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국토 중 산의 비율이 60%를 넘는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새로운 산길을 만날 수 있는 오프로드 바이크를 위한 최적의 지형을 갖춘 나라다. 오프로드 바이크를 즐기기 위한 최고의 자원이 지천에 널려있는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프로드를 즐기기 위해 수십km를 이동하는 외국에 비해서 인지도와 기반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픽업트럭에 오프로드 바이크를 싣고 가족 단위로 즐기는 것은 해외 유튜브 영상으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오프로드 바이크를 즐기는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주말이면 간혹 자동차에 오프로드 바이크를 싣고 다니는 것을 만날 수 있다. 야마하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이라는 인식도 생기고 있다. 선진국처럼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까지 즐기는 온 가족의 취미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도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한 법. 오프로드 바이크를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모터사이클을 접하고 차근차근 단계를 올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YAMAHA PW50

탈것에 가슴이 뛰는 것은 어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전동 자동차로 공원을 산책시키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지만, 어린아이라도 자신을 위한 멋진 취미를 가질 권리가 있으며 스스로 운전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스스로 운전하고 싶어 하는 아이라면 PW50만큼 모터사이클과 오프로드 주행을 쉽고 체계적으로 익힐 만한 기종도 없을 것이다.

아이가 타는 만큼 안전 신뢰성도 중요하고 겁먹지 않을 만한 유아 체형에 맞는 모터사이클을 준비해야 한다. PW50은 25kg 미만의 아동을 위한 기종으로 485mm의 낮은 시트고로 미취학 아동이라도 안정적인 발착지가 가능하며 클러치 레버와 변속이 없어 조작에 어려움 없이 탈 수 있다.  

클러치 조작이 필요 없는 2.7마력의 출력이 불안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최고속을 조절할 수 있는 스로틀 라이터 기능을 통해 아이의 두려움을 낮출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질주본능을 보이는 아이의 무모함을 자제시킬 수도 있으며, 모터사이클에 차근차근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학습장치가 되기도 한다. 

‘모터사이클을 배운다’는 것에 고정관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자전거를 배우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어떤 취미라도 확실한 교육 없이는 무모한 행위일 수밖에 없다. 특히나 탈것을 배운다는 것은 편리한 운송수단, 재밌는 취미를 익히는 동시에 위험요소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기에 어릴 때부터 확실히 안전교육과 체계적인 기술 습득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PW50는 안전한 온, 오프로드 모터사이클 라이프를 위한 최고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YAMAHA TT-R110E

TT-R110E는 72kg의 가벼운 공차중량과 아담한 크기로 오프로드 입문자와 어린이가 부담 없이 거쳐 갈 만한 소형 오프로드 바이크다. 약 670mm의 낮은 시트고와 오프로드 바이크를 그대로 축소한 듯한 아담한 디자인이 귀여워 보이지만 성능 면에서는 마냥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크기대비 상당한 수치의 110mm의 앞, 뒤 서스펜션 작동 폭과 빅바이크와도 비교해볼 만한 180mm의 최저 지상고는 외형만 오프로드 바이크를 따라한 것이 아닌 알맹이까지 오프로드 바이크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다만 입문용, 연습용의 성격이 강한 만큼 7.1마력 4행정 단기통엔진은 클러치가 없는 반자동식 4단 미션으로 구성되어 스로틀 조작과 변속에 대해 감을 잡는 연습에 적합하다.

최소한의 정비만을 요구하는 에어클리너와 작은 엔진은 유지, 관리 편의성에 집중한 결과이며 오프로드 주행 시 자갈과 진흙을 막기 위해 사용된 드럼 브레이크도 그 일환중 하나다. 이 모든 점이 번거로운 정비, 관리에 얽매이지 않고 쉽게 즐기라는 의미일 것이다.

TT-R110E는 쉬운 조작성과 다루기 쉬운 크기와 무게로 어린이만을 위한 모델처럼 보이지만 예상외로 가족을 위한 바이크임을 내세우고 있다. PW50을 졸업한 어린이에게는 청소년을 거쳐 성인이 될 때까지 오프로드를 배우고 즐기는 모델이 될 것이고 성인 입문자에게도 재밌는 장난감이 될 수 있는 기종이다.

 

WR250F

4행정 250cc의 배기량은 2행정 머신에 비해 관리와 조작이 쉽고, 450cc급보다 부담 없는 출력과 가벼운 무게가 장점으로 엔듀로 장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기량이다. 때문에 본격적인 엔듀로에 뛰어들어 산과 진흙을 즐겨보고자 한다면 금전적인 부담과 무게, 출력의 부담이 덜한 4행정 250cc의 경량 엔듀로 바이크가 적격일 것이다.

엔듀로 머신은 기본적으로 출력을 공개하지 않지만 250cc라는 배기량의 출력을 온로드 바이크의 기준으로 해석한다면 큰 코 다칠 것이다. 온로드용 250cc 바이크를 생각하고 스로틀을 감으면 의도치 않은 윌리를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배기량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순간적인 폭발력은 110kg을 약간 상회하는 놀라운 무게와의 시너지로 어떤 험지라도 쉽게 헤쳐 나갈 원동력이 된다. 

WR250F은 민첩한 반응을 위해 역방향 실린더의 구조적인 이점을 적극 활용해 배기관을 직선형태로 배치시킴과 동시에 동급 최대 크기의 Keihin제 스로틀바디를 채용함으로 빠른 스로틀 반응을 이끌어낸다. 이에 따라 엔진과 배기관, 연료탱크와 같은 무거운 부품이 차체의 중심부에 위치하게 됨과 동시에 짧은 서브프레임을 통해 민첩한 핸들링을 실현시켰다. 

KYB제 빅 피스톤 서스펜션은 앞, 뒤 각 310mm, 318mm의 넓은 작동 폭과 함께 도립식 포크에는 에어와 오일을 분리한 AOS 시스템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핸들링을 보여줌과 동시에 모노크로스 타입의 리어서스펜션을 통해 최상의 트랙션을 제공한다. 별도의 ‘Power Tuner’를 통해 간편하고 상세한 엔진 튜닝이 가능하다. 

250cc는 경쾌하고 가벼운 주행이 주가 되기에 초심자부터 선수까지 모든 라이더가 즐길 수 있는 클래스다. WR250F는 빠르고 정확한 응답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초보자에게는 손쉬운 입문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선수수준의 라이더에게는 내 몸처럼 다룰 수 있는 바이크가 되어줄 것이다. 

 

WR450F

엔듀로에서는 하이엔드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만큼 높은 배기량의 450cc급은 여타 엔듀로보다 무겁고 높은 출력으로 다루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루기 힘들다는 것은 무궁무진한 잠재력 가지고 새로운 도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아닌가? 이 잠재력을 일깨우는 순간 새로운 경지에 올라선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WR450F는 야마하의 대표적인 엔듀로 바이크로 꾸준한 인기모델이다. 인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본격적인 엔듀로 레이서를 위해 디자인된 WR450F는 높은 강성의 알루미늄과 프레임과 동시에 진보된 구조의 역방향 실린더 엔진을 자랑한다. 이 엔진은 엄청난 출력을 뿜어내면서도 부드러운 토크곡선을 제공함으로 450cc의 부담스러운 출력을 라이더가 온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되었다. 

배기량은 늘었으나 WR250F와 마찬가지로 44mm의 Keihin 스로틀바디를 장착하고 있으며 역방향 실린더의 엔진이 사용되었다. 이에 따라 일자형 배기관과 중앙에 무게가 집중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최상급의 KYB 서스펜션과 Power Tuner 역시 건재해 높은 파워를 뒷받침하는 제어능력에 중점을 뒀음을 알 수 있다. 

더 강력한 토크와 높은 출력을 가진 만큼 제동을 위한 브레이크 디스크가 WR250F에 비해  더 커졌다. 또한 기어박스가 6단에서 5단으로 변경되어 좀 더 넓은 변속구간을 제공함으로 변속 횟수가 줄어들어 레이싱에 특화된 모습을 보인다.

WR450F는 폭발적인 힘을 제어해주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 막막하기만 한 대배기량 엔듀로 머신의 진입장벽을 무너뜨렸다. 전문가용으로 일컬어지는 450cc지만 힘과 컨트롤을 양립시킴으로 취미에서부터 본격적인 레이스까지 같이 올라가 줄 친절한 머신이다. 본격적인 엔듀로 레이스에 관심이 있다면 WR450F를 주목하자. 

조기교육의 중요성은 언제나 강조되며 운전에서도 통용될 수밖에 없다. 난폭운전을 하는 부모님을 보고 자란 아이는 커서 본인의 운전이 잘못된 행동임을 알지도 못한 채 난폭운전을 하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많은 어린이가 올바른 방법을 통하여 모터사이클을 접해 올바른 이륜차 문화를 배우고 안전을 위한 라이딩 스킬을 익혀나가는 것이 성숙한 교통의식을 지니는 데에 일조하고 모터사이클의 인식을 개선해 줄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야마하는 오프로드의 모험이 시작되는 PW50부터 본격적인 레이스 스펙의 WR450F까지 전 연령을 위한, 다양한 성격의 라인업을 자랑한다. 야마하의 폭넓은 라인업을 통해 외국의 주말 풍경처럼 온 가족이 오프로드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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