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MotoGP를 처음 개최한 것은 1964년 Daytona 서킷으로 미국에서 올해까지 총 27회 개최가 됩니다. Daytona 2회와 Laguna Seca에서 15회가 개최되었었고 Austin 3회, Indianapolis 7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인디아나 폴리스 서킷은 Indy 500 Mile 레이스로 유명하며 무려 1909년 오픈된 100년이 넘는 서킷입니다. 1987년에는 세계에서도 유일하게 국립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서킷이 오픈되었던 당시에는 노면이 적벽돌로 이루어져 있었고 인디아나 폴리스 서킷의 하나의 상징이 이 벽돌이기도 합니다. 현재도 Finish 라인에 이 벽돌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2008년 MotoGP를 첫 개최했으며 일본의 Motegi와 같이 원형 서킷과 인필드 섹션(로드 코스)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또한 작년 세곳의 코너 레이아웃을 수정했고 노면 보수 공사를 했습니다. 레이아웃의 변경으로 4.216km에서 4.170km로 46m가 줄어들었으며 그 중 T3~T4, T15~T16의 씨케인 코너를 완만하게 수정하면서 속도가 상승하는데다 노면 공사로 그립이 좋아지면서 작년에는 2013년 QP2의 랩타임보다 6초 이상 단축된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Race Weekend 3일간 132,817명의 관중이 찾았고 이는 토요일 개최하는 네덜란드 Assen의 관중수과 비슷합니다.

 

Indianapolis 서킷은 총 연장 4.216km로 좌코너 10개, 우코너 6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메인 스트레이트 구간은 872m입니다. 서킷 최고 속도는 2014년 페드로사의 349km로 길지 않은 구간에서는 상당히 빠른 기록이며 개최서킷 중 Mugello, Losail에 이어 세번째로 빠른 서킷입니다. Overtaking Hotspot은 스트레이트를 지나 고속으로 진입해야 하는 T1과 이어지는 T2,  T1~T2, T3~T4와 T14~T16 씨케인 코너입니다. 2014년 Crash는 T1 13회, T3 10회, T11 9회, T12 11회로 T1 코너가 가장 많은 전도가 나는 코너입니다. 결승 레이스는 MotoGP 클래스 총 27랩 112.6km, Moto2 클래스 총 25랩 104.3km, Moto3 클래스 총 23랩 95.9km를 주행하게 됩니다.

 

Front 타이어(125/60R/16.5) Soft(백색 마킹), Medium, Hard(적색 마킹) 컴파운드 타입이 공급됩니다. Rear 타이어(190/65R/16.5) Fatory Option은 Medium, Hard 컴파운드, Oepn Class, Factory 2 Option은 Soft, Medium 컴파운드가 공급됩니다. 좌코너가 더 많은데다 두곳은 고속으로 회전해야 하는 만큼 타이어의 마모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Rear 타이어는 Soft, Medium, Hard 좌우 비대칭 컴파운드로 좌측이 Harder 합니다.

 

2008년 개최 이후 Indianapolis 서킷에서 Honda 5승, Yamaha 2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혼다는 작년까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 Honda는 Sachsenring에서 우승하면서 6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동일 서킷 최다승이죠.) Honda의 우승자는 페드로사(Dani PEDROSA), 스토너(Casey STONER), 마르케즈(Marc MARQUEZ)입니다.

Yamaha의 2승 중 1승은 첫 개최되던 2008년 발렌티노 로씨(Valentino ROSSI)가 차지 한 것이며 2009년 호르헤 로렌조(Jorge LORENZO)가 차지 했었습니다. Ducati의 경우 2009년 헤이든의 3위, Suzuki는 2008년 벤 스피스, 2011년 바티스타(Alvaro BAUTISTA)의 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습니다.

 

마르케즈는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MotoGP 클래스와 Moto2 클래스에서 각각 2승씩 차지 했습니다. 페드로사는 통산 2승(MotoGP), 2위 2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MotoGP 클래스의 최다승은 2승으로 마르케즈와 동일합니다. 호르헤 로렌조는 1승(MotoGP), 2위 2회, 3위 3회로 우승 횟수는 1승이지만 총 6회 포디엄으로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렌티노 로씨도 첫 개최 당시 1승을 차지 했지만 그 후 단한번도 포디엄에 오르지 못하다 작년 3위를 차지 했었습니다. 현재 이 기록만 본다면 마르케즈, 페드로사, 로렌조가 로씨보다 앞선다고 보여집니다.

 

MotoGP 클래스 Indianapolis전 2년 연속 Pole To Finish를 기록하고 Moto2 클래스 포함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Repsol Honda Team의 마크 마르케즈(Marc MARQUEZ)가 1'31.884로 시즌 5회째 MotoGP 클래스 27회, 통산 55회째 폴포지션을 차지 했습니다. Indianapolis Best Lap은 작년 마르케즈가 세운 1'31.619이지만 여기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습니다. FP1, 2세션에서는 로렌조에 이어 두번째였지만 FP4 세션에서는 가장 많은 32초대를 6회 기록했고 2위 로렌조에 무려 0.628초 앞서면서 세션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위는 페드로사(Dani PEDROSA)가 0.171초 뒤진 1'32.055로 차지 했습니다. 개막전 Losail, 지난 Sachsenring전에 이어 세번째 예선 2위이며 지난 경기에 이어 연속으로 HRC의 예선 1, 2위를 차지 한 것이죠. 페드로사는 FP1, 2, 3 세션에서는 조금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FP4 세션에서 33초대를 9회 기록하면서 페이스를 높였습니다. 3위는 FP1, 2세션에서 1위를 기록했고 꾸준히 빠른 페이스를 보여줬던 Movistar Yamaha MotoGP의 로렌조(Jorge LORENZO)가 0.302초 차이의 1'32.186으로 차지 했습니다. 로렌조는 FP4 세션에서 33초대를 11회 기록하면서 레이스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주행을 보여줬는데요. 로렌조가 타이어에 대한 불만이 없는 것으로 보아 레이스에서 마르케즈의 연승을 충분히 저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도 레이스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구요.

 

4위는 CWM LCR Honda의 칼 크러치로우(Cal CRUTCHLOW)로 3위 로렌조와는 0.022의 근소한 차이로 시즌 네번째 4위를 했습니다. 5위는 Octo Pramac Racing의 페트루치(Danilo PETRUCCI)로 Q1에서 1위로 Ducati Factory 라이더보다 좋은 랩타임으로 자신의 예선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FP4 세션에서 33초대를 12회로 가장 많이 기록면서 세션 4위를 차지 했던 발렌티노 로씨(Valentino ROSSI)는 예선에서는 0.627초 차이로 8위를 했는데요. 로씨는 FP1, 2세션에서 10위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Front 그립의 문제로 브레이킹과 선회력이 떨어진다고 했지만 개선점이 많이 수정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13년 16전 호주 Phillip Island전 이후 처음으로 Q2에 직행하지 못한 도비지오소(Andrea DOVIZIOSO)는 예선 11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팀 메이트인 이아노네(Andrea IANNONE)는 7위를 했습니다. Suzuki의 비냘레스(Maverick VIÑALES)와 에스파가로(Aleix ESPARGARO)는 9위와 12위를 했는데 에스파가로의 최고 속도는 12명 중 330.8km로 가장 느렸습니다. 11위를 한 폴 에스파가로는 2009년 125cc에서 자신의 캐리어 첫 우승을 차지 했었습니다.

 

■ Moto3 Race 기온 25도, 노면 25도 Wet 컨디션 

이번 레이스처럼 흥미 진진하고 반전의 연속인 레이스가 있을까요? 노면 컨디션이 어중간한 상황으로 Wet Race가 선언되면서 타이어 선택에 따라 울고 웃는 모습이 연출 되었는데요.

결승 직전 내린 비로 인해 노면이 조금 젖은 상황에서 상위권의 많은 라이더들이 Wet 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예선 26위 RW Racing GP팀의 리비오 로이(Livio LOI)가 Wet 컨디션이지만 Dry 컨디션으로 세팅을 변경 레이스 독주로 GP 데뷔 34경기만에 캐리어 첫 우승이자 첫 포디엄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Moto3(125cc) 클래스 최초의 벨기에 라이더 우승이라는 역사적 기록이기도 합니다. RedBull MotoGP Rookies Cup 출신의 로이는 6개국어를 구사할 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서로 다른 국가 출신의 매카닉에 대응하기 위해 익혔다고 하니 노력하는 천재 라이더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작년에는 성적 부진으로 인해 Marc VDS Racing Team으로 부터 9전 이후 해고를 당하는 아픔도 겪었었습니다. 18세의 전도 유망한 라이더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좀 더 성장하기를 기대 합니다.

 

2위는 예선 18위 SAXOPRINT RTG의 존 맥피(John MCPHEE)가 2010년 와일드 카드 데뷔 후 57경기만에 캐리어 첫 포디엄을 기록했습니다. 맥피는 스타트 직전 Warm Up 이후 그리드로 가지 않고 Pit In하여 Dry 타이어로 바꾸고 유일하게 Pit 스타트를 했는데요. 이 선택 역시 맥피로서는 신의 한수가 되었죠. 로이에 38.860초로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5랩부터 단독 2위로 끝까지 주행을 했습니다.

 

3위는 예선 최후미 34위 Schedl GP Racing의 필립 어틀(Philipp OETTL)이 차지 했는데요. 어틀 역시 로이와 같은 Red Bull MotoGP Rookies Cup 출신으로 2013년 풀참전 이후 45경기만에 자신의 캐리어 첫 포디엄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번 포디엄 세명이 모두 자신들의 첫 포디엄이라는 것이죠. 정말 보기 드문 포디엄이기도 하죠. 그리고 어틀의 아버지인 피터 어틀(Peter OETTL)은 1996년 5월 26일 이탈리아 Mugello 125cc에서 자신의 캐리어 마지막 우승을 차지 했었는데요. 아들이 약 19년 2개월여만에 같은 클래스에서 3위를 차지 한 것이죠.

 

예선 11위 페나티(Romano FENATI)는 1랩 주행 후 곧바로 Dry 타이어로 교환 4위를 했으며 Husqvarna Factory Laglisse팀에서 해고 당하고 부상당한 RBA Racing Team의 카라스코를 대신해 참전한 비냘레스(Isaac VIÑALES)가 5위를 했습니다. 폴포지션을 차지한 챔피언쉽 포인트 리더 켄트(Danny KENT) 역시 Dry 타이어로 교환하기 위해 피트인 했지만 여기에서 많은 시간을 지체 하면서 21위로 올 시즌 처음으로 포인트 획득해 실패 했습니다. 가장 좋지 않았던 성적이 Le Mans에서의 4위였으니 이번 성적은 상상 할 수 없었던 순위였던 거죠.

2012년 Sepang전 2위 이후 부진했던 예선 3위 카이루딘(Zulfahmi KHAIRUDDIN) 역시 켄트와 마찬가지로 타이어 선택의 실패로 25위를 했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추가에 실패한 켄트는 190점으로 여전히 리더 자리를 지켰으며 바스티아니니는 134점으로 2위, 페나티가 올리베이라를 제치고 112점으로 3위, 올리베이라 4위 103점, 바즈케즈가 96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Paginas Amarillas HP 40의 루키 알렉스 린스(Alex RINS)가 클래스 첫 승이자 통산 9승을 기록했습니다. Dry 레이스 였지만 초반 노면이 살짝 젖어 있었고 많은 라이더들이 스타트 직전 그리드에서 Dry 타이어로 교체하는 등 날씨로 인해 Moto3 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레이스 초반에는 Wet 컨디션에 강한 말레이시아 샤린이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이내 노면이 마르면서 상위권 라이더들이 선두권을 유지했습니다.

린스는 선두 그룹에서 주행 3랩을 남겨두고 T1에서 애거터를 추월 그대로 체커기를 받으면서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이번 린스의 우승은 마르케즈, 비냘레스, 토미자와에 이어 네번째 최연소 Moto2 클래스 우승이 됩니다.

 

2위는 챔피언쉽 리더 예선 8위 Ajo Motorsport의 자르코(Johann ZARCO)가 지난 Sachsenring에 이어 연속 2위, 올 시즌 2전 Austin전부터 9경기 연속 포디엄을 기록했습니다. Moto2 클래스 15회, 개인 클래스 통산 26회째 포디엄이기도 합니다. 3위는 Italtrans Racing Team 예선 9위의 모비델리(Franco MORBIDELLI)가 차지하면서 자신의 캐리어 첫 포디엄을 기록했습니다. 

 

모비델리는 1랩에서 13위까지 뒤쳐졌지만 조금씩 순위를 상승시키면서 지난 Sachsenring에서 라밧과 전도로 아쉽게 놓친 첫 포디엄에 결국 오르게 된 것입니다. 예선 11위 애거터(Dominique AEGERTER)는 10랩부터 선두로 나서면서 10랩을 선두로 주행했지만 결국 마지막랩에서 자르코에 추월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4위를 했습니다. 예선 2위 라밧(Tito RABAT)은 4위, 예선 3위이자 작년 우승자였던 미카 칼리오(Mika KALLIO)는 로우스와의 접촉으로 전도 리타이어 했습니다. 이번 결승에서는 9명의 라이더가 전도 등의 이유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리더는 199점의 자르코, 라밧을 제치고 린스가 128점으로 2위, 라밧은 125점 3위, 루씨 109점 4위, 로우스가 107점으로 5위입니다.

 

총 23명의 라이더 중 21명이 Front Hard(적색 마킹) 컴파운드, 2명이 Medium 컴파운드를 선택했습니다. Rear는 Yamaha, Honda Factory Option 라이더들이 Hard(적색 마킹), Ducati, Suzuki 라이더는 Medium, Aprilia를 비롯 Open 클래스 라이더들은 Soft(백색 마킹) 컴파운드를 선택 했습니다. 폴포지션을 차지한 Repsol Honda Team의 마르케즈(Marc MARQUEZ)가 Pole To Finish로 지난 Sachsenring에 이어 올 시즌 3승, MotoGP 클래스 22승, 개인 통산 48승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이번 우승은 Honda의 MotoGP 역사상 통산 700승 대기록이 작성된 우승으로 의미가 많습니다.

 

마르케즈는 Moto2 클래스를 포함하여 Indianapolis전 5년 연속 우승이자 Laguna Seca, Austin전까지 합치면 미국 GP 9경기 연속 우승으로 미국 GP에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이스 스타트부터 로렌조가 선두로 나서 24랩을 마르케즈는 2위로 주행 자신이 계획 했던대로 3랩을 남겨두고 로렌조를 스트레이트 구간에서 추월하면서 체커기를 받았는데요. 마치 로씨가 맥스 비아지를 뒤에서 쫓다 1~2랩을 남겨두고 가볍게 추월 우승하는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마르케즈의 완벽한 승리로 뒤에서 쫓아서 추월을 계획했다는 것은 그 만큼 이 서킷에 자신이 있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죠. 마르케즈는 23랩째 레이스에서 가장 빠른 Circuit Record Lap을 갱신하면서 1'32.625를 기록할 만큼 후반부에도 빠른 주행을 했었습니다.

 

2위는 예선 3위 Movistar Yamaha MotoGP의 로렌조(Jorge LORENZO)가 차지 MotoGP 클래스 통산 91회, 클래스 통산 129회 포디엄을 기록 했습니다. 레이스의 대부분을 선두로 주행했고 랩타임 상으로는 마르케즈의 페이스와 거의 흡사했지만 추월할 당시 더 이상 마르케즈를 추월하기는 어려웠었다고 합니다. 작년 마르케즈의 우승 당시 레이스 총 시간이 42'07.041었는데 올해는 41'55.371로 12초 정도를 단축했고 로렌조는 0.688초 차이 밖에 나지 않았죠. 결승 당일 오전 Warm Up Lap에서 올 시즌 첫 전도를 당한 로렌조는 크게 무리 하지 않고 챔피언쉽 포인트를 획득에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3위는 예선 8위의 발렌티노 로씨(Valentino ROSSI)로 개막전부터 10경기 연속 포디엄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5년 11경기 연속 포디엄에 이어 두번째 기록입니다. 작년 Motegi전 포디엄을 포함하면 14경기 연속 포디엄을 기록중인 것입니다. FP, QP 세션 내내 적절한 세팅을 찾지 못해 고전한 로씨는 17랩까지 4위로 주행 18랩에서 페드로사를 추월했고 이후 페드로사와 여러번 추월을 거듭하면서 어렵게 3위를 차지 했는데요. 본인도 QP 세션에서의 부진을 아쉬워 했습니다. 사실 레이스 랩타임을 보면 32초대를 6회 꾸준히 33초대를 주행했는데요. 만약 예선 그리드가 First Row 였다면 우승 경쟁도 가능했을 수 있었습니다.

발렌티노 로씨의 10회 월드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주어지기 위해서는 예선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로씨는 이번 3위로 MotoGP 클래스 170회, 클래스 통산 206회 포디엄을 기록했습니다.

 

페드로사(Dani PEDROSA)는 로씨와의 포디엄 경쟁을 치열하게 했는데 아쉽게 마지막 랩 T2에서 로씨에게 추월을 허용하면서 4위를 차지 했습니다. Ducati의 이아노네(Andrea IANNONE)는 지난 경기에 이어 연속 5위를 했는데요. 선두권과는 20초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두카티는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는데요. 그 기세가 조금 주춤하는 듯 보입니다. 6위는 스타트에서 시프트 실수로 2단 출발한 Monster Yamaha Tech 3의 스미스(Bradley SMITH), 팀메이트인 폴 에스파가로(Pol ESPARGARO)가 7위를 했습니다. 

 

스타트 직후 T2에서 크러치로우와의 접촉을 피하려다 런오프 하면서 최후미까지 밀렸던 도비지오소(Andrea DOVIZIOSO)가 9위, 크러치로우(Cal CRUTCHLOW)가 8위를 했습니다. 도비지오소는 5전 프랑스 Le Mans전 3위 이후 이번 9위가 가장 좋은 성적으로 리타이어 3회와 12위로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Suzuki의 비냘레스(Maverick VIÑALES)는 레이스 종반 시프트 실수, 에스파가로(Aleix ESPARGARO)는 엔진 브레이크와 리어 문제로 11위, 14위를 했습니다. Aprilia로 이적한 브라들(Stefan BRADL)은 Assen전에서 부상당한 오른손 통증으로 20위를 했습니다.

 

로씨는 9점차 리드로 195점, 로렌조 2위 186점, 마르케즈가 4위에서 25점을 추가하면서 3위로 139점, 이아노네가 129점으로 4위, 스미스가 도비지오소를 제치고 97점으로 5위로 올랐습니다. 2002년 4스트록 머신 도입 후 MotoGP 클래스 이탈리아 90승, 스페인 94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