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서울모터쇼가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 하에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 전시장에서 4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그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완성차 32개 브랜드와 부품 및 용품 131개사, 튜닝 18개사, 이륜차 4개사 등 총 190여 개 업체가 함께 한다.
그 중 BMW코리아는 자동차 23종과 모터사이클 6종 등 총 29가지 모델을 전시, 작년보다 커진 규모로 부스를 꾸몄다. 특히 BMW의 모터사이클 부분인 BMW모터라드는 4월 2일 프레스데이에 신 모델 S1000XR과 R1200RS를 국내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오전 9시에 열린 BMW 컨퍼런스를 통해 인사말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모터사이클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새로운 레저 문화로 정착되고 있다.”며, 새로운 두 모터사이클 모델 소개와 함께 “이번 신 모델은 국내 라이더들의 눈길을 충분히 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곧이어 신형 모델에 씌웠던 위장막을 걷어내며 어드벤처 스포츠 모터사이클인 뉴 S1000XR과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R1200RS의 실체를 공개했다. R1200RS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RS시리즈의 신형 모델로 시리즈 고유의 다재다능한 품질을 현대적인 의미로 새롭게 해석해 내놓았다. 수평대향 2기통 복서 엔진을 장착, 7,700rpm에서 최대출력 125마력, 6,500rpm에서 최대토크 12.7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함께 공개한 S1000XR은 병렬 4기통 엔진을 채용해 11,000rpm에서 최고출력 160마력, 9,250rpm에서 최대토크 11.5kgm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ABS와 ASC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레인과 로드, 두 가지 라이딩 모드로 노면 상황에 따른 대응력도 높였다. 다이내믹과 다이내믹 프로 2가지 주행모드를 더한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을 채용해 서킷에서도 최대한의 주행성능을 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일반인 관람이 시작되는 4월 3일부터는 또 다른 2015년형 신 모델을 추가 공개한다. 1,170cc 공유랭 2기통 DOHC 엔진을 가진 도심형 로드스터 R1200R은 기존 라이딩 모드에 다이내믹과 유저 2개 모드를 추가해 내놓았다. 덕분에 주행 환경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ABS, ASC, DTC시스템을 기본으로 채용했으며, 동력성능은 7,750rpm에서 125마력, 6,500rpm에서 12,7kgm을 발휘한다.
BMW 최초의 슈퍼스포츠 머신 S1000RR도 디자인 및 성능이 모두 개선됐다. 흡기밸브 경량화와 엔진의 실린더 헤드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해 최고출력 199마력, 최대토크 11.52kgm으로 높아진 동력성능을 갖췄다. 배기시스템 무게 또한 3킬로그램의 경량화를 이뤄 차체 무게가 기존 모델보다 4킬로그램 가벼워졌다.
1923년 선보인 최초의 모터사이클 R32를 기념해 만든 레트로 모터사이클 R nine T도 공개한다. 전통적인 공랭식 복서 엔진을 탑재해 순수한 라이딩의 즐거움과 클래식한 감성을 담은 모델로, 모듈식 옵션을 더해 취향에 따른 자유로운 구성이 가능하다. 터프한 사운드와 함께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12.1kgm으로 성능 또한 놓치지 않았다.
미들급 로드스터인 F800R 또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듀얼에서 싱글로 바뀐 전면 헤드라이트를 시작으로, 도립식 서스펜션, 새로운 핸들 및 풋 레스트를 채용했다. 1단과 2단의 기어비가 짧아져 반응속도도 빨라졌다. 798cc 수랭 2기통 엔진은 8,000rpm에서 최고출력 90마력, 5,000rpm에서 최대토크 8.7kgm을 성능을 낸다.
이번 모터쇼에서 BMW모토라드가 선보이는 모델은 R1200RS, S1000XR, R1200R, S1000RR, R nine T, F800R로 총 여섯대다. 전 세계적으로 12만3천대의 모터사이클 판매를 이룬 BMW가 국내 고객을 만족하게 할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모터쇼 기간 동안은 차량의 전문적인 설명을 해주는 프로덕트 지니어스 34명도 함께 한다고 하니, 다양한 신형 모델 실물 확인과 상세한 차량 설명을 듣고 싶다면 BMW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글
김정아 kja@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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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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