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3월 28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토요타 TS040 하이브리드 LMP1 레이스카 공개
토요타는 프랑스의 폴 리카르도 서킷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레이스카인 TS040을 공개했습니다. TS040은 올해의 세계내구선수권대회(World Endurance Championship : WEC)에서 활약할 예정이며, 올해의 르망24시에도 참가합니다.
토요타 TS040은 그야말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의 집약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레이스카입니다. 520마력의 3.7리터 V8 가솔린엔진이 뒷바퀴를 굴리며, 앞바퀴에 장착된 아이신 AW 모터-제너레이터와 뒷바퀴의 덴소 모터유닛은 최대출력 480마력의 힘을 냅니다. 이 모터-제너레이터는 제동 시 여분의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배터리에 저장하는 발전기의 역할도 겸합니다. 엔진과 모터의 출력을 합하면 무려 1000마력에 이른다고 하네요.
토요타 TS040의 경쟁자는 다름 아닌 아우디의 R18 e-트론 콰트로와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입니다. 두 라이벌 역시 올해 내구레이스의 챔피언을 노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강자로 예상되는 가운데, 치열한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이들은 WEC 뿐 아니라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의 LPP1-H 클래스에서도 하이브리드 레이스카의 최강자 자리를 다투게 됩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올해부터 각 팀의 레이스카가 작년의 75%의 연료를 사용하도록 레이스의 규정이 바뀌었고, 아우디와 포르쉐는 4.0리터 V6 터보디젤과 2.0리터 V4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을 들고 나왔습니다. 토요타는 3.7리터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데요, 세 경쟁자가 모두 다른 엔진을 사용한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이 세 자동차 메이커의 레이스 성적표가 곧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우열을 보여주게 될까요? 여러모로 레이스 결과가 기대됩니다.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레이스 전 기술적 결함 발견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포르쉐의 LMP1 레이스카 919 하이브리드가 프랑스에 위치한 폴 리카르도 서킷에서 실시한 테스트 주행 도중 예기치 못한 기술적 결함이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는 올해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와 르망24시에의 출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포르쉐 측은 아직 차에 어떠한 결함이 발견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포르쉐 팀의 수장 안드레아 자이들은 “반복되는 테스트 주행은 우리 포르쉐 팀 전체에게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다”며 “기술적인 결함이 발견 됨에도 불구하고 총 2대의 919 하이브리드가 4756km의 테스트 주행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차량 내부의 기술적 결함은 우리가 앞으로 개선해야 할 방향을 일러주었고, 팀 전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리라 믿는다”라며 말을 마쳤습니다.
어쨌거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 이러한 문제점이 발견된 것은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전에 내부적인 문제점들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사전에 미리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포르쉐는 과거 르망24시의 왕자라 불렸을 정도로 레이스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가진 메이커인 만큼, 이번에도 위기를 잘 대처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애스턴마틴의 향수를 느끼다, 데이비드 브라운 스피드백
데이비드 브라운 오토모티브라는 회사가 과거 애스턴마틴의 명차 DB5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클래시컬한 느낌의 스포츠카 '스피드백'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많은 수가 대량생산되는 모델은 아니며, 주문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부드러운 볼륨감을 살린 차체와 크롬 도금된 스포크 휠이 무척 잘 어울리네요.
데이비드 브라운의 스피드백에는 510마력의 5.0리터 V8엔진이 탑재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스피드백의 플랫폼은 재규어 XKR의 것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모습은 애스턴마틴을 닮았지만 아마도 운전의 느낌은 재규어를 닮았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물론 세팅과 디자인의 변화는 무시하지 못할 요소들이니 이 차를 재규어라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데이비드 브라운 스피드백은 4월 17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전시회인 톱 마크에서 데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카티 몬스터 821 스파이샷
한 해외 모터사이클 전문 매체는 수랭 몬스터 1200에 이은 수랭 몬스터 821을 카메라에 담았다며 스파이샷을 공개했습니다. 섀시는 수랭 몬스터 1200을 기본 설계로 했고 엔진은 이미 하이퍼모타드 신형 모델에 적용된 수랭 821cc 테스타스트레타 11도 엔진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이 엔진은 스로틀 반응이 부드럽고 트랙션을 걸기 쉬운 운전자 친화적인 엔진으로 평가 받아왔습니다. ABS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도 표준장비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새로운 미들 클래스 수랭 몬스터는 오랜 시간 몬스터의 아이덴티티를 지켜왔던 공랭 엔진으로부터의 탈피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공랭 엔진 팬 입장에서 안타깝지만 수랭 몬스터만의 매력이 충분하리라 기대합니다. 상세한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추가 보도 하겠습니다.
스즈키 신형 V스트롬 활용한 SV1000 부활할까?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모델명에 이니셜 S가 들어가는 버전은 하프 페어링을 씌운 스포츠 투어링 바이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는 특히 인기가 많은 종류이기도 한데요. 스즈키 SV1000 또한 넉넉한 파워를 가진 V트윈 엔진으로 인기가 많았지만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하는 것도 잠시, 신형 SV1000에 대한 개발 가능성이 드러나고 있어 화제입니다. 근거는 바로 새로운 엔진을 적용한 신형 V스트롬 1000인데요. 그 엔진과 섀시를 활용해서 SV1000이 다시금 부활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입니다. 이미 예상 이미지도 나돌고 있는데요.
슈퍼바이크인 GSX-R1000의 이미지를 합성해 어색하지만 언뜻 예상은 할 수 있는 신형 SV1000의 모습입니다. 게다가 ABS와 트랙션컨트롤 등이 추가되면 더욱 좋을텐데요. 많은 인기가 예상되는 SV1000의 새 모습이 기대됩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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