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 HJC와 도르나(Dorna)는 용인 HJC 본사 연구소에서 MotoGP 타이틀 스폰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코 MotoGP의 HJC 타이틀 스폰 조인식은 홍완기 HJC 회장과 페란(Ferran Jucar) 도르나 부회장이 참석해 2년간 정식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진행됐다.다. 이 자리에서 페란 부회장은 “HJC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알고 있다. 한국 기업으로서 MotoGP의 타이틀 스폰서쉽 참여는 처음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JC는 계약에 따라 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체코 부르노(Brno) 진행되는 2016 Moto GP시즌 열한 번째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고를 전 세계에 노출하게 된다. 로고는 경기가 열리는 부르노 서킷 현장 물론 해당 홈페이지에 노출되기도 해 브랜드 홍보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MotoGP는 자동차로 치면 F1 레이스에 해당하는 경기로, 모터사이클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에게 축제와 같은 대회다. 4월 20일 카타르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13일 스페인 경기까지 14개국에서 18번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2015년도 MotoGP 월드챔피언 호르헤 로렌조는 HJC의 헬멧을 착용하고 같은 팀 Movistar Yamaha MotoGP 소속의 로씨와 2014년도 월드챔피언 마르케즈를 제치고 다섯 번째 월드 챔피언을 획득한 전력이 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HJC Grand Prix Ceske Repubiky 이름의 경기를 여는 체코 부르노(Brno) 서킷은 1930년부터 GP에 참여하고 있다. MotoGP 최초 개최는 1965년이며, 올해로 47회 23년 연속 개최를 하고 있다. MotoGP를 개최하는 서킷 중 1949년부터 연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네덜란드 아센(Assen) 서킷 다음으로 개최를 많이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F1을 여는 서킷으로도 유명하며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에게는 무척 유명한 곳이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HJC의 MotoGP 타이틀 스폰 참여는 올해가 처음이다. 도르나 매니징 디렉터 포 세라칸타(Pau Serracanta)는 “모터사이클 경기에서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에 참여하는 레이서들이 착용하는 보호장비는 특히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HJC는 오랫동안 질 좋은 헬멧을 생산해왔으며, 이들의 타이틀 스폰 참여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HJC는 1971년 창업 이래 모터사이클 헬멧 전문 업체로 세계적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1987년 북미시장 진출 이후 1992년부터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오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기업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꾸준히 신 모델 개발과 높은 시장 장악력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HJC. 세계 수준의 레이스에 스폰서쉽을 맺으며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한 그들의 발걸음이 주목된다.

글/사진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제공 라이드매거진

라이드매거진(www.ridemag.co.kr)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다양한 탈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전문매체입니다. 각 탈것들의 전문적인 시승기부터 국내외 관련뉴스, 행사소식, 기획기사, 인터뷰, 칼럼,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 이야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