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4월 7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시트로엥의 스포츠세단! DS5 LS R 콘셉트
현재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있어 중국은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입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을 살펴보면 무척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데요, 개발도상국을 위한 저렴한 차와 중산층을 위한 실용적인 차, 프리미엄과 럭셔리를 내세우는 고급차의 수요가 모두 존재합니다. 특히 고급차 분야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의 럭셔리 세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죠.
따라서 각 자동차 메이커가 중국 전용모델을 앞 다투어 선보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시트로엥의 경우 ‘프랑스 대통령의 차’로 알려진 DS5 모델이 원래 왜건 형태로 나왔는데, 중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이를 세단으로 바꿔 중국 전용모델인 DS5 LS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기도 했죠.
중국에서는 화려하고 과시하기 좋은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 동안 각 메이커가 출시한 중국 전용모델을 보면 덩치를 키우고, 크롬이나 금색 장식과 같은 화려함을 더하는 경우가 많았죠. 사실 하이퍼포먼스를 강조한 모델은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시트로엥이 오는 4월 20일 열리는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할 DS5 LS R 콘셉트를 보면 이 같은 판단이 편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DS5 LS R은 시트로엥이 그 동안 WRC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결집한 스포츠세단입니다. 일단 포장은 DS5 LS 세단을 좀 더 스포티하게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내용물은 기존 DS5와는 전혀 다른 차라고 보아야 할 만큼 손을 보았다고 합니다.
DS5 LS R 콘셉트에는 시트로엥의 WRC 랠리카에 탑재되는 것과 유사한 엔진이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1.6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인데, 300마력의 최대출력과 40.7kg.m의 최대토크를 낸다고 합니다. 기어박스는 시퀀셜 타입으로, 스티어링 휠의 패들을 통해 간단히 변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보다 스포티한 주행에 걸맞도록 차고를 15mm 낮추고, 휠 트레드 폭을 늘렸다고 합니다. 브레이크와 서스펜션도 업그레이드되었고, 차체에는 카본파이버를 사용해 무게도 줄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시트로엥의 DS 시리즈를 보면 ‘스포츠’라는 이름이 붙은 한정판 모델이 존재하지만, 본격적인 고성능 모델 라인업을 갖추었다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시트로엥의 이번 한정 모델은 중국시장에 어필하기 위함도 있지만, 더 크게 보면 시트로엥 DS시리즈를 기존 모델과 더욱 차별화 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BMW M4 컨버터블, 런칭은 뉴욕 오토쇼에서
BMW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M4 컨버터블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M3와 M4가 공개된 이상 컨버터블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예상이겠죠? 사람들의 관심사는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느냐와 가격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BMW M4 컨버터블의 성능은 기본적으로 쿠페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트윈터보가 탑재된 엔진은 최대출력 406마력의 3.0리터 인라인 6기통으로 쿠페와 동일하며, 최대토크는 56.1kg.m를 냅니다. 트랜스미션은 6단 수동, 혹은 7단 M-DCT 듀얼클러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컨버터블과 쿠페의 차이, 지붕 개폐에 따른 차이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컨버터블 모델의 경우 쿠페모델보다 차체 강성의 확보가 까다로우며, 무게도 늘어납니다. M4 컨버터블의 경우 쿠페보다 약 238kg이 더 무겁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 중량은 M-DCT 모델이 1626kg으로, 전 세대 M3 컨버터블과 비교했을 때 200kg 이상 무게를 줄였다고 합니다. 이 정도라면 타보지 않아도 훨씬 민첩한 주행성능을 가졌음을 확신할 수 있을만한 수치입니다.
M4 컨버터블의 경량화 비결은 경량 소재의 사용을 대폭 늘린 것이라고 합니다. 차체에 알루미늄과 카본파이버를 아낌없이 썼을 뿐 아니라, 동력을 전달하는 드라이브샤프트까지 카본소재입니다. 과거 슈퍼카에나 적용되던 기술이 이런 고성능 양산모델에도 적용범위를 넓혔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M4 쿠페의 미국 판매가격은 65,125달러에서 시작됩니다. 아마 컨버터블 모델의 가격은 이보다 높게 책정되지 않을까요? M4 컨버터블은 올해 여름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도 빨리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누가 막을 것인가! 무적의 메르세데스
바로 어제, 바레인에서 열린 F1 3차전 GP 결선 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 팀이 1, 2위를 석권하며 서킷의 최강자 자리에 올랐는데요, 지난 금요일부터 이어진 프랙티스, 예선, 그리고 결선까지 총 3번의 레이스까지 모두 정상의 자리에 앉은 메르세데스 팀입니다. 과연 이들의 독주를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이번 3차전 경기 결과로 인해 메르세데스 팀의 2014시즌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하네요.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으며, 포스 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3차전 GP 결선은 루이스와 니코의 레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2위로 달리고 있던 니코가 선두로 올라서면 이에 자극을 받은 해밀턴이 다시 역공을 펼쳐 선두를 탈환하고, 또 다시 니코의 역공이 이어지는 휠-투-휠 레이스를 펼쳤다고 합니다. 결국 두 사람의 경쟁에서 해밀턴이 1.0초를 앞서며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메르세데스 팀의 스릴 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운영에 모든 포뮬러 팬들이 열광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루이스는 "니코의 레이스는 정말 환상적이었다"면서 "그의 깔끔한 경기 운영 능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니코 또한 "루이스와 함께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끝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루이스)를 존경한다"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니코 로스버그가 챔피언십 포인트 61점으로 1위를, 루이스 해밀턴이 5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메르세데스 팀이 111점으로 1위를, 포스 인디아가 44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 2위의 팀 포인트 격차가 엄청나다는 걸 두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데요, 메르세데스의 독주를 막기엔 역부족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014 시즌 4차전 경기는 2주 후인 4월 18일 중국에서 시작됩니다.
발렌티노 로시의 두 번째 인생은?
발렌티노는 아주 어린나이부터 모터사이클을 접하며 현재는 MotoGP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며 아직도 현역으로 달리고 있지만, 사실 호르헤 로렌조나 마크 마르케즈와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자주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스페인 선수인 마크 마르케즈는 로시와 띠 동갑도 훨씬 넘는 나이이지만 실력은 로시의 오랜 GP 경험에 비추어도 결코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로시는 이런 경향에 대해 만약 MotoGP를 은퇴하게 될 경우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묻자, WRC의 가능성을 비추었다고 합니다. 로시는 이미 작년 몬자 랠리에서 2등을 한 적도 있고, 어린 시절부터 줄곧 두 바퀴만 탄 것이 아니라 4륜 레이스에도 종종 참여했으며 실력을 닦아왔기 때문입니다. 아직 MotoGP에서의 그 또한 건재하지만, 훗날 4륜 무대에서 보여줄 그의 노련한 활약이 기대되는군요.
렙솔 혼다 데칼이 화려한 블레이드 125 FI
마크 마르케즈의 첫 광고 영상이 등장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생산인 블레이드 125 FI는 언더본 모터사이클로 일상에서 실용성이 높은 모터사이클인데요. 의외로 레이싱 이미지를 더하자 독특한 느낌을 갖게 됐습니다.
게다가 영상을 촬영한 배경은 세팡 트랙인데요. 챔피언이 타고 달리는 블레이드 125 FI는 마치 MotoGP 머신처럼 날렵해 보이네요. 사실 성능은 125cc 배기량에 한한 제한적인 것이겠지만 적어도 이미지로는 시속 300킬로미터도 넘게 달릴 수 있을 것만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챔피언을 활용한 광고가 늘어날 텐데, 다음에는 어떤 광고에 투입될지 궁금합니다.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된 마크 마르케즈는 성공적인 MotoGP 챔피언으로 기억될 것 같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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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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