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MotoGP가 처음 개최된 것은 1991년 Shah Alam 서킷으로 1997년까지 개최되었고 다시 자리를 옮겨 1998년 Johor 서킷에서 1년 개최 이후 1999년부터 Sepang 서킷에서 개최, 올해로 17년 연속 개최가 됩니다. 
Sepang 서킷은 동계 테스트를 두 번 실시하는 곳으로 라이더의 시즌 성적을 예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세팡을 비롯하여 Catalunya, Silverstone 서킷은 F1과 MotoGP를 모두 개최하는 서킷이기도 합니다. 이 서킷은 5.543km로 MotoGP 개최 서킷 중 Silverstone 서킷 다음으로 긴 서킷입니다. 또한 North 서킷과 South 서킷으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데 North circuit의 경우 T6 코너를 기점으로 다시 메인 스트레이트를 지나는 코스로 2.71km이며 아시아 로드레이스 컵이 이 코스를 이용하여 레이스를 진행합니다.

2016년 말레이시아 Sepang 서킷이 대대적인 노면 공사를 마쳤습니다. 특히 마지막 코너인 T15의 경우 Camber(Kerb), 런 오프(Run Off), 배수 시설까지 전면적인 보수를 한 것입니다. 일단 비가 워낙 잦은 세팡의 특성을 고려하여 배수성을 향상했고 캠버를 변경해서 물이 넘쳐 흐르는 것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노면의 경우 범프가 있던 곳 역시 재 포장으로 이를 수정했고요. T1, T4, T9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런 오프 지역을 수정했습니다. 

2011년 10월 23일에는 故 마르코 시몬첼리(Marco SIMONCELLI)의 사망사고가 난 곳으로 결승 레이스가 취소되기도 했으며 시몬첼리의 이름 약자 SIC와 세팡 서킷의 약자 SIC가 우연히 일치합니다. 시몬첼리가 첫 250cc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곳이 세팡 서킷입니다. 그리고 시몬첼리는 자신이 첫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곳에서 세상을 떠나게 되죠. 제가 당시 현장에 있었고 가장 좋아하는 라이더였기 때문에 세팡 서킷은 개인적으로 슬픔이 있는 서킷입니다. 

작년에는 Race Weekend 3일간 130,925명의 관중이 찾았습니다. 18개 개최 서킷 중 열 번째 해당하는 관중이 찾는 곳인데요. 사실 현장에 가면 정말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곳입니다. 공식 집계 상 저 정도일지 모르지만 Top 5안에 들 정도로 많은 관중이 모여듭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7km밖에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동성도 무척 좋은 서킷입니다. 

Sepang 서킷은 총연장 5.543km로 좌코너 5, 우코너 10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900m 정도의 스트레이트 구간이 두 개 있습니다. 서킷 최고 속도는 2014년 Ducati Team 도비지오소의 329.6km입니다. 스트레이트 구간이 두 곳이 있지만 저속 코너 역시 여러 곳이 있어서 서킷의 평균 속도는 165km로 평범한 수준입니다. T1~T2 코너는 메인 스트레이트 고속 코너에서 두 개의 숏코너가 이어지는 곳이며 T3는 고속 우코너로 약 200km 정도의 속도를 내야 하는 곳입니다. T3 코너는 필립 아일랜드의 스토너 코너와 비슷하게 리어 슬라이드가 일품인 코너이기도 합니다. T1, T2, T9은 저속 코너, T3, T5, T6, T10, T13은 코속 코너입니다.

Overtaking Hotspot은 메인 스트레이트 구간을 지나는 T1, T4, 숏 코너인 T9, 스트레이트 구간을 지나는 마지막 코너 T15가 있습니다. T15 코너의 경우 마지막 코너로 레이스 마지막 배틀이 많이 벌어지면서 명장면이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2015년 Crash는 T9 저속 좌코너에서 10회, 마지막 코너 헤어핀인 T15 9회 전도가 있었고 총 47회 전도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중에는 가장 적은 전도가 있었으며 2011년에는 무려 71회나 전도가 있었습니다. 결승 레이스는 MotoGP 클래스 총 20랩 110.9km, Moto2 클래스 총 19랩 105.3km, Moto3 클래스 총 18랩 99.8km를 주행하게 됩니다.

 

MotoGP Race 기온 25도, 노면 28도, Wet 컨디션

Sepang 서킷은 올해 노면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실시했고 특히 T15 마지막 코너의 경사와 배수 향상에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결과적으로 T15에서는 전도가 거의 없을 정도로 그 효과가 톡톡히 나왔습니다. 이번 Sepang전은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Wet, Intermediate, Slick 타이어가 모두 사용되기도 했는데요. Michelin은 Slick Front에 Soft(백색 마킹), Medium, Hard(황색 마킹), Rear에 Medium, Hard(황색 마킹), Wet Front와 Rear에 Soft, Medium을 공급했습니다.

Sepang은 고온의 날씨와 하드 브레이킹이 많이 필요한 곳으로 브레이킹 난이도가 Motegi, Catalunya와 비슷하며 1~5 난이도 중 5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결승 레이스에서는 총120회의 브레이킹이 필요한 곳으로 18개 서킷 가운데 16번째로 적지만 난이도는 가장 어려운 곳이라고 봐야 하며 고온으로 브레이크의 냉각을 위해 모든 바이크의 프론트 브레이크에는 에어 덕트를 장착하기도 했습니다. 1랩당 약 37초 간의 브레이킹 시간이 소요되며 레이스 전체로 보았을때 약 30%에 해당하는 시간입니다. 15개 코너 가운데 브레이킹이 필요한 코너는 11개로 하드 브레이킹이 필요한 곳은 두 곳, 난이도 중은 네 곳, 나머지 난이도가 다섯 곳입니다.

특히 T1 코너는 약 331km에서 67km까지 감속하는 데 6초간 289m 거리를 브레이킹을 해야 하며 이때 브레이크 레버에 걸리는 하중은 7.7kg이며 중력 가속도는 1.5G입니다. 두 번째 하드 브레이킹 구간은 역시 스트레이트 구간에서 해야 하는 곳으로 T15인데요. 약 311km에서 브레이킹을 해서 68km까지 감속해야 하며 이때 필요한 브레이킹 주행거리는 5.5초간 261m입니다. 200m가 넘는 브레이킹 주행거리가 필요한 코너는 T1, T15를 포함 T4 코너입니다.

세팡전은 FP1 세션 Dry, FP2 세션 Wet, FP3 세션 Dry, FP4 세션 Wet으로 진행되었던 만큼 날씨가 변덕스러웠고 Dry 컨디션이었다고 하더라도 곳곳에 노면이 젖어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로 인해 Free Practice 세션은 누가 특별하게 빨랐다고 보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잭 밀러의 경우 비에 강한 모습을 여러 번 보였는데요. 올 시즌 처음으로 FP2 세션에서 1위를 하기도 했고 마크 마르케즈의 경우 FP2 세션에 월요일부터 앓았던 위장염으로 세션에 참가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MotoGP 예선은 노면이 젖은 Wet 컨디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Ducati Team의 안드레아 도비지오소가 마지막 타임 어택에서 2'11.485초의 기록으로 올 시즌 두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8전 네덜란드 Assen전 이후 처음이며 클래스 통산 5회, 개인통산 18회 폴포지션 기록입니다. 

도비지오소는 FP1 세션에서는 15위였고 다른 세션에서도 크게 부각되는 주행을 보여주지 못했는데요. 작전도 좋지 못했습니다. Q2에서 Wet Soft로 피트인 없이 주행하는 작전이었지만 이내 피트인했고 Wet Hard 컴파운드 타이어로 바꾼 후에 폴포지션 랩타임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도비지오소의 빠른 판단이 적중한 것이죠.

발렌티노 로씨가 0.246초 차이로 2위를 차지 했고 최근 Wet 컨디션에서 굉장히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호르헤 로렌조가 0.302초 차이로 3위를 했습니다. 로렌조는 리노베이션을 한 노면의 그립이 상당히 좋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월드 챔피언 마르케즈는 위장염때문에 100% 컨디션에서 임하지 못했던 것일까요. 4위를 했습니다. 지난 필립 아일랜드 우승자인 칼 크러치로우가 5위를 했습니다. 

결승 당일 무려 95,316명의 관중이 들어선 세팡 서킷, 지난해에는 결승 당일 88,832명이었는데요. 무려 6,484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카타르 Losail이 결승 당일 10,820명인 것을 감안하면 증가 인원이 대단한 것이죠. 그리고 일본의 경우 2015년 3일간의 Race Weekend 기간 동안 총 85,403명의 관중이 찾은 것과 비교하면 결승 당일 9만 명이 넘는 인원은 굉장히 많은 것이죠.

결승 직전 폭우로 인해 15분간 스타트가 딜레이 되었고 이로 인해 20랩에서 19랩으로 1랩이 줄어들었습니다. 결승은 지난 필립 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Flag To Flag으로 진행되면서 세컨 바이크를 Pit에 대기시켜 놓았습니다. Michelin Wet Front 타이어는 에르난데스가 Soft 컴파운드를 선택한 것을 제외 하고는 모든 라이더가 Medium을 선택했고 Rear는 알레익스 에스파가로와 아오야마가 Soft, 나머지 라이더들이 Medium을 선택했습니다.

시즌 두 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한 Ducati Team의 안드레아 도비지오소(Andrea DOVIZIOSO)가 Pole To Finish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9년 영국 Donington Park 우승 이후 무려 7년 만의 우승이며 Ducati 이적 후 71회 참전 만에 우승을 맛본 것입니다. MotoGP 클래스 첫 우승인 도닝턴 파크 역시 Wet 컨디션의 우승이었습니다. 이번 우승은 MotoGP 클래스 통산 2회이며 개인 통산 11회 우승 기록입니다. 또한, 우승으로 챔피언십 포인트 7위에서 162점으로 5위로 올랐습니다.

올 시즌 아홉 번째 우승자가 된 도비지오소로 인해 MotoGP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9명의 우승자가 나온 해가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도비지오소는 레이스 중반까지 로씨와 이아노네의 경쟁을 보며 3위로 주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아노네를 추월했고 14랩에서 선두였던 발렌티노 로씨를 추월 더 강한 주행을 하며 결국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시즌 초반 우승의 기회가 몇 회 있었지만 타의에 의해 무산되면서 조금은 하락된 분위기였지만 이번에 대단히 감동적인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노면이 많이 젖어 있었고 날씨가 변덕스러워 크게 우승을 바라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레이스에서는 직선 주행 성능이 Yamaha M1을 앞선 데다 리어의 트랙션까지 좋았기 때문에 우승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체커기를 받을 때는 울컥했다고 하네요.

2위는 Movistar Yamaha MotoGP의 발렌티노 로씨(Valentino ROSSI)가 차지 했습니다. 올 시즌 10회, 클래스 통산 185회, 개인 통산 221회 포디엄을 기록하게 되었는데요. 통산 221회는 역대 1위이며 현역으로는 로렌조와 페드로사가 144회로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2위는 159회의 쟈코모 아고스티니) 참고로 마르케즈가 89회이며 스토너 역시 89회였습니다. 이 기록만큼은 마르케즈도 쉽게 갱신하기 어려운 대 기록일 것입니다.

로씨가 풀참전한 8년간(125cc 2년, 250cc 2년, 500cc 2년, MotoGP 2년) 90회 포디엄을 기록했고 마르케즈는 풀참전(125cc 3년, Moto2 2년, MotoGP 4년) 9년간 89회를 기록한 것입니다. MotoGP 프리미어 클래스만 보더라도 로씨는 MotoGP 스텝업 이후 4년간 54회 포디엄을 기록했고 마르케즈는 50회를 기록한 것입니다. 물론 올 시즌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긴 하지만 로씨의 페이스도 엄청났던 것이죠.

로씨의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서는 로씨처럼 오랜 기간 현역을 유지해야 하는데 레이스의 위험성이나 여러가지를 고려한다면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이번 2위로 챔피언십 포인트 236점으로 3년 연속 시즌 2위를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로씨는 안드레아 이아노네와 여러 차례 순위가 바뀌는 경쟁을 했고 선두로 주행하기도 했지만 도비지오소에게 추월을 허용 그대로 2위로 체커기를 받았는데요. 

노면이 조금씩 마르기 시작하면서 프론트 우측의 그립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도비지오소를 쫓는 것은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때가 5~6랩을 남겨둔 상황이었고 3위와는 격차가 있었기 때문에 크게 무리할 필요 역시 없었던 것이죠. 그만큼 도비지오소의 페이스가 매우 좋았던 것인데요. 로씨가 15랩부터 14초대 이상을 기록했지만 도비지오소는 11, 12, 13초대를 기록하면서 페이스 조절을 한 것입니다.

3위는 Movistar Yamaha MotoGP의 호르헤 로렌조(Jorge LORENZO)가 차지했습니다. 시즌 9회, 클래스 통산 106회, 개인 통산 144회 포디엄을 기록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올 시즌 Wet 컨디션 처음으로 포디엄에 오른 것입니다. 선두 도비지오소와는 11.924초 차이였습니다. 로렌조는 올해 Wet 컨디션 레이스인 Assen에서 10위, Sachsenring 15위, Brno 17위로 정말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고 결승뿐 아니라 FP 세션에서도 노면이 젖어있기만 하면 그답지 않은 주행을 보여줬었습니다. 이번 결승에서는 사실 운도 좀 많이 따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본인도 운이 좋았다고 했는데요.

1랩에서 6위로 주행했던 로렌조의 앞에 있던 에스파가로가 T1에서 런 오프로 순위가 밀리면서 로렌조가 5위로 올라섰고 5위로 주행하던 크러치로우, 4위로 주행하던 마르케즈가 차례대로 전도 했고 이아노네 마저 T9에서 전도 약간은 어부지리격으로 3위까지 올라서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로렌조가 Wet 컨디션에서 자신감을 되찾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9년간 몸담았던 Yamaha M1으로의 참전은 이제 최종전 단 한 경기만 남게 되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어 주었으면 하네요. Avintia Racing의 Ducati GP14.2 버전을 타고 있는 헥터 바버라와 로리스 바즈가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인 4, 5위를 했구요. 비냘레스 6위, 9번째 엔진을 사용한 바티스타가 시즌 가장 좋은 7위를 했습니다.

마크 마르케즈는 월드 챔피언을 결정짓고 두 경기 연속 결승에서 전도 했는데요. T11에서 프론트 슬립으로 전도 다시 레이스를 재개한 마르케즈는 11위로 챔피언십 포인트 5점을 추가했습니다. 지난 프랑스 Le Mans에서도 전도했지만 레이스를 재개하여 13위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마르케즈는 올 시즌 결승에서 세 번의 전도를 했지만 리타이어는 단 한 번밖에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척추 부상에서 두 경기 만에 복귀한 이아노네는 예상외로 뛰어난 주행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3위로 주행하다 T9에서 전도 결국 리타이어하고 말았습니다. 이아노네는 이번 세팡에서 부상을 염려해 무리하지 않고 주행했음에도 FP 세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지난 필립 아일랜드 우승자인 크러치로우는 T2에서 하이사이드로 전도 리타이어했는데요. 예선에서도 전도한 크러치로우는 당시 부상으로 통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트랙션 컨트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전도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5위로 주행하다 전도한 크러치로우로서는 많이 아쉬운 결승이었을 겁니다. 

OCTO Pramac Yakhnich의 페트루치는 10위, 레딩이 15위를 했는데요. 이 팀은 내년 GP16과 GP17 바이크를 두카티로부터 공급받게 됩니다. 당연히 GP17 신형을 받기를 라이더들은 원할텐데요. 팀은 공정하게 챔피언십 포인트에 따라 차등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레딩이 현재 72점, 페트루치가 71점으로 치열하게 경쟁 중이기도 합니다. 과연 누가 GP17을 공급 받을까요. 

그리고 이번 세팡에서는 사인회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르케즈는 사전 통보 없이 위장염으로 불참 경고조치를 받았구요. 알레익스 에스파가로 역시 통보 없이 불참 500유로의 벌금 부과, 도비지오소와 이아노네는 15분 늦게 사인회장에 도착하여 250유로의 벌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여기까지 챔피언십 포인트 1위 마크 마르케즈 278점, 2위 발렌티노 로씨 236점, 3위 호르헤 로렌조 208점, 4위 매버릭 비냘레스 191점, 5위 안드레아 도비지오소 162점입니다. 2002년 4스트록 머신 도입 후 MotoGP 클래스 이탈리아 95승, 스페인 111승, 호주 41승, 영국 1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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