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3월 26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일본에서 만든 초소형 4인승 전기차 ‘콘셉트 원’
복잡한 도심을 보다 가볍게 만들어줄 소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토요타나 르노와 같은 기존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아이로드, 트윙고 등 독특한 소형 전기차 콘셉트 모델을 내놓고 있죠. 그런데 이 소형 전기차 시장은 기존의 자동차와 전혀 다른 기술력이 요구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술력을 갖춘 새로운 메이커가 뛰어들었을 때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전기자동차 개발회사 폼(FOMM)은 ‘콘셉트 원’이라는 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 개발사에서는 이 콘셉트 원이 세계 최소형 클래스의 4인승 전기차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차체 크기는 전장 2495mm 전폭 2495mm 전고가 1550mm 밖에 되지 않네요. 배터리를 포함한 총 무게 역시 460kg밖에 되지 않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얼핏 스마트를 닮았습니다. 하지만 콘셉트 원 만의 독특한 특징들이 여기저기에서 보이는데요, 우선 도어가 슬라이딩 타입으로 열립니다. 도어가 2개밖에 없는 모델이니, 2열 좌석 승차시의 편리함을 고려한 듯합니다. 배터리는 앞 좌석 시트 아래에 있는데 카세트 타입으로 분리 가능하며, 가정용 전기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 스티어링 휠 대신 모터사이클을 닮은 핸들이 부착되었습니다. 핸들 양쪽의 레버가 설마 브레이크와 클러치는 아니겠죠? 기능이 궁금하네요.
콘셉트 원의 또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방수기능이라고 합니다. 비 오는데 지붕에서 물새지 않느냐고요? 그 정도가 아니라 홍수에도 어느 정도 버틴다고 하네요. 일단 기본적으로 물에 뜨는 구조이며, 물로 인해 전기부품 등이 손상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홍수로 인한 차의 파손 방지와 함께, 전기차 주변에 있던 사람이 감전되는 사고를 막는 기능도 있지 않을까요?
콘셉트 원은 양쪽 앞 바퀴에 내장된 두 개의 전기모터로 달립니다. 최대출력은 6.7마력, 최대토크는 20.7kg.m입니다. 작고 가벼운 차체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배터리의 용량과 같은 상세 스펙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기업들이 전기자동차 시장 진입을 노리고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공개된 제품들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전기자동차는 결국 일본이나 다른 나라의 제품들과 해외시장에서 경쟁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보다 완성도 높은 전기차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F1 vs V8 Supercar VS CLA C63AMG
F1카와 V8 엔진을 탑재한 레이스카, 메르세데스-벤츠 CLA C63 AMG가 서킷에서 맞붙는다면? 결과야 뻔하죠. 1등은 F1카, 2등은 V8 레이스카가 차지할 겁니다. CLA C63 AMG가 굉장히 우수한 성능의 콤팩트 쿠페이긴 해도 레이스카를 상대로 이기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결과보다 과정이죠. 예를 들어 F1카가 골인한 다음 엄청난 시간차를 두고 메르세데스-벤츠 CLA가 골인한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하지만 CLA가 의외로 F1카를 상대로 바짝 따라붙는다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지 않을까요?
지난 주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4 F1 개막전, 레드불과 메르세데스-벤츠가 서킷에서 맞붙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재미있는 모습들을 보여주네요. CLA C63 AMG가 저렇게 잘 달리는 차인 줄 몰랐네요. 영상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도로에 나타난 골프 R 바리안트!
R 배지를 단 골프 바리안트가 독일의 한 길거리에서 포착되었습니다. 실용성이 극대화된 왜건 라인에 고성능의 엔진이 결합 된 점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차량을 처음 카메라에 담은 자동차 미디어 월드카팬스는 폭스바겐 측의 차량 출시 여부를 물었다고 하는데요, 사측 관계자는 ‘폭스바겐 내부에선 출시와 관련되 아무것도 결정 된 사항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고 하네요.
골프 R 바리안트에는 기존 골프 R 해치백에 탑재 된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되었다고 하는데요, 300마력의 넘치는 힘으로 바리안트의 네 바퀴를 구동시킨다고 합니다. 파워풀한 주행 성능에 알맞게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도 같이 장착된다고 하네요.
기존 골프 바리안트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포티한 프론트 범퍼와 5 스포크 블랙 휠, 그리고 듀얼 머플러가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담백하고 균형 잡힌 바디 라인에 스포티한 디자인이 가미되니 그 존재감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네요.
만약 골프 R 바리안트의 출시가 결정된다면 올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첫 데뷔식을 치룰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넓은 실내공간과 강한 남성의 우직함이 느껴지는 외관 디자인, 그리고 그에 부합하는 강력한 동력성능은 실속을 챙기는 소비층들의 위시 리스트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BMW 모터라드 500,000번째 GS 생산
대형 듀얼 퍼포즈의 대명사라고 해도 손색없는 BMW 모터라드의 R1200GS는 사실 현재의 위치까지 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약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GS 시리즈는 1980년 베를린 BMW 공장에서 GS를 처음 생산하기 시작해 다양한 개량을 거친 완숙미 넘치는 대형 듀얼 퍼포즈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수랭 박서 엔진으로 개선되면서 기존의 공랭 박서 엔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1,170cc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끈적하고 펀치력 넘치는 토크가 일품입니다. 게다가 전자 조절 서스펜션 등 첨단 장비는 다 담아내 편의장비면에서도 동급 타 모델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 100만 번 째 GS 모터사이클이 생산되는 날까지 계속 사랑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전기 스쿠터 Scrooser
최근 전기 모터를 이용한 모터사이클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는데요. 전기 스쿠터인 Scrooser도 그 대세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이 스쿠터는 좀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특히 커다란 전기모터가 드러나지 않아 심플하고 귀여운데요, 대신 큰 휠과 타이어를 장비할 수밖에 없게 됐죠. 휠에 내장된 전기 모터가 힘을 발휘하기 때문인데요.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시죠.
마치 산악용 4륜 모터사이클과도 비슷한 크기의 우람한 타이어가 매력 포인트 입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55킬로미터로 일상용도로 적합하구요, 최대 항속 거리는 35킬로미터 정도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현재 3,950달러에 '킥 스타터'에 게재되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제작사는 이 스쿠터에 LED 라이트와 GPS 등 다양한 장비를 담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독특하게 생긴 개성 넘치는 전기 스쿠터, 저렴한 가격에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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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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