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모터사이클 카테고리 중 스쿠터는 조작이 쉽고 사용이 간편한 장점으로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바이크 시장에서도 상상 이상으로 거대한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오랜 시장 변화를 겪으며 현재는 소비자의 사용 용도를 고려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중장거리 주행에 유리한 커다란 차체는 물론 넉넉한 수납공간을 겸비한 투어러를 지향하는 빅스쿠터는 물론 레트로 스타일을 겸비한 클래식 스쿠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한다.

 

대만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킴코 역시 각 주행특성에 걸맞은 강점을 겸비한 다양한 스쿠터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국내에 정식 판매되고 있는 6가지 스쿠터 모델 중 메가G5 125i, G6 125i, 레이싱킹 180i는 스프린터 스쿠터 역할을 맡고 있다. 날렵한 외관은 물론 가벼운 차체 중량과 콤팩트한 차체 폭으로 도심 주행에 유리하고, 각 배기량에 걸맞은 가속력을 겸비했다. 그 특징에 맞게 핸들 폭이 좁은 편이고 시트에 앉아보면 일반 스쿠터와 다르게 상체가 약간 앞으로 숙여지는 긴장감 있는 포지션을 연출한다.

 

기본 성능이 탄탄한 메가 G5 125i

메가 G5 125i는 124.8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으로 최고 출력 12마력과 최대 토크 1.04kgm를 낼 수 있다. 차체 중량은 110kg으로 가볍고, 전/후륜 110/70-12 타이어를 적용해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였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프론트 대형 디스크 로터와 리어 드럼 방식을 사용해 충분한 제동력을 확보했다.

 

색상은 화이트/실버, 블랙/실버로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차체 색상에 따라 시트도 블랙을 겸한 붉은색과 청색을 적용한 투톤으로 경쾌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아날로그 회전계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겸비한 계기반을 적용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주행속도 및 연료량, 주행거리, 시간을 보여준다. 각종 경고등과 방향지시등은 램프 방식으로 아날로그 회전계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원형 LED 리어램프는 피시인성이 좋고 스프린터 스쿠터의 멋을 더해준다. 시트 밑 수납공간은 물론 전면 패널에 추가로 준비된 수납공간, 헬멧이나 가방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장착되어 있어 적은 양의 적재물을 편하게 옮길 수 있다. 주유구도 전면에 노출되어 있어 급유가 편하다.

 

기본기에 화려함을 더한 G6 125i

G6 125i는 메가 G5 125i보다 공격인 외형을 갖췄다. 킴코의 5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모델로 더 특별하다. 가변 흡기 시스템을 적용해 엔진의 고회전과 저회전에서 최적의 흡기 포트 작동으로 출력 성능을 향상시킨다. 또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으로 주행풍의 영향을 감소시킨다. 124.8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으로 최고 출력 12마력과 최대 토크 1.04kgm로 메가 G5 125i와 동일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G6 125i의 최대 토크는 6,250rpm에서 발휘한다.

 

차체 중량은 120kg이고, 타이어는 전륜 110/70-12, 후륜 120/70-12를 사용해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브레이크는 프론트 240mm 대형 디스크 로터와 리어 드럼 방식을 적용했다. 세 가지 모델 중 밋밋함 없는 가장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테일 램프는 LED를 적용해 피시인성이 높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스프린터 스쿠터의 멋을 더해 준다.

 

50주년 기념 모델답게 프론트 카울 양옆으로 앰블럼이 부착되어있다. 외관뿐 아니라 계기반 내부에도 각인되어 있어 소유자에게 특별함을 더했다. 화려한 스페셜 모델만의 키 세리머니를 보여주는 디지털 계기반으로 편안하게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막대그래프 방식으로 구성된 RPM게이지와 방향 지시등, 다양한 경고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가 G5 125i와 동일하게 수납공간은 시트 아래와 전면 패널 두 곳에 위치한다.

 

G6 125i는 전용 튜닝 파츠로 6단 조절식 브레이크 레버와 LED 알루미늄 발판, 백레스트, LED 알루미늄 팬 커버가 준비되어 있어 라이더가 추가로 꾸미는 재미를 더했다. 전용 제품이라 이질감이 없고 완성도가 높다. 스탠다드 버전과 동일한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50주년 기념 로고가 곳곳에 녹아있는 매력적인 모델이다. 색상은 화이트와 레드, 무광 블랙 두 종류가 있다.

 

고급 파츠로 무장한 레이싱킹 180i

킴코의 스프린터 스쿠터 중 배기량이 높은 레이싱킹 180i는 175.1cc 수랭 단기통 엔진으로 최고 출력 17.1마력과 최대 토크 1.43kgm을 발휘한다. 높아진 배기량과 수랭식 냉각 방식을 적용해 125cc급 스쿠터의 아쉬운 출력을 채워주는 모델이다. 차체 중량은 135kg이지만 차폭은 720mm로 세 모델 중 가장 날씬하다.

 

스프린터 스쿠터에 보기 드문 도립식 프론트 서스펜션과 조절식 리어 듀얼 서스펜션을 적용해 향상된 주행성능과 선회력을 느낄 수 있다. 타이어는 전륜 110/70-12, 후륜 130/70-12로 세 모델 중 접지력 안정성이 가장 높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프론트 더블 디스크와 리어 싱글 디스크로 라이더에게 높은 안심감을 줄 수 있다.

 

아날로그 RPM게이지와 연료량 게이지, 디지털 미터로 구성된 계기반을 사용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차체에 적용된 고급 파츠와 어울리는 럭셔리한 스핀린터 스쿠터를 지향한다. 전면에 위치한 커다란 듀얼 헤드라이트와 그 밑으로 LED 포인트 라인이 추가로 구성되어 우수한 발광력과 멋을 더했다. 하트 모양을 연상시키는 LED가 적용된 리어 램프는 피시인성이 좋아 야간 주행 시 안정성이 높다.

 

코너링을 고려해 제작된 차체로 좌우 40도까지 차체를 기울여 공격적인 선회가 가능하다. 레이싱킹 180i 역시 사용이 편하게 전면에 주유구가 위치하고 시트 밑과 전면 패널 두 곳에 수납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연료 탱크 용량도 6.4리터로 시내 주행에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무광 블랙으로 세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킴코는 현재 연간 57만 대 이상을 생산하는 대만의 대규모 스쿠터 제조업체다. 다양한 브랜드의 스쿠터가 즐비하지만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성능은 물론 우수한 내구성으로 국내 스쿠터 시장에 이미 깊숙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사의 스쿠터 카테고리 중 일상생활 속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프린터 스쿠터 장르를 맡고 있는 메가 G5 125i, G6 125i, 레이싱킹 180i는 킴코의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모터사이클이다. 세 모델은 치열한 스프린터 스쿠터 시장에서 꾸준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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