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기준 1인당 GDP(국내 총 생산)가 28,000달러를 넘어섰다. 또 오래전부터 시행해온 주 5일제 근무의 확산으로 보다 자유로운 취미활동과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상용 모델보다 승용 모델의 커진 볼륨이 눈에 띈다. 높아진 소득수준과 자유로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스포츠성 짙은 모델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 대부분 모터사이클이 카뷰레터에서 인젝션화 되면서 이에 걸맞는 교육중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레저용 모터사이클 보급대비 정비 및 추후관리에 대한 움직임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영업, 판매직 대비 정비 분야 취업이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야 많겠지만 최근들어 부쩍 늘어난 모터사이클 기본사양 부가장비의 장착으로 전통적인 정비기술 외에도 추가로 익혀야 할 정비 항목이 복잡 다단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국내에는 전문 이륜차 정비 양성과정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자동차 정비사 양성과정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현실을 큰 예로 들 수 있다.
그런 와중에도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이륜차 정비사를 꿈꾸는 인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제대로 된 정비교육을 받길 희망한다. 방법 중 하나를 꼽는다면 현재 국산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KR모터스가 운영하고 있는 이륜자동차 양성과정을 꼽을 수 있다. 작년인 2014년의 경우 이미 두 번의 양성과정을 통해 이륜자동차 업계에 신규 정비인력을 배출했다.
▶ 대형 모터사이클 엔진 분해를 직접 실습하며 배우는 과정
대략적인 커리큘럼은 모터사이클 정비이론, 모터사이클 엔진 분해 및 차체 분해, 고장 진단 등 전반적인 정비 이론 및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고전적인 연료분사 방식 캬뷰레터가 아닌 EFI 시스템에 대한 심층 교육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교육생 중 성적 우수자는 KR모터스 본사 및 대리점에 채용되는 특전 등 취업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 지도자 관리 감독하에 토론하며 정비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KR모터스를 비롯해 현장의 많은 정비인력들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관련서적 탐독,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정비교육을 통해 부족한 정비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왔다. KR모터스처럼 지속적으로 제조사가 직접 나서 모터사이클 정비사 양성교육과정 일선에 나선 경우는 드문 일이다. 앞으로도 거르지 않고 초기 목표대로 정비 교육을 정기 진행한다면 모터사이클 소유자는 자연히 질 높은 정비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이후 풍부한 내용의 커리큘럼이 계속 추가되어 국내 이륜차 정비교육의 초석이 되어야한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아무튼 KR모터스가 현재로써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모터사이클 정비산업 전문화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글
김종현 kjh@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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