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3월 31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메르세데스의 압도적 승리’

 

 

지난 주말, 2014 F1 그랑프리의 2번째 레이스가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렸습니다. 잠시 이전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3월 16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첫 번째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작년 우승팀인 레드불 레이싱 팀을 비롯한 ‘르노 파워유닛’을 사용하는 팀들이 약세를 보였죠. 반면 메르세데스의 파워유닛을 사용하는 메르세데스와 맥라렌이 포디엄을 독차지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메르세데스가 르노보다 우수한 파워유닛을 보유하고 있고, 결국 레이스카의 성능 차이가 레이스의 순위를 좌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죠.

 

 

이 같은 우려는 이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도 어느 정도 사실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레이스에서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10위까지의 팀을 살펴보면 1, 2위를 포함한 7명의 선수가 메르세데스 엔진을 탑재한 레이스카로 달렸습니다. 이만하면 적어도 현재까지는 메르세데스가 르노를 압도하고 있다 보기에 충분한 결과 아닐까요?

 

하지만 레이스의 결과가 그저 레이싱카의 성능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라면 F1은 단순한 기술 대결이지, 모터 ‘스포츠’라고 부를 수 없을 것입니다. 비록 상황의 열세는 있을지언정, 이를 극복해내고 치열하게 투쟁하는 휴먼드라마가 있기에 관중들은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것이죠.

 

 

이번 레이스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를 고른다면, 레드불 레이싱 팀의 세바스찬 베텔과 포스 인디아 팀의 니코 훌켄버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세바스찬 베텔은 상황적 열세가 분명한데도 3위를 함으로서 유일하게 포디엄에 오른 ‘르노 드라이버’입니다. F1 팬들 중에는 베텔의 열렬한 지지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금력을 갖춘 팀의 우수한 레이스카를 탔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한 선수라는 비난과 함께 그의 실력이 과장된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리한 여건 속에서 포디엄에 오른 것은 한편으로 그의 실력이 허풍이 아님을 증명해낸 것이기도 합니다.

 

 

포스 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는 이번 레이스에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을 사용한 것은 둘째 치고, 그동안 바닥을 맴돌던 약소 팀이었던 포스 인디아가 드라이버의 실력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주목할 만한 결과입니다. 2010년 F1에 데뷔한 젊은 드라이버인 만큼, 지금보다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라 볼 수 있겠네요.

 

2014 F1 2차전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의 결과, 현재 팀 순위로는 메르세데스가 68포인트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맥라렌과 페라리는 각각 43포인트와 30포인트를 기록하며 다소 차이를 두고 메르세데스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버 순위로는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이 43포인트와 25포인트로 1위와 2위를,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24포인트와 23포인트로 3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트랙을 내달리는 렉서스 LFA CODE X!

 

 

지난 2008년,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그 어떤 차보다 빠르고 강렬하게 지옥의 서킷을 내달리는 한 차량이 있었습니다. 바로 렉서스의 슈퍼카 LFA CODE X 인데요, 이 모델은 토요타의 발전 된 스포츠카 기술을 여과 없이 보여 준 궁극의 레이싱 머신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토요타 모터스포츠 레이싱을 담당하고 있는 GAZOO 레이싱 팀은 올해 다시 한 번 이 궁극의 레이싱 머신 렉서스 LFA CODE X와 함께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를 거침없이 내달릴 것이라 밝혔는데요, 토요타의 하이테크놀로지 기술이 집약된 모델 LFA CODE X가 이번 레이스에서 어떠한 성적을 거둬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렉서스 LFA CODE X에는 5.3리터 V10엔진이 탑재된다고 하는데요, 이 엔진은 토요타가 뉘르부르크링이라는 코스의 특성에 맞게 출력과 토크를 미세 조정한 엔진이라고 합니다. 괴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 줄 LFA CODE X의 엔진은 매뉴얼 기어박스와 패들 시프트가 함께 만나 성난 야수의 뒷바퀴를 굴려낸다고 하네요. 휠은 브리지스톤 타이어가 장착된 18인치의 초경량 알로이 휠이 탑재된다고 합니다.

 

올해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토요타의 발전 된 기술력과 함께 향후 디자인 콘셉트까지 알아 볼 수 있는 렉서스 LFA CODE X가 지옥의 서킷을 미친 듯이 달려 나가는 모습을 하루빨리 보고 싶네요.

 

 

 

테슬라, 2014 모델S에 티타늄 배터리실드 장착

 

 

테슬라의 CEO 엘런 머스크가 2014 모델S에 티타늄 배터리 실드를 장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작년부터 이슈가 되었던 테슬라 모델S의 배터리 화재를 의식한 것으로 보이네요. 테슬라 모델S는 차체의 하부에 배터리팩을 장착하는데, 사고 등의 이유로 배터리팩에 손상이 갈 경우 화재 발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사고 외에도 모델S는 충전 중 배터리의 화재로 차량이 전소되는 등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테슬라의 조치가 차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직 전기자동차 시장이 충분히 무르익지 않은 만큼, 테슬라의 이러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보상받았으면 좋겠네요.

 

 

두카티 스크램블러 스파이샷 다시 한 번 잡혀

 

 

두카티는 슈퍼바이크 외에 네이키드 바이크나 듀얼퍼포즈 바이크도 만들고 있지만 스크램블러 타입은 현재 라인업에 빠졌는데요. 클래식 바이크인 GT1000이 생산 종료되면서 향수가 더 짙어져 왔습니다만, 작년부터 불거진 스크램블러 타입 바이크 프로토타입이 테스트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또 다시 들려왔습니다.

 

 

이번에 카메라에 잡힌 이 바이크는 리어 캐스팅 휠을 쓰고 프론트 스포크 휠을 쓴 독특한 구조이며 엔진은 공랭 몬스터 796 모델과 같은 것으로 유추하고 있습니다. 또 배기 시스템은 디아벨과 같은 형태이고 라이딩 포지션은 진흙길에서도 컨트롤이 용이한 높고 넓은 핸들바를 기본으로 해 조종성을 극대화 한 것으로 보이네요. 두카티의 새로운 도전이 시장에서 잘 먹힐지 궁금합니다.

 

 

 

야마하 트라이시티 사진 공개

 

 

야마하의 새로운 3륜 바이크인 트라이시티는 슬림하고 가벼운 씨티 커뮤터로 등극할 것 같습니다. 캐주얼한 감각의 신개념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할 3바퀴 모터사이클, 즉 트라이크라 불리는 이 종류는 주행 안정감이 기본적으로 매우 높고 전도의 위험도 적기 때문인데요.

 

 

야마하는 이런 특성을 고스란히 유지하되 좀 더 감각적인 디자인을 불어넣고 원가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대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엔진은 단 125cc 배기량을 가진 작은 것인데요, 11마력을 내며 장비중량 152킬로그램의 차체를 가볍게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연료탱크는 6.6리터를 채울 수 있고 좌석 높이는 780밀리미터로 평범한 수준이어서 접근성이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마하는 이를 태국에서 먼저 데뷔시키고 유럽과 북미 시장에도 곧바로 진출시킬 작정이라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아마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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