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4월 22일자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지프, 이베이(e-bay)에 떴다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세계 2차 대전에서 사용한 지프차는 한마디로 전설입니다. 사륜구동방식에 고장수리도 간단하고 더군다나 엄청난 등판능력까지 갖추었으니 그야말로 전쟁터의 이동수단으로는 그만한 것도 없었겠지요. 세계 2차 대전 후에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것은 당연해 보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지프(jeep)브랜드에게 이런 역사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1966년에 실제로 사용된 당시의 지프 M151A1 MUTT모델이 해외 옥션 사이트인 이베이에 매물로 올라왔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운영이 가능하다고 하니 볼품없이 낡아 버린 외관만 수리를 한다면 이번 여름 길거리에서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건 일도 아니겠군요.

 

 

윌리스 지프차를 다시금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인데요, 아무래도 지금 젊은 세대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중년이상의 분들에게는 이차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게 다가올 듯 합니다. 물론 이 뉴스가 나갈 즈음해서는 누군가의 손에 낙찰을 받았을 수도 있을 겁니다.

 

 

분노의 질주 'RC'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마 자동차 액션의 정점을 보여준 영화 분노의 질주(Fast and Furious) 시리즈를 모르는 분이 없을 듯합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현재 7편이 촬영 중이며, 거듭된 후속편이 나옴에도 전작에 지지 않는 화끈한 액션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의 자동차 팬들을 열광시켰죠. 또한 폴 워커와 반 디젤, 두 배우의 수많은 팬들을 낳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주연인 폴 워커는 7편 촬영을 마치지 못하고,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또한 올해 여름 개봉할 예정이었던 영화는 스토리를 대거 수정하여 내년 봄이나 초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어쨌거나 팬들로서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팬들 중에는 아마 영화 촬영에 관심이 많은 이들도 많은가 봅니다. ‘Fast and Furious'라는 검색어만 넣어 봐도 팬들이 만든 수많은 영상을 찾아볼 수 있죠. 그 중에는 순수 아마추어의 촬영임에도 영화 못지않게 화끈하고 멋진 것들도 있습니다. 한번 감상해 보시죠?

 

 

이 영상은 올해 3월 말에 공개되어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20만을 앞두고 있으며, RC카를 이용해 촬영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지 않아도 실제 자동차가 아니라는 티가 납니다. 하지만 액션은 상당하네요. 오히려 살짝 부실한 리얼리티가 애니메이션 같은 재미를 준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의외로 꼼꼼하게 제작된 세트와 촬영 기술까지 볼만한 부분이 많습니다.

 

 

Vax Studio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 영상의 촬영자는, 이것이 그의 첫 영상이며, 폴 워커를 추모하기 위해 이를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의 비하인드 신을 모은 영상도 함께 공개했는데, 준비된 대본과 소품들을 보니 평범한 아마추어들의 작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7편의 개봉을 기다리는 분들에겐 좋은 깜짝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요?

 

 

호주경찰, 볼보 S60 폴스타 받다!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지역의 경찰이 화사함이 묻어나는 블루 컬러의 볼보 S60 폴스타를 경찰차로 지급받았다는 소식입니다. 폴스타는 볼보의 고성능 모델에게만 부여되는 특별한 네이밍인데요,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과 같은 개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호주경찰 측은 “볼보가 우리에게 정말 특별한 선물을 줬다”라며 기쁨의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입 꼬리가 올라간 경찰관들의 표정이 사진에 훤히 드러나 있네요.

 

 

호주 경찰관들이 사용하게 될 이번 볼보 S60 폴스타는 최대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49.7kg.m, 0-100km/h 4.9초의 파워풀 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데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고성능 슈퍼카가 아닌 이상 이 경찰차 앞에서 과속은 꿈도 꾸지 못하겠네요.

 

참고로 S60 폴스타의 가격은 호주 달러로 10만 9천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원 정도입니다. 높은 성능만큼 높은 가격을 보여주고 있네요. 업무상이라곤 하지만 이런 좋은 자동차를 무료로 타고 다닐 호주경찰들을 생각하니 약간은 부럽기도 하네요.

 

 

트론 라이트 사이클을 게임으로

 

 

영화 트론에 등장하는 라이트 사이클을 기억하십니까? 라이트 사이클은 영화 내내 주인공의 사이버 공간속 탈 것으로 지속 등장하는데요. 기본적으로는 모터사이클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두 개의 큰 휠에 은은하게 비치는 형광 빛 네온이 무척 멋지게 느껴지는 가상의 이동수단입니다.

 

 

라이트 사이클은 영화가 흥행한 뒤 실제 유사한 모형을 제작해서 거리에 등장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도 했는데요. 게임의 전설로 알려진 아케이드 맨의 Luis Sobral은 자신의 연구소에서 라이트 사이클을 시뮬레이터로 구현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프트에 올린 가상의 라이트 사이클 시뮬레이터는 사용자가 헤드셋 DK1을 착용하고 주행을 시작하면 마치 가상의 '트론' 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고 합니다.

 

일반인이 영화를 보고 구현한 라이트 사이클

 

이들은 게임 플랫폼을 확장 구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이즈가 커서 일반 가정용 비디오 게임으로 즐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센터에는 조만간 비치될지도 모르니 기대됩니다.

 

 

Henrik Fisker 디자인 Lauge Jensen 바이킹 크루저 콘셉트

 

 

Fisker는 자신이 설계 한 모터사이클을 소개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유려한 형태의 크루저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 콘셉트 모터사이클에 바이킹 크루저라는 이름을 붙이고 유려한 감각의 실루엣을 살려 여타 크루저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감각을 뽐냈습니다.

 

 

푸른빛이 맴도는 이 크루저는 연료탱크부터 움푹 들어간 시트라인, 그리고 말끔하게 마무리 된 리어 휀더 라인까지 거칠 것 없이 뻗어가는 라인이 무척 인상적인데요. 2기통 엔진을 장착해 100마력을 내며 유로4 환경 인증도 마친 상태로 즉시 판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게는 연료를 가득 채워 299킬로그램이 나가는 적잖은 무게이지만 6단 변속기와 맞물려 시속 210킬로미터는 낼 수 있는 여유로운 힘을 가졌다고 하네요. 탄소 섬유 휠을 장착해 운동성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 이 바이킹 크루저의 가치는 역시 성능보다는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소유하는 기쁨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 남자의 혼이 들어간 현대미술 같은 감각의 크루저 콘셉트 모델, 직접 한번 보고 싶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공 : 라이드매거진

라이드매거진(www.ridemag.co.kr)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다양한 탈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전문매체입니다. 각 탈것들의 전문적인 시승기부터 국내외 관련뉴스, 행사소식, 기획기사, 인터뷰, 칼럼,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 이야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