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마니아라면 매년 등장하는 새로운 모터사이클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모터쇼를 꿈에 그릴 것이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그 바람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 3일부터 총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는 자동차 브랜드뿐 아니라 다양한 모터사이클 브랜드 전시도 함께할 예정이다.
모터사이클 단독 부스를 차린 야마하, BMW 모토라드, 혼다 모터사이클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 처음 선보이는 모델은 야마하 스쿠터 N-MAX, 슈퍼바이크 YZF-R1M, 엔트리 스포츠 모델 YZF-R3와 BMW 모토라드의 새로운 고성능 어드벤처 모델 S1000XR, 박서엔진 스포츠 투어러 R1200RS 총 다섯 기종이다.
특히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야마하는 모터사이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제 2전시관에 독립부스를 마련해 뉴모델을 발표하고 2015년형 주력 모델들을 대거 전시한다. 특히 2015년형 YZF-R1M은 998cc의 크로스플레인 4기통 엔진이 탑재된 야마하의 새로운 슈퍼바이크로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 공개된다. 이외에도 N-MAX, YZF-R3와 더불어 MotoGP에서 활약하는 YZR-M1 외 다양한 모델을 전시한다.
BMW 모토라드는 제 2전시관에 BMW 자동차, 미니와 함께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어드벤처 스포츠 세그먼트를 겨냥한 병렬 4기통 엔진 탑재 S1000XR, RS의 이니셜을 잇는 수평대향 2기통 엔진 탑재한 R1200RS 두 기종 역시 국내 최초 공개되는 제품이다. BMW 모토라드는 이외에도 성능을 다듬은 신형 S1000RR, 페이스 리프트된 미들급 로드스터 F800R, 완전한 신형으로 탈바꿈한 R1200R, 레트로 스포츠를 지향한 R nineT 등 6개 제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혼다 모터사이클 역시 제 2전시관에 부스를 차렸다. 탄생 40주년을 맞이한 플래그십 투어러 골드윙과 머슬 크루저 F6C를 비롯, 소형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돌풍일 일으킨 PCX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크로스오버 모터사이클 인테그라, CB시리즈의 최정상이자 정통 네이키드 바이크의 진수인 CB1100EX 및 펀 바이크 MSX125 등 6기종 제품을 선보인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김태년 사무국장은 “이번 모터쇼는 프리미엄 모터사이클부터 어린이용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질 예정”이라며 “모터스포츠 마니아부터 아이가 있는 소비자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2015 서울모터쇼는 4월 3일에서 12일까지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마니아들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입장권 인터넷 예매가 진행 중이며 모터쇼에 관련 상세 내용은 서울모터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다시피 국내 개최되는 모터사이클 단일 모터쇼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번 모터쇼가 모터사이클 마니아들에게도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모터사이클리스트에게 가장 혹독한 겨울을 보낸 선물의 의미로 봄나들이 삼아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글
임성진 jin@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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