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무겔로 서킷의 MotoGP 첫 개최는 1976년으로 총 30회를 맞이했으며, 1991년부터 25회 연속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난겨울에는 안전을 위해 노면 재포장 및 런오프(Curb) 구간을 재정비 했습니다. MotoGP가 최초 개최됐던 무겔로(Mugello)전에서는 레이스 총 랩타임이 1:02'32.500초였는데요. 당시 우승은 배리쉰(Barry SHEENE)이, 2위는 필 리드(Phil READ)가 차지했습니다. 한 시간이 넘는 레이스에서 둘의 갭은 겨우 0.1초였습니다. 무겔로 서킷은 발렌티노 로씨의 홈레이스로 그 열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하지2014년 레이스 위켄드(Race Weelend) 기간 동안 공식 집계된 관중은 111,309명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최다 관중은 2006년 기록한 약 148,000명입니다.

 

 

2002년 4스트로크 머신 도입 후 스즈키의 무겔로 전 최고 성적은 2007년 존 홉킨스(John HOPKINS)와 2009년 로리스 카피로씨(Loris CAPIROSSI)의 5위입니다. 무겔로 전에서 가장 성공적인 메뉴팩처러는 역시 야마하인데요. 발렌티노 로씨(Valentino ROSSI)의 5연승과 호르헤 로렌조(Jorge LORENZO)의 3연승으로 총 8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혼다는 2010년 대니 페드로사(Dani PEDROSA), 2014년 마크 마르케즈(Marc MARQUEZ)의 우승으로 2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카티는 2009년 스토너(Casey STONER)가 우승, 포디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4스트로크 머신 도입 후 스페인 라이더들은 총 99회의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로렌조 31회, 페드로사 27회, 마르케즈 25회, 세테 지베르나우(Sete GIBERNAU) 12회, 카를로스 체카(Carlos CHECA) 2회, 바티스타 1회, 에스파가로가 1회씩 기록했습니다. 

 

 

발렌티노 로씨는 2002년부터 7년 연속 우승을 포함해 통산 9회 포디엄을 기록, MotoGP 클래스 257회째 참전 85승 165회 포디엄에 도전합니다. 2001년 500cc 폴포지션을 포함 2002, 2003, 2005, 2008년 폴포지션을 기록해 이탈리아 라이더 중 최다를 차지했으며, 무겔로 서킷 최다 폴포지션은 6회를 기록한 믹 두한(Mick DOOHAN)입니다. 호르헤 로렌조 역시 무겔로 전에 강합니다. 개인 통산 총 8회 포디엄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250cc 우승 1회, 2위 1회, MotoGP 클래스에서는 2011년, 2012년, 2013년 연속 3회 우승, 2위 3회입니다. 작년 우승자인 마크 마르케즈는 125cc 우승 1회, Moto2 우승 1회, MotoGP 우승 1회로 총 3회 포디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페드로사는 로렌조와 같은 총 8회 포디엄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250cc 우승 1회, MotoGP 우승 1회로 우승은 적지만 무겔로 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겔로 서킷은 총 연장 5.2킬로미터로 좌코너 6개, 우코너 9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올해 개최되는 서킷 중 메인 스트레이트 구간이 1.141킬로미터로 미국 오스틴 서킷 다음으로 긴 구간을 가졌습니다. 무겔로의 서킷 최고 기록은 이아노네의 2014년 FP3 세션의 시속 349.6킬로미터인데요. 이번 FP4 세션에서 이아노네가 다시 시속 350.8킬로미터로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2014년 이아노네가 최고 속도 기록을 세울 당시 브렘보가 측정한 데이터의 최고 속도에 따르면 무려 시속 361킬로미터였다고 합니다. 또한 평균속도가 시속 175킬로미터로 호주 필립 아일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고속 서킷입니다. 평균속도가 높은 만큼 각 코너가 대부분 중고속으로 이루어져 있고 코너별로 고저차가 있는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킷의 T1, T3, T15코너는 사고가 가장 많은 구간으로 2014년 클래스 통 틀어 33회의 전도가 있었습니다. 주요 추월 구간은 긴 직선에서 슬립스트림을 통한 추월이 용이한 T1 코너이며 대부분의 코너에서 추월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승 레이스는 MotoGP 클래스 총 23랩 120.6킬로미터, Moto2 클래스 총 21랩 110.1킬로미터, Moto3 클래스 총 20랩 104.9킬로미터를 주행하게 됩니다.

 

 

FP3 세션에서 로렌조가 2013년 페드로사가 세운 1'47.157의 서킷 최고 랩을 무려 0.540초 단축하면서 세션 1위를 기록했습니다. 로렌조는 FP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꾸준한 랩타임을 기록했으며 FP3 세션에서는 12랩 47초대, 2랩 46초대를 기록했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레이스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세션을 주행했는데 랩타임이 굉장히 빨랐습니다. 그리고 마르케즈는 2013년 루키 시즌이던 무겔로 전에 이어 두 번째로 QP2 세션에 직행하지 못하고 11위로 FP3 세션을 마쳤습니다. 

 

 

예선 Q1에서는 Q2에 직행하지 못한 마크 마르케즈가 2위를 유지하다 1분여를 남기고 1'47.117을 기록한 에르난데스로 인해 3위로 밀렸고 그대로 예선 순위가 결정됐습니다. 마르케즈는 타이어와 T12 Correntaio에서의 채터링을 문제 삼았습니다. 사실 이 코너 말고 T1 San Donato에서도 제대로 진입하지 못해 오버런 하기도 했는데 대체로 하드 브레이킹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마르케즈가 MotoGP 클래스에서 예선 순위가 가장 낮은 것은 6위였습니다. 본인에게는 최악의 예선이었습니다. 

 

 

Q2 세션에서는 무겔로 테스트에서 전도로 인해 어깨가 탈구됐던 이아노네가 1'46.489로 페드로사가 2013년 세운 최고 랩인 1'47.157초를 무려 0.668초를 앞당기면서 자신의 MotoGP 캐리어 첫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폴포지션은 2010년 Moto2 스페인 아라곤 전 이후 무려 81경기만인데요. 본인의 통산 9회 폴포지션입니다. 이아노네는 MRI 결과 상완골(윗쪽 팔뼈) 어깨 쪽에 미세한 골절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깨 통증과 함께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을 했는데요. 이런 컨디션에서도 자신의 캐리어 첫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이아노네의 폴포지션은 2007년 스토너 이후 두카티의 무겔로 첫 폴포지션입니다.

 

 

2위는 꾸준히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던 로렌조가 0.095초 차이로 차지했으며 3위는 도비지오소가 차지했습니다. 혼다 라이더 중에서는 크러치로우가 4위로 가장 높은 순위이며 팀 스즈키 ECSTAR의 에스파가로는 두카티 머신보다 시속 15킬로미터 정도 느린 핸디캡을 가지고 5위를 차지했습니다. 와일드 카드로 참전한 미켈레 피로가 6위, 페드로사 7위, 발렌티노 로씨가 8위를 차지했습니다. 로씨는 올해 2승 모두 예선 8위였습니다.

 

 

타이어는 프론트 타이어(125/60R/16.5) 소프트(백색 마킹), 미디엄, 하드(적색 마킹), 미디엄 컴파운드 타입이 공급되고 리어 타이어(190/65R/16.5) 팩토리 옵션은 미디엄, 하드 컴파운드, 오픈클래스, 팩토리 2 옵션은 소프트, 미디엄 컴파운드가 공급됩니다. 리어 타이어는 소프트, 미디엄의 경우 좌우 비대칭 컴파운드로 우측이 더 하드합니다. 

 

 

 

예선 11위 레드불 KTM Ajo의 미구엘 올리베이라(Miguel OLIVEIRA)가 슬립스트림이 강하게 적용되는 무겔로 전에서 후반 4랩을 독주하면서 데뷔 5년 68경기 만에 자신의 캐리어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포르투갈 라이더로는 MotoGP 최초 우승자라는 역사적인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올리베이라가 선두로 나서기 전까지는 순위 다툼이 치열, 슬립스트림이 난무하면서 변동이 심했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리더인 대니 켄트(Danny KENT)는 레이스 중반 10위권 밖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저력을 발휘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홈 레이스의 열정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르망 전 우승 로마노 페나티(Romano FENATI) 역시 켄트와 마찬가지로 중위권까지 밀렸으나 라스트랩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자국의 프란체스코 바냐이아(Francesco BAGNAIA)를 슬립스트림으로 추월, 작년 우승에 이어 올해도 3위로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예선 2위의 일본인 라이더 오노는 예선 순위를 지키지 못하고 11위로 챔피언쉽 포인트 5점을 획득하는데 그쳤습니다. 바스티아니니(Enea BASTIANINI)는 5위로 체커기를 받았으며 예선 15위였던 바즈케즈(Efren VAZQUEZ)는 선두까지 나섰지만 결국 카릴 하니카와 전도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슈퍼 루키 파비오 쿼타라로(Fabio QUARTARARO)는 10랩을 남겨두고 T15 라스트 코너에서 전도하면서 지난 르망 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리타이어 했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124점으로 여전히 켄트가 리더 자리를 지켰으며 바스티아니니가 78점으로 2위 유지, 페나티 67점으로 3위, 우승한 올리베이라가 25점을 추가해 66점으로 4위에 랭크 됐습니다.

 

 

 

예선 3위 EG 0,0 Marc VDS팀의 티토 라밧(Tito RABAT)이 자신의 그랑프리 통산 150회 참전을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시즌 첫 우승으로 무겔로 전 2년 연속 우승이며 통산 11승, Moto2 클래스 26회 포디엄입니다. 레이스 초반 7위까지 밀렸지만 라밧 특유의 안정적인 라이딩으로 서킷 레코드 랩(Circuit Record Lap) 기록까지 갱신하면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리더인 요한 자르코(Johann ZARCO)가 2위. 올 시즌 부진을 만회하듯 예선 3위의 도미니크 애거터(Dominique AEGERTER)가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전 이후 첫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폴포지션이었던 샘 로우스(Sam LOWES)는 2랩 T1 San Donato에서 무리하게 코시를 추월하려다 코시는 코스아웃, 로우스도 11위까지 순위가 밀렸지만 이를 만회하며 4위를 차지했습니다.

 

 

르망 전 우승자인 루씨는 19랩을 남기고 T12에서 전도로 리타이어, Italtrans 레이싱 팀의 칼리오와 모비델리는 같은 코너에서 전도해 리타이어 했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 라이더인 샤린(Hafizh SYAHRIN)은 2랩을 남겨놓고 전도, 6경기 연속 챔피언쉽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고 자르코만 유일하게 연속 포인트 획득 라이더로 남았습니다. 여전히 포인트 리더는 109점의 자르코, 2위는 78점의 라밧, 3위는 68점의 루씨, 4위는 67점의 로우스입니다.

 

 

 

총 26명의 라이더 중 프론트는 미디엄 컴파운드를 22명이 선택, 나머지 4명은 하드 컴파운드 선택, 리어는 14명이 미디엄, 12명은 소프트 컴파운드를 선택 했습니다. 노면 온도가 올랐지만 팩토리 옵션의 혼다와 야마하 라이더들은 전부 리어에 미디엄 컴파운드를 선택했고 마르케즈와 크러치로우가 프론트에 하드 컴파운드를 선택했습니다. FP 세션에서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하듯 거의 46초, 47초대를 꾸준히 기록했던 로렌조(Jorge LORENZO)가 무겔로 서킷 4승과 시즌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로렌조의 컨디션은 지난 헤레즈 전과 같이 최고조였습니다. 1랩부터 선두였던 로렌조는 체커기를 받아 우승 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로렌조의 MotoGP 클래스 36승이자 개인 통산 57승이며, 클래스 포디엄 88회로 아고스티니와 동률을 이루게 됐습니다. 발렌티로 로씨가 이 부문 166회로 압도적 1위이며 믹 두한 96회 2위, 페드로사 94회 3위의 기록으로 로렌조가 두한의 기록을 갱신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MotoGP 클래스 통산 우승 6위인 로렌조는 2승만 추가하면 스토너(Casey STONER)와 이 부문 공동 5위로 오르게 되며 현재 스페인 라이더 중에서는 클래스 최다승 기록 보유자 이기도 합니다. 

 

 

2위는 어깨에 미세한 골절로 레이스 후반 통증을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폴포지션을 차지한 안드레아 이아노네(Andrea IANNONE)가 차지, 자신의 MotoGP 캐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아노네의 점프 스타트 여부에 관해 레이스 디렉터인 웹(Mike WEBB)은 스타트 그리드를 비추는 초당 500프레임 영상을 확인한 결과 정상적인 스타트였다고 했습니다. 이전 규정으로는 적색등이 꺼지기 전에 미세하게라도 바이크가 움직이면 점프 스타트로 간주, 패널티를 부여했지만 바뀐 규정은 미세하게 움직여도 적색등이 꺼지기 전에 다시 정지하거나 원상복구 하게 되면 점프 스타트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작년 로렌조나 이번 아브라함(Karel ABRAHAM)과 같이 확연하게 움직이거나 복구가 되지 않을 경우 점프 스타트로 처벌한다는 것입니다. 바뀐 규정에 의한다면 패널티 부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3위는 챔피언쉽 포인트 리더인 발렌티노 로씨(Valentino ROSSI)로 무겔로 전 10회 포디엄이자 시즌 6연속 포디엄을 기록했습니다. 로씨는 레이스 초반 9위까지 밀렸지만 천천히 페이스를 올려 9만 명이 넘는 홈 팬들에게 3위로 답례 했습니다. 이로써 예선 8위 결승 우승의 공식은 깨져버렸습니다. 로씨의 초반 고전은 FP 세션 동안 제대로 세팅을 하지 못한 것과 프론트 그립의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술 복귀 후 두 번째 레이스에 참전한 페드로사(Dani PEDROSA)는 로씨와 약 3초 차이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5위는 브라들리 스미스(Bradley SMITH)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인 5위를 거뒀고, 예선 13위였던 마르케즈는 1랩에서 빠른 스타트로 후반 3위로 달리다 6랩을 남기고 전도해 지난 아르헨티나 리오 혼도 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리타이어 했습니다. FP 세션 동안 프론트 타이어 그립에 문제를 제기 했는데 결국 타이어의 한계를 넘어 전도 하고 말았는데요. 3랩에서 최고 랩까지 기록할 만큼 우승이 충분히 가능했기에 마르케즈나 팀에게는 아쉬운 레이스가 됐습니다. 또한 예선 3위의 도비지오소는 5위로 달리던 중 스프로켓의 마모로 인해 시즌 첫 리타이어를 했습니다. 5위로 달리던 크러치로우(Cal CRUTCHLOW)는 T8 Arrabbiata 1 고속 코너에서 전도 리타이어 했는데요. 전도 당시 다리가 바이크에 끼면서 발목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와일드 카드로 참전한 두카티의 피로(Michele PIRRO)가 8위의 좋은 성적으로 체커기를 획득해 Top10 안에 두카티 라이더가 네 명이 들게 됐습니다. 9위 페트루치(Danilo PETRUCCI)는 3랩 T1에서 무리하게 진입을 시도하다 알레익스 에스파가로와 충돌해 에스파가로의 리타이어를 초래 했습니다. 오른손 엄지 인대파열로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은 에스파가로(Aleix ESPARGARO)는 다행히 부상은 없었고 레이스 디렉터는 조사 후 처벌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에스파가로와 크러치로우는 두 경기 연속 리타이어를 하게 됐고 이번 레이스에서는 올 시즌 최다인 8명의 라이더가 리타이어를 하게 됐습니다. 로렌조는 3연승으로 챔피언쉽 포인트 리더인 로씨와 격차를 상당히 줄였습니다. 로씨는 6점차 리드로 118점, 로렌조는 112점으로 2위, 83점의 도비지오소는 3위, 마르케즈는 로씨와 49점이나 차이나는 69점으로 5위입니다. 2002년 4스트로크 머신 도입 후 MotoGP 클래스 이탈리아 89승, 스페인 91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용어해설
 

- 퀄리파잉 라운드(Qualifying Round) : 연습 세션이후 일종의 타임어택 개념으로 가장 빠른 개인 랩 타임을 기록하는 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예선전
 

- 폴 포지션(Pole Position) : 퀄리파잉 라운드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운 선수가 본 레이스인 결승에서 가장 앞자리에서 출발하는 것을 의미
 

- 폴 투 피니쉬(Pole to Finish) : 폴 포지션으로 출발한 라이더가 결승에서도 우승을 하는 케이스. 즉 예선/결승 통틀어 우승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