 엔진의 최대출력은 약 600마력 정도로, 메르세데스는 엔진의 기본 출력이 580마력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의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다른 팀들은 적어도 메르세데스 엔진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스펙 이상의 출력을 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록 레드불 레이싱의 다니엘 리카르도가 2위로 선전했지만, 압도적인 출력 차이가 아니고서는 세바스찬 베텔이 10위에도 못 드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견해도 있네요.

 

레드불 레이싱의 Dr.헬무트 마르코는 “우리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통해 출력 향상을 시도해볼 것이다. 하지만 아마 안 될 것이다”라고 언급함으로서 현재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어쨌거나 메르데세스 엔진을 사용하는 팀들로서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노릴 수 있는 기회인 셈이네요. 과연 올해 F1의 최종 승리는 어느 팀이 차지하게 될까요?

 

 

페라리 월드 스페인 오픈!

 

 

아부다비에 건설된 페라리 월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도 건설된다 합니다. 가우디의 도시로 알려진 바르셀로나는 세상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건축물들로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 도신데요, 이번 페라리 월드의 건설이 바르셀로나에 더욱 많은 관광객을 모여들게 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75000 평방미터의 드넓은 부지에 건설 될 이번 스페인 페라리 월드는 유럽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와 250개의 객실과 고급 레스토랑을 지닌 특급호텔이 같이 지어진다고 하는데요, 많은 이들이 페라리 월드를 가리켜 이탈리안 스타일의 디즈니랜드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하네요. 

 

 

아부다비에서 큰 성공을 거둔 페라리 월드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이 가고 싶어 하는 지역 중 한 곳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페라리의 CEO Andrea Perrone은 ‘수많은 지역에서 페라리 월드를 건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페라리 월드를 더욱 많은 곳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을 검토 중이다’ 라고 전했습니다.

 

페라리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그리고 정열의 레드 컬러와 함께 많은 이의 꿈과 희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브랜드라는 개념을 뛰어 넘어 마치 종교와도 같은 파워를 보여주죠. 바로셀로나의 건설 될 이번 페라리 월드는 분명 페라리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드높여 줄 뿐만 아니라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까지 더욱 고조시키리라 생각됩니다.

 

 

메첼러와 인디언 래리의 'Follow Your Dream' 콘테스트

 

 

커스텀 모터사이클을 제작하는 인디언 래리와 타이어 제조업체 메첼러가 손잡고 환상적인 커스텀 모터사이클을 선발하는 투어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5일간 펼쳐지는 이 콘테스트는 메첼러 페이스북 페이지를 이용해 접수받고 있는데요, 선발된 라이더들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미국의 가장 유명한 투어 코스를 따라 투어하며 다양한 경쟁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참가자는 미리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모터사이클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 그리고 승리해야만 하는 이유를 짧게 적어 응모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승 상품으로는 10년간 메첼러 타이어를 무상 공급받을 수 있는 혜택을 준다고 하니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외에 커스텀 가죽 재킷과 헬멧 등 다양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커스텀 문화는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인데, 자유 가치가 중요한 미국 대륙에서는 이런 콘테스트를 자주 즐길 수 있어 많은 모터사이클 애호가들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전기 슈퍼바이크, FIM공인 레이스에서 가솔린 슈퍼바이크와 경쟁

 

 

드디어 미래가 다가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FIM 공인 레이스 사상 최초로 전기 슈퍼바이크와 내연 기관 슈퍼바이크가 함께 달리며 경쟁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세계적으로 무척 유명한 맨섬 TT 레이스의 일부 이벤트인 영국의 Southern 100 Road Races. 그 곳에 전기 슈퍼바이크를 투입하는 Darvill Racing Team은 순수 전기 동력으로 달리는 슈퍼바이크와 기존의 쟁쟁한 가솔린 슈퍼바이크 중에 어느 것이 더 빠른지 판가름 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사실 라이더의 실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경쟁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전기 슈퍼바이크가 수 백년간 지속되어 온 내연기관 슈퍼바이크들과 나란히 경쟁한 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무척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비공식 레이스에서는 이런 이벤트 경기가 종종 열렸습니다만, 이번에는 FIM(국제모터사이클 연맹)의 주관 하에 열리는 공인 경기라는 점에 주목이 되는데요.

 

그만큼 전기 슈퍼바이크가 빠르게 기존의 슈퍼바이크와 비교해도 지지 않는 성능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파악할 수 있겠네요. 이제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 기관 슈퍼바이크도 점차 아날로그 유물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이 레이스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서 전기 바이크가 등장하게 되겠네요. 무공해 레이스가 펼쳐지는 날도 머지않았군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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