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7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에서 BMW 모토라드 카페 오픈식이 있었다. 이번에 오픈한 카페는 BMW 모토라드 최초로 시도된 카페와 모터사이클 테마가 합쳐진 복합매장으로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세계 첫 도전이기에 많은 매체는 물론 모터사이클 업계에서도 이목을 받고 있다.

이미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모터사이클 판매와 수리가 중점적으로 이뤄진 딜러에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은 존재했었다. 반면 BMW 모토라드 카페가 세계 최초이자 다른 곳과 차별화된 부분은 본사에서 매장 관리에 참여하고, 카페의 기능이 주가 되고 바이크 테마를 더한 점이다.

이번 카페 개설은 여러 의미를 품고 있다. 라이더가 아닌 일반인에게 BMW는 모터사이클 보다 자동차를 연상케 한다. 일반인에게도 BMW 모토라드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에 입점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의 위치는 라이더들이 장거리 여행 경로로 많이 경유하는 곳이다. 이런 이점을 활용해 기존 아울렛 고객의 만족도를 올리는 동시에 신규 고객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매장 위치는 주소지상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 백자동 B1F로 되어 있지만 지상에 위치해 1층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모터사이클 테마가 합쳐진 카페답게 매장 앞으로 바이크 전용 주차장을 마련해 불편함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헬멧을 보관할 수 있는 선반이 자리 잡고 있다. 선반 바닥에 팬이 장착되어 있어 음료를 마시는 동안 헬멧 내부를 쾌적하고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요즘 같은 날씨에 유용하게 사용될 아이디어다. 라이더를 생각해 세심한 곳까지 신경 쓴 부분이 느껴졌다.

세계 최초로 개점된 만큼 모토라드 카페와 관련된 임직원은 물론 많은 취재진이 모였고, 카페 정식 오픈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도 진행됐다. 커피향이 가득한 매장 인테리어는 BMW 모토라드 매장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이어받아 원목을 더한 심플한 느낌이다. 매장 곳곳에 모터사이클 부품을 적절히 활용한 인테리어는 참신했다.

오픈식을 위해 김홍용 금속공예가의 금속 조명 작품도 전시됐다. BMW 엔진을 사용해 제작된 작품으로 금일 행사와 잘 어우러졌다. 또한 F800R, R NINE T, R1200GS 세 대의 BMW 모터사이클도 전시되어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진열된 바이크는 신형이 등장하면 교체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평소 관심 있던 모델이 있다면 여유 있게 커피를 즐기면서 가까이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모토라드 카페에서 직접 바이크 구매는 불가능하지만 고객이 원한다면 BMW 모토라드 딜러 소개는 가능하다고 한다.

갖가지 소품과 실제 사용되는 바이크 부속품으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가방, 의류, 신발 등 BMW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액세서리를 전시, 판매한다. 모토라드 카페 오픈 기념으로 6월 한 달간 2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이번 기회를 이용한다면 새로운 콘셉트의 카페를 경험하는 동시에 실속 있는 구매도 노릴 수 있겠다.

카페가 입점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은 연간 6백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장소로, 구매력이 높은 30대, 40대와 가족 단위 고객이 주를 이루는 곳이다. 모토라드 카페는 매출 상승은 물론 BMW 브랜드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더에겐 만남의 장소로, 일반인 고객에게 쇼핑과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조건을 갖췄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브랜드를 불문하고 모든 라이더들에게 편한 장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운영시간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과 동일하며, 헬멧을 지참한 라이더에게 음료 30% 할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고 한다. 여행을 떠나기 좋은 요즘, 투어링을 떠나거나 가족과 쇼핑 혹은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들르기 좋은 곳으로 추천해 주고 싶다. 모토라드 카페는 미각, 후각, 시각 삼박자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친절한 서비스를 더해 BMW 브랜드 가치를 올려주기 충분했다. 또한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로 더 많은 모토라드 카페를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