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는 국내에서도 오랜 시간 스포츠 빅 스쿠터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티맥스 신형 버전과 MT-07베이스의 T7 콘셉트 랠리 머신을 공개했다. 더불어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와 협업한 XSR900 Abarth 한정판 모델로 이목을 끌었다. 

TMAX

티맥스는 국내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대형 모터사이클 중 하나다. 스포츠 빅 스쿠터를 지향하는 이 모델은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뉠 예정이다. 병렬 2기통 530cc 엔진을 기본으로 스탠다드 버전과 SX, DX로 구분된다. SX는 스포티 버전으로 경쾌한 느낌의 컬러링을 갖췄고 D모드 셀렉터로 T/S 중 모드를 고를 수 있다. 또 티맥스 코넥트를 이용하면 바이크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인터페이스를 누릴 수 있다.

DX는 럭셔리 옵션이 가미된 버전으로 투어링을 떠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보다 무게감있는 컬러를 고를 수 있으며 크루즈 컨트롤을 제공하고, D모드로 파워 모드를 조절할 수도 있다. 전자식으로 조절되는 윈드스크린을 갖췄고 히팅 그립과 라이더 시트를 적용한 편안함 위주의 에디션이다.

T7 Concept 

다카르에서 33여 년간 달려온 역사를 증명하듯 이번 야마하가 발표한 T7 콘셉트는 신선한 충격을 줬다. MT-07 네이키드 바이크를 기본으로 다양한 부분을 랠리 바이크에 맞도록 변경한 형태인 이 콘셉트 바이크는 양산형으로 발전하기에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XT660 테네레를 잇는 야마하만의 2기통 랠리 바이크의 콘셉트를 가장 현실적으로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CP2 700cc 클래스 병렬 2기통 엔진이 심장이며, WR450F 다카르 랠리 버전의 스타일을 답습했다. 시트고는 약 895mm 후반으로 랠리 바이크다운 면모를 가졌으며, 무게는 180kg 전후, 파워는 74마력 가량으로 추정된다. LED 쿼드 프로젝션 헤드라이트, 아크라포비치 배기 시스템과 KYB 서스펜션을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론트 21인치, 리어 18인치 휠을 장착했다.

XSR900 Abarth Limited Edition 

자동차 회사 피아트와 야마하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에디션은 클래식 퍼포먼스 바이크 XSR900의 정식 튜닝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스포티한 클래식 레이서 스타일의 이 바이크는 성능과 모던 클래식 감성을 더했다. 847cc 인라인 트리플 엔진을 사용했고 카본 프론트 카울과 시트 유닛, 아크라포비치 티타늄 풀 배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트고는 다소 높은 830mm로 추정되며 트랙션 컨트롤, ABS와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를 장착했다. 흡사 신형 XJR1300과도 유사한 형태이며 유로4 규제를 만족하면서도 고성능을 추구한 야마하의 정식 퍼포먼스 튜닝 에디션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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