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모터사이클을 국내 공식 수입, 총판하는 (주)한국모터트레이딩은 지난 4월 2일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2015 서울 모터쇼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는 특히 신모델 YZF-R1M을 비롯 MT-09 트레이서 등 다양하고 굵직한 신제품을 발표해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김희철 (주)한국모터트레이딩 대표이사는 전시 시작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가졌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리를 빛내준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운을 떼며, “올해 모터쇼에 참가한 야마하는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의 붐을 일으킨 YZF-R1의 최신 버전을 새롭게 공개하게 됐고, 삼륜 모터사이클 특유의 안정성을 자랑하는 트리시티125를 선보여 트렌드를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땅 위에서 모터사이클을 타는 라이더 모두를 위해 안전 라이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는 고객이 야마하 모터사이클을 최대한 안전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아시아 지역 영업부문, 모터스포츠 전략 부문 담당하고 있는 오자키 유키히로는 “야마하 모터사이클 부문은 전 세계 600만대 이상 판매되어 브랜드의 신뢰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최근 야마하 모터사이클의 약진에 대해 설명했다. 또 야마하의 새로운 슬로건 'revs your heart'에 대해서는 “‘레브’란 엔진 회전이 상승하면서 느껴지는 감동과 심장의 두근거림이 일체되는 순간을 말하며, 이것은 지금까지 고객 여러분이 경험하지 못했던 감동을 가슴 속에 전달하고 싶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총판인 (주)한국모터트레이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2002년부터 공식 파트너로 함께해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던 것을 되짚으며 “올해는 트리시티를 도입하고 판매량과 실적 모두 호조다. 게다가 2015년 시즌에는 아시아 로드 선수권 250 클래스에 뉴 모델 YZF-R25로 참전해 뜨거운 도전정신을 표현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야마하는 이번 2015 서울모터쇼에 전시한 차량 중 메인 모델로 YZF-R1M을 꼽았다. 2015년 새롭게 탄생한 YZF-R1의 프리미엄 버전 YZF-R1M은 기존의 크로스플레인 크랭크샤프트 방식을 유지하며 티타늄 소재의 커넥팅로드와 캐스트 마그네슘 휠로 경량화를 시도했다. 엔진 넓이는 34밀리미터 좁아졌으며 새롭게 설계된 알루미늄 연료탱크로 운동성능 향상을 꾀했다. 최대출력은 200마력에 달하며 탈부착 가능한 헤드라이트, TFT(Thin Film Transistor) LCD를 기반으로 전, 후 트랙션을 확인 가능한 다양한 전자 장비 등을 탑재해 슈퍼스포츠 바이크의 격을 높였다고 전했다. 특히 드라이카본 카울과 올린즈 전자 서스펜션, 그리고 휴대폰 GPS를 이용한 주행기록장치 등을 이용해 레이스 베이스 머신으로 조건을 완벽히 갖췄다고 설명한다.
MT-09 TRACER ABS는 최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고성능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이다. ‘Sport Multi Tool Bike’를 테마로 개발되어 시가지 주행부터 장거리 투어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특히 기존 MT-09 스탠다드와의 차이점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레이어 구조를 채택한 프론트 카울, 핸들 커버 등으로 장거리 투어의 쾌적성 향상,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윈드스크린, 시인성이 향상된 계기반, LED 헤드라이트 등을 꼽을 수 있다.
새로운 스쿠터 N-MAX(ABS)도 공개됐다. N-MAX는 T-MAX의 DNA를 이어받아 높은 성능과 고연비를 양립한 야마하의 차세대 125cc급 스쿠터 모델이다. 야마하가 개발한 블루코어 엔진을 채용, 15마력을 달성하면서도 높은 연비를 이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처음 정식 소개되지만 높은 인기가 예상되는 모델 중 하나다.
아이언 맥스는 T-MAX를 모체로 꾸며진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다. 스탠다드 버전인 T-MAX는 국내 모터사이클 중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 중 하나다. 완성도를 또 한 번 높인 2015년형 T-MAX는 스마트키가 적용되어 편리함을 향상시켰고 정립식에서 도립식 프론트포크로 전환되어 스포츠주행성을 높였다. 디자인 면에서는 프론트 마스크가 보다 공격적으로 바뀌고 LED 헤드라이트를 더해져 스포츠 바이크에 가까운 날카로운 스타일을 자랑한다.
슈퍼테네레 XT1200Z의 상위 버전인 XT1200ZE는 전자식 서스펜션 및 크루즈컨트롤 기능 등이 추가되어 온,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대형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이다. 1,200cc 병렬 2기통이 엔진으로 110마력을 내며 출력 성향을 스포츠/투어링 두 가지로 컨트롤 하는 야마하 D-모드로 주행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삼륜 모터사이클 트리시티(Tricity)는 도심에서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야마하의 또 다른 야심작이다. 독립적으로 작동되는 서스펜션은 요철과 좌/우 경사가 심한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스포티한 주행과 가벼운 핸들링을 위해 경량 프레임을 적용했으며 연료탱크 및 엔진 등이 차체의 무게중심에 위치해 50:50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V-MAX는 야마하 모터사이클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1,679cc V형 4기통 엔진은 200마력, 17kgm토크를 발휘한다. 드래그 레이스 콘셉트의 이 근육질 모터사이클은 남성성을 상징하는 대표적 모델 중 하나다. 특히 첫 발매당시 북미대륙에서 큰 인기를 구가했으며 현재 양산 판매되는 모델은 2008년 리메이크되어 꾸준히 ‘머슬 바이크’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높은 품질감과 강력한 존재감이 매력적인 모델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YZF-R3는 야마하 대표 슈퍼스포츠 바이크인 YZF-R6, 그리고 YZF-R1의 레이스 DNA를 기반으로 설계된 입문용 레이스 바이크다. 아직 국내출시를 기다리고 있지만 먼저 출시 된 외국에서는 높은 출력과 수려한 디자인 등으로 모터사이클 입문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엔진은 수랭 병렬 2기통 321cc를 채용했으며 최대출력 42마력, 3kgm 토크를 발휘한다. 입문용다운 낮은 시트고와 높은 세퍼레이트 핸들바를 장착했고 차체 중량은 169킬로그램이다.
또 한 가지 이슈가 있다면 세계 최고봉 모터사이클 레이스 MotoGP의 챔피언 웍스 머신 YZR-M1을 함께 공개 전시했다는 점이다. YZR-M1은 YZF-R1의 모체로써 MotoGP 모비스타 야마하 팀 소속 발렌티노 롯시와 호르헤 로렌조 선수가 타고 실전 투입되는 머신이다. 양산되지 않는 모델로 시가는 억대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관람객의 독특한 볼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특별히 공수해 전시한 모델이다.
국내 모터사이클 제작업체 및 수입업체를 대표해 유일하게 모터사이클 단독 부스를 차려 성황리에 모터쇼를 진행 중인 (주)한국모터트레이딩은 전시기간인 4월 4일, 5일, 11일 3일간 오전 11시부터 트리시티 설명회 및 야마하뮤직코리아의 특별공연(‘Shine’ 특별출연)을 진행해 참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글
임성진 jin@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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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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