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어 트레이너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자전거 뒷바퀴를 고정한 뒤 저항기와의 마찰을 이용하는 방식의 저항식 ‘트레이너(Trainer)’와 3개의 드럼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훈련을 하는 방식의 ‘롤러(Rollers)’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최근 자전거의 뒷바퀴를 분리한 후 자전거의 체인을 트레이너에 장착된 저항 유닛에 곧바로 연결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방식의 트레이너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겉모습은 얼핏 일반적인 방식의 트레이너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이렉트 드라이브 트레이너는 기존 트레이너의 단점이었던 소음과 분진발생을 해결한 최신의 트레이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컴퓨터 혹은 사이클링 컴퓨터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동으로 더욱 정확한 훈련을 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이 함께 들어있는 모델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인도어 트레이너 전문 브랜드 ‘탁스(Tacx)’는 지난해 유로바이크에서 스마트 다이렉트 드라이브 트레이너 ‘플럭스 스마트(FLUX Smart)’를 공개했다. 플럭스 스마트는 내부 모터를 통해 1500와트의 저항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최대 10%의 언덕 경사도를 재현할 수 있다. 또한 시마노, 스램, 캄파놀로 스프라켓을 모두 장착할 수 있는 EDCO 프리허브가 장착되어 있어 허브바디 교체 없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단 구형 캄파뇰로 스프라켓은 장착이 불가능하니 이점 유의하자. 

플럭스 스마트의 크기는 가로 67cm, 세로 65cm, 높이 46.5cm로 기존 스마트 트레이너와 비교해 크기가 작아 보관이 쉽다. 또한 손쉽게 본체와 다리를 분리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 보관하는 것도 편리하다. 벨트 구동방식의 플라이휠 무게는 7kg이며 PC혹은 사이클링 컴퓨터와 같은 디바이스에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ANT+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벨트 구동방식의 플라이휠 무게는 7kg이며 연결된 자력저항으로 22.8kg의 가상 무게를 만든다. ANT+ FE-C와 블루투스 스마트 무선 방식을 통해 PC혹은 사이클링 컴퓨터와 같은 디바이스와 연결도 간편하다.

플럭스 스마트는 본체와 분리형 다리, 전원 케이블, 전용 QR레버, 그 외 스프라켓을 프리허브에 장착하기 위한 부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프라켓 장착 부품에는 11T와 12T 스프라켓용 락링, 두 개의 스프라켓 스페이서, MTB프레임 장착용 5mm 어댑터가 각각 함께 동봉되어 있다.  

저중심, 비대칭 구조의 독특한 외형과 자전거 체인을 트레이너에 곧바로 연결하는 최신 방식, 거기에 PC, 사이클링 컴퓨터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결이 가능한 기능까지 탑재된 스마트 다이렉트 드라이브 트레이너 플럭스 스마트의 조립방법과 자전거 장착 방법 그리고 플럭스 스마트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인도어 트레이닝에 대해 살펴보자. 

 

플럭스 스마트

플럭스 스마트의 조립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우선 본체와 다리를 모양에 맞춰 끼운 뒤 전용 볼트를 조립한다. 이때 사진과 같이 본체를 눕혀 조립하면 한결 쉽다. 다음은 플럭스 스마트에 스프라켓을 장착할 차례다. 스프라켓은 훈련에 사용할 자전거의 기어 단수와 같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플럭스 스마트의 EDCO 프리허브에 스프라켓을 장착 후, 스프라켓에 동봉되어 있는 락링이 아닌 EDCO 프리허브 전용 락링을 이용해 스프라켓을 고정한다. 이때 가장 작은 스프라켓의 이빨 수를 확인해 11T용 락링과 12T용 락링 중 선택해주면 된다. 락링은 일반 휠에 스프라켓을 장착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용 공구를 이용해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전용 QR레버를 장착한다. 

플럭스 스마트 조립을 완료했다. 다음은 훈련에 사용할 자전거를 플럭스 스마트에 장착할 차례다. 체인과 스프라켓, QR레버의 위치를 잘 맞춰 평소 자전거의 리어 휠을 장착하듯 자연스럽게 끼워준다. 전원 케이블을 연결한 후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을 준비를 하자. 

플럭스 스마트의 캘리브레이션은 스핀다운(Spin down) 방식으로, 구글플레이 혹은 앱스토어에 접속 ‘탁스 유틸리티(Tacx utility)’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후 디바이스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시켜 플러스와 연동해 진행한다. 

그 후 시속 30km/h까지 가속 후 페달링을 멈추고 플라이휠을 공회전해주면 자동으로 캘리브레이션이 완료된다. 물론 캘리브레이션을 하지 않아도 플럭스 스마트를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보다 정확한 파워(W) 값을 얻고 싶다면 사용 전 캘리브레이션을 해주는 것이 좋다.

 

Zwift / Tacx Training 

최근 라이더 사이에서 다이렉트 드라이브 스마트 트레이너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는 기존 저항식 트레이너와 비교해 소음이 적어 실내에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고 별도의 추가 장치 없이도 속도와 케이던스, 파워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블루투스와 ANT+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결,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탁스 플럭스 스마트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최근 스마트 디바이스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되어 접근이 용이해진 즈위프트의 경우 플럭스 스마트와의 궁합이 매우 좋다. 그동안 즈위프트를 즐기기 위해서는 컴퓨터 혹은 노트북에 ANT+ 안테나를 추가적으로 설치한 뒤 트레이너와 자전거를 모니터 가까이 두어야 했다. 하지만 플럭스 스마트와 스마트디바이스만 있다면 보다 자유롭게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즈위프트를 즐길 수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 많은 사람과 즐거운 라이딩을 즐기기 위한 프로그램이 즈위프트라면, 보다 전문적인 트레이닝 계획을 세워주는 프로그램으로 ‘탁스 트레이닝(Tacx Training)’ 애플리케이션을 이야기할 수 있다.

탁스 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은 탁스 스마트 트레이너와 연동해 실시간 라이더의 속도, 케이던스, 파워, 심박을 표시해주며 트레이너의 저항을 높이거나 낮춰 자신에게 필요한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할 수도 있게 도움을 준다.

흔히들 인도어 트레이너는 ‘추운 날씨로 인해 밖에서 자전거를 타지 못하니까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자’라고들 말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더운 여름이라도 자전거를 가지고 밖으로 나갈 시간이 없지만 짧게 자전거를 타고 싶다거나, 최근과 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밖으로 나가기보다 실내에서 플럭스 스마트를 이용해 자전거를 타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탁스 플럭스 스마트는 오는 3월 국내 공식 디스트리뷰터 ARX를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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