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4월 16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50주년 맞은 포드 머스탱

 

 

 

아메리카 포니카의 아이콘인 포드 머스탱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미국인들에게 머스탱은 머슬카의 대표주자이기도 하지만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아이콘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애착이 크죠. 그런 그들이 한가지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바로 머스탱을 미국 고층건물의 상징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로 올리는 것인데요, 장소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86층의 관망대 데크입니다. 참고로 이 행사는 1964년에 벌어졌던 이벤트를 재현하는 행사라고 하네요. 금년이 50주년이니까요.

 

 

포드는 이 행사를 위해서 미시건주의 DST 인더스트리 회사와 손을 잡았다고 하는군요. 이 회사는 1965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회사라고 합니다. 여하튼 포드 머스탱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어떻게 올라가게 될까요? 미국사람들의 방식은 간단했습니다.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되 머스탱이 들어갈 수 없으니 엘레베이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차를 절단한 후에 86층에서 다시 조립하는 방법입니다. 좀 무식하긴 하지만 가장확실하고도 빠른 방법일지도 모르겠네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해당장소를 오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만 열어놓는 지라 상당히 손이 빨라해 했을 듯합니다. 이 머스탱은 2014 뉴욕 오토쇼에 전시된 후에 다시 해체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하튼 미국인들의 머스탱 사랑은 우리로선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이군요.

 

 

푸조 2008 DKR, 다카르 랠리카 공개

 

 

국내에서 푸조는 프랑스 감성을 앞세운 예쁘고 콤팩트한 자동차를 주로 만드는 메이커라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하지만 모터스포츠 팬들이라면 기억하실 겁니다. 푸조가 과거에 얼마나 무지막지한 레이스카들을 만들어 왔는지, 어째서 랠리계의 전설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지를요.

 

 

특히 푸조의 팬들은 ‘괴물’같은 랠리카로 1984년 데뷔한 205T 16 모델을 떠올리곤 합니다. 전장 3820mm의 이 콤팩트 해치백이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요? 푸조는 여기에 최대출력이 500마력이 넘는 무시무시한 엔진을 탑재한 그룹B 랠리카로 파리-다카르를 포함한 당대의 랠리를 제패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런 괴물이 랠리에 참가하는 것이 규정으로 금지된 만큼 팬들의 추억에는 영원히 괴물로 기억되겠죠.

 

 

며칠 전 푸조는 다시 다카르 랠리에 복귀할 것을 선언하며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는데요, 오늘 ‘2008 DKR’ 다카르 랠리카를 온라인으로 공개해 다시 한 번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런데 205T 16 랠리카의 뒤를 이을 모델인 것처럼 선전하지만, 어쩐지 콘셉트가 좀 다른 느낌이네요.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엄청난 타이어입니다. 직경이 무려 94cm나 된다고 하네요. 타이어만큼 커다란 스포일러도 눈에 띄는 특징이지만, 어쩐지 다운포스 증가용이라기보다는 멋으로 달아놓은 것 같네요.

 

 

뒷문을 생략한 구조에 짧은 앞/뒤 오버행과 높은 차체는 2008 DKR을 마치 사막을 달리기 위한 버기카처럼 보이게도 합니다. 아마 웬만한 사구나 작은 언덕은 그냥 뛰어넘어버리지 않을까요? 아직 엔진을 비롯한 자세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문에는 4륜구동이 아닌 2륜구동을 채택했다고 합니다. 이건 조금 뜻밖이네요.

 

 

푸조는 내년 1월에 열리는 다카르 랠리에 ‘팀 푸조-토탈’로 참가할 예정이며, 드라이버는 과거 5번이나 다카르랠리 우승을 차지한 시릴 데스프레(Cyril Despres)와 작년 챔피언 카를로스 세인즈를 드라이버로 기용할 예정입니다. 푸조 2008 DKR 랠리카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됩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비전 콘셉트 데뷔

 

 

랜드로버가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 될 디스커버리 비전 콘셉트의 이미지와 영상을 업로드 했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디스커버리 4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이기도 한 디스커버리 비전 콘셉트는 보다 견고하고 웅장하며 스포티한 프로파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콘셉트카를 베이스로 한 새로운 양산형 디스커버리가 올해 말 공개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워낙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지닌 콘셉트카라 그런지 이대로 나와도 문제 될 건 없어 보입니다.

 

 

디스커버리 비전 콘셉트는 다양한 첨단 기술 및 획기적인 디자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는데요,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롤스로이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코치 도어’ 방식과 차체 하단에 있는 카메라가 지면을 촬영하고, 촬영한 영상을 유리창 앞쪽 창문에 실시간으로 투영해 마치 운전자가 지면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투명 보닛’ 기술입니다. 심플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그 어떤 차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기술은 비전 콘셉트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랜드로버가 제작한 비전 콘셉트 영상을 보면 그동안 콘셉트카가 어떤 과정을 거쳐 가며 제작됐는지 알 수 있는데요, 랜드로버의 유능한 디자이너 및 기술진들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영상입니다. 랜드로버의 수석디자이너 게리 멕거번은 “비전 콘셉트는 새로운 디스커버리뿐만 아니라 랜드로버 전체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했는데요, 디스커버리 비전 콘셉트카의 공개가 향후 SUV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기대되는 바입니다.

 

 

 

프랑스, 모터사이클 속도 제한 하향 법률 개정에 대해 대규모 시위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랑스의 개정된 속도 제한 법률에 대항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모터사이클 속도 제한 기존 시속 90킬로미터에서 10킬로미터를 낮춘 시속 80킬로미터까지 제지하는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게다가 125cc 급 모터사이클의 경우는 시속 60킬로미터까지 제한하겠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의 많은 모터사이클 운전자는 물론 자동차 운전자가 합심해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심지어 경찰이 주도권을 쥐고 시위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의 시위 방식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천천히 수도인 파리를 비롯해 다양한 대도시의 교통을 마비시키는 겁니다. 아마도 이 시위는 프랑스 당국이 상황을 이해하고 조치가 있을 때까지 계속 될 전망입니다. 프랑스 당국이 속도 제한을 낮춘 이유는 모터사이클 사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함이라고 밝혔지만 대부분 시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떤 현실에 있는지 다시 돌아보게 되는 사건입니다.

 

 

세련된 전기 모터사이클 Johammer J1

 

 

아주 독특한 형태를 가진 100퍼센트 전기 동력 모터사이클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생산 및 개발된 이 모델은 전기 모터사이클 디자인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흥미로운 생김새를 그대로 구현했는데요.

 

 

개발자들은 유지 보수가 필요 없는 전기 모터를 동력으로 충격 흡수력이 좋은 낮은 무게 중심의 차체를 설계했습니다. 또 유니트 스윙암, 허브 스티어링 시스템을 갖춰 부드러운 승차감을 실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백미러에 포함된 2.4인치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하고 편리한 라이딩 자세로 오랜 시간 라이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하는데요.

 

 

주행 거리는 150~200킬로미터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0킬로미터에서 제한되며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 주행도 무리 없다는 설명입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터사이클의 평범한 디자인 상식을 깨는 흥미로운 형태가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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