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코(KYMCO)는 3월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엠배서더 호텔에서 50주년 기념 신차 발표회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는 국인섭 ㈜바이크코리아 대표 이사와 이미쉰 킴코 부사장, 매니 장 해외 총괄 영업 이사, 잭 왕 아시아 매니저가 참석했다. 참석한 기자단은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올해 열릴 EICMA 모터쇼의 방향 및 향후 킴코의 국내 시장방향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기자 간담회를 진행 중인 국인섭 ㈜바이크코리아 대표이사
이 시간을 통해 국인섭 ㈜바이크코리아 대표 이사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그랜드 딩크로 시작한 킴코는 오랜 시간 국내에서 사랑받아 왔다.”고 운을 떼며, “그동안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인 소비자 욕구를 해소 시키고, 취약부분으로 지적되던 부분을 해결 하고자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 개척을 위해 125cc급 모델을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사 50주년을 맞아 앞으로 킴코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대만 킴코 본사 이사진
이미쉰 킴코 부사장은 유럽 및 일본 제품들의 다양한 원가 절감 공세를 견제하기 위해 특정지역에서 생산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만 내수 협력업체와 함께 높아지는 원가를 일부 업체에서 부담하는 것이 아닌, 상생의 관계를 강조 했다. 또 까다로운 한국 시장에 적합한 기종 및 시트 포지션을 연구 개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대만 본사측이 50주년을 맞아 ㈜바이크코리아에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이어 50주년 기념 신차 런칭 쇼는 행사에 참석한 많은 업계 관계자 및 인사, 킴코 대리점주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대만 본사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킴코 50주년을 자축하며, 한국내 킴코 모델 판매에 힘쓰고 있는 ㈜바이크코리아를 응원했다. 이어 이미쉰 킴코 부사장은 “안녕하세요.”라고 친숙 한국어로 호응을 얻으며 “50주년 신차 런칭 쇼에 참석해 매우 기쁘다. 한국 에이전시인 ㈜바이크코리아는 본사와 함께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또 “우리 킴코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시장에서는 스쿠터 부분 점유율 1위, ATV분야는 미국 등 쟁쟁한 업체들과 어께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국에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현재 유럽사양과 동일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 빠르게 성원에 응답하겠다.”고 말해 갈채를 받았다.
국인섭 ㈜바이크코리아 대표이사는 “킴코 50주년 신차 런칭 쇼를 빛내기 위해 먼 길을 와준 대만 본사 임직원들의 방문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킴코는 유럽 및 전 세계 120개국에 모터사이클을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50년 동안 최고의 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앞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바이크코리아와 킴코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다양하고 능동적인 반응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려 한다. 또 서비스부분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킴코의 주력사업을 샌드아트로 표현했다.
이어 축하공연으로 샌드 아트와 레이저 쇼가 이어졌다. 특히 샌드아트는 킴코의 핵심사업인 스쿠터와 ATV를 비롯해 킴코가 유망사업으로 보고 있는 E-Bike, 노약자용 모빌리티를 소개했다. 또 화려한 레이저로 수놓은 레이저 쇼는 킴코의 주력 기종들을 형상화 하며 50주년에 걸맞는 화려한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50주년 기념 생산 모델인 G6
공연 뒤 킴코의 새로운 모빌리티, ATV, 스쿠터 등 뉴 모델이 다량 소개됐다. 신형 익사이팅400i과 50주년 기념 모델 G6, 그리고 이번 런칭 쇼의 하이라이트인 신형 ST 다운타운125i ABS 등 총 5가지 뉴모델이 공개됐다. ST 다운타운 125i ABS는 투어링 콘셉트에 충실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외관과 성능을 더했다. 또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해 커스텀 시트를 별도 개발, 특화된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제공한다. 특히 고강성 프레임을 사용,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최대 39도의 뱅킹 각으로 스포티한 라이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모터사이클 업계의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런칭 쇼
차량 소개 후 런칭 쇼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이날 마련된 뉴모델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차량에 앉아 라이딩 포지션을 점검하거나 조립 품질을 살피고 사진을 찍어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행사 후 식사시간에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만찬을 즐기며 다운타운ST125i ABS와 익사이팅400i ABS 등 새로운 킴코 주력 모델 주위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들었다.
▶주력 모델로 손꼽히는 ST 다운타운 125i ABS
이번 쇼에서 소개된 모델은 하나같이 킴코의 야심작들이다. 특히 125cc 동급 스쿠터에서 돋보이는 인기 모델 다운타운 125i는 완전히 새로운 외관으로 눈에 확연히 높아진 품질감이 눈에 띈다. 특히 동급 125cc 모델 중 다운타운처럼 ABS가 기본 장착된 모델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바람직하다. 이미 국내시장에서 검증된 엔진을 기본으로 개량한 모델이기에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다. 야심차게 다양한 신모델을 선보이며 화려한 2015년 막을 올린 킴코. 대만을 필두로 전 세계로 영역을 넓히는 진취적인 지난 50주년을 발판삼아 앞으로 50년은 또 어떻게 개척할지 모두의 기대가 크다.
글
김종현 jhk@ridemag.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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