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 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3월 25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탄생 40주년 맞이한 폭스바겐 골프

 

 

독일을 대표적인 명차 중 하나인 골프가 탄생 40주년을 맞이했다는 소식입니다. 폭스바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올드카 박람회 ‘테크노 클래시카’에서 축하 행사를 가질 계획인데요, 골프의 시작을 알린 Mk1의 실물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골프는 1974년 1세대 Mk1 이 출시 된 이후 7세대 Mk7 이 나올 때까지 총 300만대 이상이 팔린 세계적인 모델입니다. 탄탄한 기본기와 질리지 않는 디자인, 그리고 높은 실용성은 골프의 높은 판매를 견인한 중요 요소들로 작용했는데요, 폭스바겐은 더욱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GTI, GTD, GTE, R, 왜건, 컨버터블 버전 등 다양한 형태의 파생 모델들이 탄생시켰습니다.

 

 

골프의 4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엔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모델인 오리지널 비틀도 함께 전시된다고 하는데요, 폭스바겐의 설립 모토인 ‘대중을 위한 차‘ 와 가장 완벽하게 부합하는 두 모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니 매우 뜻 깊습니다.

 

현대 포니 쿠페 콘셉트 (1975)

 

참고로 현대 포니 역시 폭스바겐 골프를 디자인한 조르제토 쥬지아로의 작품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공업의 시작을 알린 뜻 깊은 차지만, 아쉽게도 후속모델로 그 이름을 대물림 하지는 못했습니다. 내년이면 포니도 4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과연 현대자동차는 어떤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전투기와 F1 레이스카의 드래그레이스, 승자는 누구?

 

 

어린이들에게 장래의 꿈을 물어보면 비행기 조종사는 대답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조종사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는 접어두더라도, 일단 멋지고 빠른 비행기를 몬다는 것만으로 동경할만한 이유는 충분하죠. 하지만 자동차 광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아마 F1 드라이버라고 말 할 겁니다. 물론 음속을 넘지는 못하지만, F1 드라이버들은 일반인들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의 속도에서 엄청난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며 서킷을 누비죠.

 

 

물론 F1 레이스카는 하늘을 날지 못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상에서라면 비행기보다 빠르지 않을까요? 전투기와 F1 레이스카 중 어느 쪽이 더 빨리 ‘달릴’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레드불 레이싱 팀이 최근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아마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레드불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는 최근 무척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바로 전투기와의 드래그레이스죠. 물론 FIA가 인정한 정식 레이스는 아닙니다. 고향인 오스트레일리아의 공군 기지에서 현재 레이스에 참가하지 않는 구형 F1카를 이용해 펼친 대결인데요, 상대는 오스트레일리아 공군의 전투기인 F/A-18 호넷 전폭기라고 하네요.

 

 

전폭기와 비교하면 레드불 레이싱 팀의 F1 레이스카가 무척 작아 보입니다. 가벼운 만큼 초반에는 압도적인 가속을 보여주겠죠? 하지만 호넷 전폭기에 장착된 터보팬 엔진은 최대 30,000 마력 이상의 엄청난 출력을 낸다고 합니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네요. 전투기가 지상에서 떠오르는 순간까지만 기록으로 인정한다고 할 때, 둘 중 어느 쪽이 더 빠를까요? 결과는 영상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맥라렌의 차세대 하이퍼카, 혼다 엔진 탑재?

 

 

맥라렌이 작년에 공개한 P1은 375대가 한정 생산되며, 이미 조기에 완판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맥라렌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P15를 개발 중이며, 2017년에 공개될 것이라는 내용이 해외 자동차 전문지를 통해 보도되고 있습니다.

 

맥라렌은 최근 제네바모터쇼에서 650S를 공개했고, 현재 엔트리 급 모델인 P13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P1의 추가생산을 하지 않는 이상 차세대 플래그십의 등장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소문에는 차세대 기함인 P15 역시 P1과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 합니다. 게다가 이 파워트레인은 혼다의 차세대 슈퍼카 NSX의 것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물론 이 같은 내용이 정식으로 발표되거나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맥라렌이 내년 F1 시즌에 혼다의 파워유닛을 탑재한다는 내용을 정식으로 발표했고, 많은 슈퍼카들이 레이스카의 기술을 적용한다는 점, 그리고 현재 F1 레이스카의 파워유닛과 슈퍼카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비슷한 기술을 응용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제법 설득력 있는 주장이네요.

 

혼다도 NSX의 프로토타입 개발을 마치고 양산모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마 머지않아 소문이 실체를 드러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얼마나 엄청난 괴물이 등장하게 될지 기대되네요.

 

전기 차퍼 주문 제작?

 

 

올드 스쿨 모터사이클과 같은 구식 스타일 바이크는 상식적인 인젝션 장치도 거부하고 유물로 받아들여지는 캬뷰레이터 방식을 고수할 정도로 기계 감성을 중시하는 종류입니다. 그런데 좀 황당한 조합이 나왔습니다.

 

 

포틀랜드의 모터사이클 쇼에서 최근 공개된 주문식 전기 모터 차퍼 '베이커'가 그 주인공인데요. 제작자인 브래드 베이커는 완벽한 복고풍 차퍼를 만들면서도 효율 좋은 배터리를 얹어 훌륭한 크루저를 만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파워는 120마력으로 충분하고 25,000 달러면 제작해 준다고 하는데요.

 

 

우리 돈 약 2,690만원되는 금액으로 나만의 전기 차퍼를 가진다는 사실은 나름 구미가 당기는 제안인 것 같습니다. 다만 감성을 중시하는 라이더들이 과연 이 황당한 조합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겠네요. 스타일은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폐기된 터미네이터 조각들로 짜집기한 것처럼 투박합니다. 신선한 의도는 높이 살 수 있겠네요.

 

 

슈퍼 테네레와 함께 하는 ‘봄 기운 가득‘ 여행

 

 

대형 듀얼 퍼포즈는 커다란 덩치와 육중한 무게로 많은 사람들이 처음 오르기를 꺼려하죠. 심적인 부담 때문인데요. 그런 첫 관문만 지나고 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특별한 즐거움이 존재합니다.

 

 

무엇보다도 넉넉한 토크와 차체가 주는 편안한 라이딩인데요. 가파른 언덕이나 험한 산길을 지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인 비포장 도로는 아무 문제없이 주파할 수 있는데다 지루한 국도에서도 넉넉한 엔진 파워를 무기삼아 고동감을 느끼며 달리기도 여유있죠.

 

 

특히 신형 슈퍼테레네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있어 더욱 편안합니다. 바람 내음을 맡는데 전념할 수 있죠. '여행' 그 자체를 만끽하기 좋은 슈퍼 테네레의 감성 가득 담긴 영상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이번 주말 당장 떠나고 싶지 않나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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