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의류라는 것은 품질과 기능만큼이나 정서적인 교감이 중요하다. 나의 스타일과 취향을 대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에게도 마찬가지다. 스포츠 의류의 제작 기술과 기능성은 어느 정도 평준화되었지만, 특정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과 디자인, 라이더와의 정서적 교감은 중요한 구매 포인트가 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탈리아 사이클 의류 브랜드 카스텔리의 2017년 제품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투르 드 프랑스의 우승자인 크리스토퍼 프룸(Christopher Froome)이 소속된 프로사이클링 팀 ‘팀 스카이(Team SKY)'가 카스텔리의 공식저지를 착용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카스텔리가 공식 후원하는 팀 스카이의 저지가 런던에서 공개되었다. 한겨울의 추위와 상상을 뛰어넘는 더위 속에서도 선수의 최고의 퍼포먼스와 우승을 위해 조력자의 역할을 하게 될 카스텔리 의류는 스카이와의 만남으로 이미 최고의 제품임을 방증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팀 스카이의 저지는 우측 어깨 위에 카스텔리 고유 마크인 전갈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중앙에는 SKY의 메인 로고가 팀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하단에는 블루와 화이트 컬러 라인이 불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이 라인은 팀 스카이가 차지한 우승을 의미하며, 블루컬러는 월드투어, 화이트는 그 이외의 레이스를 의미하고 있다.

팀 스카이와 카스텔리와의 만남이 큰 이슈를 불러온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카스텔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 프로팀 후원은 물론 수많은 사이클 선수와 함께 협업을 통해 성장해왔다. 특히 카스텔리는 극한의 기후에 대응하는 다양한 사이클링 의류로 많은 라이더와 함께하고 있다. 2017년,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라인업으로 구성된 카스텔리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보자.

17 가바3 반소매 재킷 - 가바3 반소매 재킷은 공기역학기술을 적용한 사이클링 반소매 상의이다. 신축성을 더한 재킷은 고어윈드스토퍼 X-라이트 플러스 원단을 사용해 착용 시 편안할 뿐 아니라,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기능, 빗물이 재킷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수기능을 추가했다.

소매에는 카스텔리의 독자적인 기술인 나노플렉스 원단을 사용해 바람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고 열을 가두어 몸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 준다. 

지퍼는 잔고장이 없는 YKK 비슬론을 사용했고, 허리 안쪽에는 실리콘 그리퍼가 적용되었다. 실리콘 그리퍼는 라이딩 시, 상의가 위로 말려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고 허리를 완벽하게 잡아준다.

등에는 3개의 개방형 포켓이 달려있으며, 레이저 커팅 처리한 미세한 구멍 사이로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등의 하단에는 반사소재를 부분적으로 사용해 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17 페르펙토 라이트2 반소매 재킷 - 페르펙토 라이트2 반소매 재킷은 여름철에 착용하기 좋은 사이클링 반소매 상의다. 전면에 고어 윈드스토퍼 150 원단을 사용해 가벼울 뿐 아니라,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또한 공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내부에 땀과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준다.

YKK 비슬론 지퍼를 사용했으며, 등에는 나노 라이트 프로 원단을 사용했다. 나노 라이트 프로 원단은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땀을 빠르게 흡수해 외부로 배출함으로써, 여름철에도 쾌적한 라이딩을 돕는다.

등에는3개의 개방형 주머니가 달려있으며, 하단에는 반사소재를 이용한 카스텔리 영문 그래픽 로고를 새겨 야간라이딩 시 안전을 도모했다.

 

17 페르펙토 긴소매 재킷 - 페르펙토 긴소매 재킷은 에어로다이내믹스 디자인을 적용한 긴소매 상의다. 재킷은 몸에 착 달라붙은 핏으로 라이더의 체형을 잡아주며, 고어 윈드스토퍼 X-라이트 플러스 원단을 사용해 우수한 방한성능과 방풍성능을 갖는다.

재킷의 측면과 소매에는 바람과 빗물의 침투를 막고, 열을 가두어 온기를 유지하는 나노 플렉스를 적용하여 착용 시, 쾌적한 상태에서 라이딩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재킷과 마찬가지로 허리에 실리콘 그리퍼를 사용하어 라이딩 시, 재킷이 말려 올라가는 것을 방지한다.

지퍼는 YKK 비슬론 지퍼를 사용했고, 등에는 3개의 개방형 포켓이 달려있다. 개방형 포켓은 라이딩 시, 한 손으로 보급식을 쉽게 꺼내며, 간단한 휴대용공구를 넣고 다닐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등에는 반사소재를 부분적으로 사용하어 시인성을 확보했다.  

 

17 프리 에어로 레이스 빕숏 (팀 VER.) - 프리 에어로 레이스 빕숏은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여름철, 착용하기 좋은 사이클링 팬츠다. 신축성이 좋아 다리에 딱 맞게 밀착되며, 바람의 저항을 줄이도록 특별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팬츠 내부에 38% 라이크라의 포르자 원단을 사용하여 땀 배출이 쉽고 신축성이 우수해 활동하기 편하다. 또한 ‘보텍스’ 딤플 원단이라는 독특한 패턴 원단을 사용해 공기저항을 줄여준다. 어깨 끈은 평평한 턱받이 구조의 형태로 착용 시, 피부에 쓸림 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팬츠 하단에는 메시 스타일의 ‘지로에어’ 레그 그리퍼를 사용했다. 신축성과 탄성이 더해진 지로에어 레그 그리퍼는 허벅지를 넓게 감싸며 강한 그립력으로 단이 쓸려 올라가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엉덩이에는 프로젝트X2 에어시트패드가를 적용했다. 땀 배출이 우수하며 패드 아래 부분에 고밀도의 고무 층이 덧대어져 라이딩 중 안장의 압박이 적다. 후면에는 2개의 반사소재가 부착되어 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카스텔리는 다양한 사이클링웨어를 출시하고 있으며, 카스텔리의 사이클링웨어는 참좋은레져를 통해 공급된다. 이상으로 2017년 국내 출시될 카스텔리의 대표 제품을 간단히 살펴보았다. 카스텔리는 혁신적이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이클링 제품을 출시하며, 프로 사이클링 선수를 위한 제품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즐기는 일반 라이더가 착용해도 편안한 의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많은 자전거 입문자가 ‘꼭 사이클링 의류를 갖춰 입어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당장은 필요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즐기려 한다면 보다 편안한 움직임과 쾌적한 라이딩을 돕는 ‘기능성 의류’의 고마움을 깨닫게 된다. 그 중 최고의 사이클링웨어를 갖춘 브랜드, 카스텔리와 라이딩을 함께한다면 라이딩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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