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간으로 오늘 16일부터 중국 내륙의 교통도시인 우한에서 2014 글로벌 오토모티브 포럼 (Global Automotive Forum, 이하 GAF)이 개최된다 . 올해로 5회재를 맞는 GAF는 매년 중국 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논의하는 포럼이다 . 특히 중국 경제무역 상무부나 영국의 경제투자 협회를 비롯해 각종 경제와 무역을 담당하는 관계인사들과 중국 내 BMW, 아우디 , 벤츠 , 폭스바겐 , GM 등의 디자인 센터 담당자들이 참가해 토론을 벌인다 . 주최측은 행사 하루 전 프레스 브리핑을 갖고 행사의 계획과 주요 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 .
중국 우한은 항공 , 도로 , 철도 , 수운 등 중국 내륙교통의 중심지다
중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거듭났다 . 지난 9월 판매량만 198만대로 전년 대비 2.5%가 성장했다 . 세계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 중국시장인 것이다 . 포럼 하루 전날인 15일 오후 늦게 프레스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번 포럼의 의미와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던 도중 포럼의 주최측 의장인 왕샤 (Wang Xia)는 “중국 자동차는 거대한 볼륨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의 리더로 성장했다 .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수준이 된 것이다 . 우리가 요구하면 전세계가 만든다 ”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
이번 포럼에서는 이와 같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제가 정해졌다 . 중국 자동차 산업의 전환이나 글로벌화를 위한 준비 혹은 자율주행 , 신재생에너지 등의 친환경 의제도 논의된다 . 포럼의 참석자들은 대부분 아시아 지역이나 중국내에 지사 및 해외본부를 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 부품사들 그리고 중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들이다 .
높은 경제성장률과 기대심리로 인해 거대한 쇼핑몰이 곳곳에 들어섰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CAAM)에 따르면 9월 자동차 판매량은 198만대로 전년대비 2.5%가 성장했다 . 하지만 이 2.5%란 수치는 지난 19개월 중에서 가장 둔화된 성장세다 . 좀 더 살펴보면 승용차 판매증가는 6.4%지만 상용차는 16%가 감소했다 .
중국의 올해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7.2%에서 7.5%를 기록했다 . 두자리수 성장세가 꺾이고 성장세를 둔화되고 있다 . 중국 스스로는 여전히 상승세를 즐기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당히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
고도성장으로 도시 경관은 크게 바뀌고 있다
미국의 유명학자인 조지 프리드먼은 한국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연 10% 고도성장을 멈춘 중국은 빈곤층과 실업률을 감당치 못할 것 ”이라는 비관론을 내세웠다 .
하지만 보쉬 그룹의 페터 티롤러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회장은 “중국의 고도성장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 ”라며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
현재 중국의 전망에 대해 반전있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고 중국 내부의 언론들 마저도 상반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
화타이 모터스의 SUV
지난 9월 중국의 자동차 점유율을 살펴보면 중국자동차의 점유율이 채 40%가 되지 못한다 . 나머지는 모두 수입차 브랜드의 점유율이다 . 물론 점유율 숫자는 성장하고 있지만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고 , 자동차 기술의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 이번 포럼의 주제 가운데 하나도 기술적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문제에 관한 것이다 .
본격적으로 포럼이 진행되는 것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0시부터다 . 그들이 중국 자동차산업을 세계 무대로 올리기 위해 어떤 시각과 시도를 하고 있는지 라이드 매거진은 현지에서 직접 확인해 한국으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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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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