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일 SYM 모터사이클 수입업체 모토스타코리아가 신촌에 위치한 모토카페에서 피들3 신차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모터사이클 기자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변화한 모습의 피들3를 소개하는 자리로 약 10여명의 기자들이 함께했다.
 

피들 스쿠터는 ‘Vintage and modern’이라는 모티브 하에 선보인 레트로 스쿠터다. SYM은 처음 피들 시리즈를 출시했던 당시 클래식한 외형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번 신형은 이러한 피들의 외형을 진보된 스타일로 다듬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디자인 변화 중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전면부다. 스포티한 형상의 방향지시등과 함께 위치한 LED 포지션 램프는 피시인성을 고려했다. 전면 중앙에는 고유의 로고와 그 하단을 둘러싸는 크롬 몰딩이 세련된 느낌이다. 이전 모델에 비해 바디킷 도장면이 넓어져 외형적인 변화에 많은 부분 신경 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시트 하단에 자리한 러기지 박스는 제트 헬멧이 들어갈 정도의 공간을 확보했다. 신형의 경우 6.5리터의 연료탱크가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기지 박스 전면부를 새로 디자인해 이전 모델보다 공간이 넓어졌다. 더불어 글로브 박스도 새로 마련해 수납공간이 풍부하다. 러기지 박스 내부에는 도난방지장치 스위치를 구성, SYM 기본 기능에 충실했다.
 

클래식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계기판은 아날로그식이다. LED백라이트를 적용, 연료량, 속도 등이 표시되며 LCD 시계를 채용했다. 시트고는 760밀리미터로 낮은 편이며 시트 형상도 날렵해 발착지성이 좋다.
 

새로 태어난 피들3의 또 하나의 특징은 다양한 컬러구성이다. 솔리드 컬러인 유광 다크블루와 매트커피는 세련된 느낌이다. 더불어 화이트&블랙 등 투톤 모델도 추가로 선보여 다채로운 색상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엔진의 경우 공랭식 124.6cc로 7,500rpm에서 최고 출력 8.8마력, 7,000rpm에서 최대토크 0.87kgm을 발휘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 모델보다 조금 향상된 수준이다. 시속 95킬로미터 최고속도는 시내주행에 거뜬하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레트로 스타일 스쿠터 피들3. SYM이 잘 다듬어진 외형으로 새롭게 선보인 이번 신형이 만족스러운 품질로 클래식스쿠터에 선택의 폭을 넓혀줄지 기대를 걸어본다.

글 김정아 기자 사진 임성진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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